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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8 23:41:45
Name Farce
출처 원문공개논문: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135503
Subject [텍스트] 중국이 요즘 미소년이 싫다고 주장하는 이유 (수정됨)
"명말 남성 동성애 소설 비교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자면
중국은 명나라 말기부터 동성애 소설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그 깊은 공수 관계를 학술적인 표로 음미해보시지요.
연령과 함께 적힌 것은 이름내지 호칭입니다.

mm-00
mm-01
mm-03
mm-04

논문은 이러한 당시 유행소설들이 어떻게 사회 통념과 유행을 어떻게 반영했으며, 또 검열을 피하고자했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대국의 자체컨텐츠의 '잊혀진 조상님들'이 아니겠습니까?
이미 즐겨본 것이고, 유행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웃의 역사를 바르게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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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8 23:45
수정 아이콘
남황후라니 앞서간 PC..황후는 여자만 해야 된다는 편견을 버립시다.
21/10/29 00:21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사실 남자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정재
21/10/28 23:47
수정 아이콘
무협 근본이 BL이 맞았구나
21/10/29 0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논문에서도 처음 이야기하면서 시작하는게 '금병매'더군요 크크크
땀내나는 호걸의 이야기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라나 그렇습니다.
及時雨
21/10/29 00:28
수정 아이콘
야설 동인지 주제에 4대기서의 한축이 되어 원작과 동등한 지위를 얻어낸...
깻잎튀김
21/10/28 23:51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도 남자 후궁을 들이는 여황제 웹툰이 있는데,
이런거 정식 호칭은 없나 모르겠습니다. 여황제는 전례가 있다보니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데, 국서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21/10/29 00:31
수정 아이콘
제가 미약하게나마 알기로는, 후궁제도 자체가 남성 군주의 핏줄을 위한 제도기 때문에 여성군주가 사용할 일이 없어야 정상일 것 같습니다. 수렴청정처럼 간접적으로 왕의 정치에 간섭하는 것은 가능했어도, 측천무후조차도 중국사에서 보기드문 정치적 기회와 혼란기를 잡은 것이었지, 실제로 '여제'라는 자리가 제도적으로 준비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사에서도 신라시대에는 여왕이 나왔으나, 본격적으로 후궁제도가 도입되자 (직접 연관은 아니겠습니다만) 여성군주가 즉위에 오를 상황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깻잎튀김
21/10/29 00:34
수정 아이콘
하긴... 고자가 아닌 이상 후궁제도가 제대로 안착되면 여성군주가 나타날 확률은 거의 없어진다 볼 수 있겠군요.
21/10/29 00:36
수정 아이콘
일본만화 오오쿠처럼 성별역전세계를 다루는 창작물이 아니고서야, 역사적인 상상력으로는 여기까지인가봅니다 흑흑.
허저비
21/10/28 23:59
수정 아이콘
피동쪽은 20대는 몇명 없고 거의 전부 10대, 미성년...
21/10/29 00:2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소비자층의 기호가 반영된 결과물이겠죠?
소유자
21/10/29 00:26
수정 아이콘
근데 소비자층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런 케이스가 꽤 많았어요. 남남끼리의 경우는 저 조합이 제일 스탠다드 했던거 같습니다. 남색 문화가 일종의 풍류 문화였던지라.. BL소설이 지금처럼 부녀자들의 상상의 부산물이라기보다 그 시대를 반영했던 경우가 더 많았다고 봐야할거같아요. 명나라 청나라 때면 남색 문화 리즈 시절일겁니다. 예전에 교양 과목으로만 배웠던지라 제 짧은 지식은 여기까지..
21/10/29 00:38
수정 아이콘
상상속의 니즈가 아니라, 사회문화적 현실의 반영이라... 정말 저 소설들의 가치가 상승하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크크크. 논문만세!
소유자
21/10/29 00:17
수정 아이콘
중국 고대 문화부터 나이많은남자-나이어린소년은 나름 유구한 전통이죠. 진나라 때 유명한 일화도 있고..
21/10/29 00:20
수정 아이콘
이거 고대 그리스로마도 그러지 않나요?
21/10/29 00:22
수정 아이콘
현대사회가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군요!
소유자
21/10/29 00:2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일본도 완전 고유 문화로 자리잡아 있었고.. 유독 한국만 고대쪽 기록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원체 기록이 적어서 그런가 분명히 있었을텐데.. 그나마 조선시대 때 남사당패 일화는 좀 본거같은데..
깻잎튀김
21/10/29 00:35
수정 아이콘
알고보면 화랑제도가 그리스의 신성부대였다던가?
서류조당
21/10/29 06:03
수정 아이콘
이건 맞습니다. 화랑들이 쓴 향가 읽어보시면 홍조가는 명함도 못내밀 수준....
21/10/29 00:3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우리나란 그런 기록을 못봤네요
왤까요..
21/10/29 00:37
수정 아이콘
출처가 좀 애매해서 뺐는데요. 관련자료를 모으다보니, 명말소설을 읽고서는 조선 선비들이 '풍습이 망측하니 곧 나라가 망하겠구나'라고 비판했다는 썰이 나오더라고요. 흐흐흐, 우리 조상님들 취향은 참 일관적이었거나, 그것과 별개로 그냥 체제적으로 동성애를 진짜 탄압했거나 둘 중 하나인가봅니다.
착한글만쓰기
21/10/29 06:00
수정 아이콘
우리 조상들도 이쁜 남자 시동 누가 데려갈거냐로 양반들 끼리 맞짱 뜬 기록도 있고..
서류조당
21/10/29 05:59
수정 아이콘
공민왕이 있습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1/10/29 00:51
수정 아이콘
소관의 그 어떤 점이 저렇게 부녀자들의 모에포인트에 직격하는 걸까요
흔솔략
21/10/29 01:01
수정 아이콘
중국이 의외로 동성애가 생각보다 흔했던것 같더라구요. 청나라 후기에도 서양인들이 방문했다가 남창이나 남자애인들이 많은거 보고 식겁해서 써둔기록들이 있더군요. 옆의 일본도 그런게 많았던거 같고.
반면 우리나라는 별로없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나마 화랑정도가 그랬었을지도 모른단 썰을 제외하면
서류조당
21/10/29 05:58
수정 아이콘
공민왕이 거의 마지막 메이저네요. 이렇게 보면 성리학의 영향으로 극도로 배척된 거 같습니다. 향가 내용 보면 화랑은 그냥 빼박이라고 봐야하고요.
시진핑
21/10/29 07:04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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