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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2 01:45
장례식장에 단팥빵 보낸 게 제일 악질이죠
장례식에 '팥' 들어간 빵을... 물론 SPC가 그 정도까지 생각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롤케이크도 아니고 제일 안 팔려서 재고 남는 단팥빵이라니 흠...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22/10/22 02:05
이걸 보고 좋게 받아들이자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직원이 숨진 당일에 작업을 한 걸 알고도 똑같은 말을 하실 수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22/10/22 02:13
이거 보고 진짜 .. 그냥 회사 내 상조 프로토콜대로 일 처리 하다보니 빵박스 가져다 놨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약회사 상조에서는 박카스나 그런것 보내듯이) 내가 부모였으면 빵 가져온놈 그자리에서 개패듯이 팼겠다 생각 했네요 정말
22/10/22 02:34
사실 빵 가져온 사람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위에서 시킨 일 하는 것일텐데요. 다만 돌아가신 분만 너무 안타깝고 슬픈거죠.
22/10/22 02:42
이게 왜 맛탱이 간 행동이냐 하면
만약에 직원이 재해로 사망할 경우 상조 프로토콜은 첫번째 장례식장 잡는 것 부터 해야 합니다. 그 다음 장례식장에 조문객에 대한 식음료 지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조문객 접대할 수 있는 상주가 불편해 하지 않을 직원을 보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문객이 식사할 때 필요한 1회용 용품들을 지원합니다. 이외 이정도까지는 아닐수도 있겠지만 상주들이 조문객에 신경쓰는 동안의 피곤함으로 다음날 힘들지 않게 숙박시설 잡아줍니다. 이게 보통으로 하는 거구요. 근데 빵만 준다구요??? 상주 힘들까봐 장례 지원 안해주구요? 선 많이 넘은 겁니다.
22/10/22 10:48
빵만 보낸 건 아니에요.
원래부터 나가던 상조 세트 품목 중 하나라고 합니다. 물론 신경 쓸 필요가 있었다고 보긴 합니다만, 일부러 엿먹으라고 보냈다고 까기엔 과한 해석 같습니다.
22/10/22 02:57
이 일로 타격 좀 받았으면 좋겠는데,
남양이랑 사이즈가 달라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좀 슬프긴 하네요. 국내는 거의 과점급이고 해외쪽 사업도 커서... 예전부터 기업 문화 자체가 일하는 사람들 많이 쥐어짜는 스타일이긴 했습니다. 대기업이 되려면 그게 기본인가 싶기도 하고...
22/10/22 06:26
직원 경조사에 자동으로 지급되는 용품일텐데..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중간에 누군가가 조정을 했어야 하는데 그럴 사람도 마음도 없었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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