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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3 18:47
누군가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서 구경중일지도...
와..! 지구 재밌다!! 쟤좀 봐봐! 남의 책상에 똥을 싸는애도 있어!!! 꺌꺌!!
22/10/13 20:17
(수정됨) 이론물리, 그리고 우주론 쪽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홀로그램 우주론이 우리 우주가 진짜로 2차원 평면 세계라는 건 아니고 다분히 수학적인 모티베이션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AdS/CFT correspondence 라는 게 있는데 AdS라는 공간을 상정하면, d+1차원 끈이론과 d차원 CFT(특정한 대칭성을 가지는 양자장론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가 서로 관련이 있다는, 더 정확히는 AdS의 특정한 경계에서 동등하다는 가설입니다. 여기서 3차원 공간좌표계에서의 양자중력을, 2차원 경계에서의 그냥 양자장론 -앞에서 말한 특정한 대칭성을 가지는- 으로 서술할 수 있다는 게 유도되는 걸로 알고있고요. 이렇게 적긴 했지만 이론 쪽은 정말 아무 것도 몰라서 지금 제가 한 말이 무슨 말인지도 스스로도 모릅니다 크크크 그러니까 끈이론 기반의 온갖 해괴한 우주론들 중 하나인데, 우리 우주가 실제로 2+1차원 시공간이라는 게 아니라 2차원 공간에서의 쉬운(!) 양자장론으로 3+1차원 시공간 세계의 개어려운 중력이 설명이 되는 특수한 공간이라는 얘기일 겁니다.
22/10/13 20:24
우주라는게 말이죠. 알고보면 텅비어 있는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원자란게 가운데 핵이란것 놓고 전자란놈이 초고속으로 운동하면서 만든 구름이거든요. 그냥 구름빨이예요. 구름 다 걷어내고 알맹이만 모으면 지구도 탁구공 크기인가 밖에 안되거든요.
22/10/14 05:30
괴담동아리 소설에서 비슷한 얘기를 읽었는데…저는 에너지나 힘으로 차있지 않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원자 안은 비어있다기보단 핵력으로 지탱되고있죠. 저도 물리는 피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일반인이라 그냥 어렴풋한 개념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만 우주 자체가 비어있는 공간이 많은건 맞는데 물질들까지 비어있다기보단 여러가지 정보들을 가지고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전자나 쿼크 같은 것은 뭉쳐버리면 의미가 바뀌는데 그런 것만 물질이고 나머지는 비어있는 것이라 볼 수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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