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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2 11:41
둘다 문제긴하지만 하나를 고르자면 너무 내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청년들이 집을 쉽게 구할 수 있어야 결혼하고 아이 낳고의 문턱이 좀 낮아지는게 아닐지요
22/10/12 11:48
30대 청년 김대리는 집값이 내리길 바랄 거고 그 김대리의 아버지 50대 김부장은 집값이 폭락하는 걸 바라지 않을 테니까요.
뭐 젊은 층에게 기회를 줘야 출산율이 오를 거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한국처럼 기성세대의 자산 가치 대다수가 부동산인 나라에서(근래의 폭등장 이전부터 말이죠) 부동산이 폭락한다는 건 결국 가구들의 자산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는 것인데 이게 좋은 일인가 싶습니다. 게다가 레버리지 낀 소위 영끌한 사람들 문제도 있구요. 누가 칼들고 레버리지 쓰라고 했냐고 하면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그 사람들 말 그대로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아요. 게다가 사실 집값이 오르고 다주택자들이 집을 살 요인이 생겨야 재개발도 되고 새 아파트도 지을 투자금액이 확보되는 면도 있다고 알고 있구요. 팔아서 돈이 되어야 지을 마음이 들 것 아닙니까.
22/10/12 12:36
집값이 쌋던 시절이 오히려 국가 발전 속도는 더 빨랐습니다. 기형적으로 너무 많이 오른탓에 생기는 부작용이 임계치를 넘어가서 떨어지는거라 봅니다.
22/10/12 16:03
예전같이 해외자본의 개입이 없으면 그게 나은데, 요즘엔 부동산 가격이 힙리적이면 해외자본이 몰려서 절대로 그런일은 없다고 봐야죠
22/10/12 16:09
(수정됨) 그건 맞는거 같네요.
외국인, 외국자본이 국내 주택류 매입을 제한하고 까다롭게 하는게 필요한거 같은데. 매입 본인이 실거주하는게 아니면 집 국가에서 몰수 경매처리 이런거요
22/10/12 12:17
저는 유주택자지만 집값이 지금보다는 훨씬 떨어지기를 바랍니다.
노동소득으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충분히 집값을 마련할 수 있는 정도로는... 나만 살거 아니고 우리 애들도 살아야 하고 다른 사람들도 살아야 하거든요. 사회가 안정적이고 성장해야 내 안전도 보장되는 것이지 인구가 줄고 사회가 불안해지면 내 안전도 우리 애들 안전도 불안해지는 겁니다. 근시안적으로 지금 당장의 내 이익만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22/10/12 15:06
1주택자도 사실 영끌족 아니면 딱히 오른다고 좋은 건 없습니다.
천년만년 그 집에서 살 것도 아니고 결국 옮겨야 되는데 같이 오르면 상위주택이랑 갭만 커지고 세금만 더 많이 내죠 다만, 어느 포지션에 있건 내리면 내릴수록 좋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적당히 내려야지
22/10/12 11:48
집값이 내리기만 하면 좋은게 아닌게
집값이 적정가보다 내려가면 생기는게 할렘가입니다 손해만 보는데 누가 새집짓고 보수하고 살기좋게 바꿀까요
22/10/12 11:53
비만으로 걷지도 못하는 사람 다이어트로 굶어 죽는걸 걱정하는 느낌이 좀들기는 하네요.
그런건 많이 떨어지고 걱정해도 될것 같긴 합니다.
22/10/12 15:14
그게 아파트의 문제죠. 단독이면 하나만 부수고 짓고 보수하면되는데 아파트는 전부를 다해야하니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고 사업성 안나오면 그대로 흉가가 되면서 슬럼이 형성되어버리죠.
22/10/12 11:55
내리면 내릴수록 좋을리가 없죠. 내린다는게 사는사람이 없어서인데 집을 살 수 있으니까 좋다는 앞뒤가 안맞죠. 당연히 정도가 있어야..
22/10/12 15:23
어차피 커뮤니티에서 대출 받은 사람들 다 망하라며 조롱하는 인간들은 부모님 집에 얹혀살거나 자기목 조르는지도 모르는 무주택자거나 (자칭) 1주택자여서 (그렇게 떨어지는 게 확실하면 사팔하면 되는데 이럴 때만 주거의 안정 강조)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재밌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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