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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27 10:26:00
Name 우주전쟁
File #1 Screenshot_20221027_085006_Facebook.jpg (79.7 KB), Download : 43
출처 페이스북
Subject [유머] 놀라운 석사학위논문 제목...


독창적인 연구주제네요...
석사논문이 이 정돈데 박사논문은 어느 정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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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만
22/10/27 10:26
수정 아이콘
...............................?????????????????????????
시린비
22/10/27 10:27
수정 아이콘
삼국지?
MBTI??
수염스타일???
무냐고
22/10/27 10:27
수정 아이콘
Samgukji ?
raindraw
22/10/27 10:28
수정 아이콘
한국판 이그노벨상이 필요합니다.
22/10/27 10:28
수정 아이콘
랴 이건..!
22/10/27 10:28
수정 아이콘
2012년 MBTI 얼리어댑터네요
handrake
22/10/27 10:28
수정 아이콘
저게 통과가 된건가????
공실이
22/10/27 10:29
수정 아이콘
아니 mbti까지만 하면 심리학 연구주젠가보다 하겠는데
수염스타일은 또 뭐유 크크크크
22/10/27 10:31
수정 아이콘
mbti가 있어?크크크 심지어 MBTI별 수염도 있어??크크
망고베리
22/10/27 10:31
수정 아이콘
뭐 머신러닝이라도 썼으면 그러려니 합니다. 제 석사 시절 논문도 다시는 보고 싶지 않거든요
스웨트
22/10/27 10:33
수정 아이콘
관우는 뭐려나.. infp..?
티나한
22/10/27 10:34
수정 아이콘
나름 의미있을수도?

1. 철저한 고증을 통해 수염 스타일이 잘 알려진 사람만을 대상으로 그 사람의 성격유형(추정)과 매치시킨다면 삼국지 시대 인물이 성격에 따라 어떤 수염을 선호했는지를 추정하는 자료가 될 수도 있고요.

2. 고증은 대충 때려치우고 현존 일러스트 기준으로 분류한다면, 일러스터들이 보기에 '이 사람은 이런 수염일 것 같다'는 인상이 중요한 거죠. 그 인상을 결정하는 데에 해당 삼국지 인물의 (기존에 알려진) 성격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니, 일반적으로 이런 수염은 이런 인상을 준다. 이런 것을 추정하는 자료가 될 수 있죠.
22/10/27 10:42
수정 아이콘
일단 삼국지 인물의 mbti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게 한계이고, 또 mbti 자체가 저렇게 연구에 쓰일만큼 명환한 구분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학위 장사하는 석사학위 수준의 연구죠.
티나한
22/10/27 10:4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중에 제일 수준 낮은 부분이 굳이 mbti를 썼다는 거죠. 아마 삼국지 인물들의 MBTI를 추정한 기존 논문도 있지 않을까 마 그래 짐작해 봅니다. 학위장사 수준이니까 교수도 그냥 패스시켰을테고요. 그래도 그나마 억지실드 한번 창조해 봤습니다만 역부족이네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10/27 10:35
수정 아이콘
나관중 인물묘사에서 성격부분을 담당하는게 수염모양이라는 뜻인가요?????
22/10/27 10:35
수정 아이콘
장비는 일단 E겠죠? 아니 정사에는 시서화를 즐기고 사대부를 공경한다고 했으니 의외로 I?
아즈가브
22/10/27 10:36
수정 아이콘
진짜인가요? 저게 연구가 가능한건가 모르겠네요. MBTI 야 사료를 바탕으로 측정한다고 쳐도
수염 스타일은 어떻게 확인한 걸까요? 삼국지 게임 같은 것을 기반으로 하면 가능하려나...
실제 역사가 아니라 사람들이 이런 성격은 이런 수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을 분석하는 거라면 가능할지도?
jjohny=쿠마
22/10/27 10:38
수정 아이콘
RISS에서 읽어봤는데, 역사상의 실제 수염 스타일을 분석했다는 게 아니고
매체에서 '유비' '관우' '장비' 등의 수염 스타일이 어떻게 그려지는지를 분석했다는 것 같습니다.
43년신혼시작
22/10/27 10:46
수정 아이콘
그러면 위에 티나한님이 적으신 댓글 내용대로
현대 사람들이 MBTI 유형에 따라서 수염을 어떤 스타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연구 및
반대로 처음 보는 사람의 수염 스타일에 따라 MBTI 를 어떤 식으로 생각한다 에 대한 연구가 가능할거 같네요.
jjohny=쿠마
22/10/27 10:50
수정 아이콘
네 대충 비슷한 것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수염 스타일'과 'MBTI'를 직접 연관시키는 것은 아니고
'수염 스타일'과 '인상(성격에 대한 이미지)'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성격 분류 기준으로서 MBTI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츠씽
22/10/27 10:37
수정 아이콘
뷰티 관련 논문이고 의외로 제대로 된 논문이라는 말을 어디서 봤어용
60초후에
22/10/27 10:39
수정 아이콘
원문을 찾아보니 뷰티디자인학과 논문이네요. 상당히 재밌습니다.
신사동사신
22/10/27 10:42
수정 아이콘
어허.. 일전에 혈액형으로 분석한글은 없나요? 크크
StayAway
22/10/27 10:43
수정 아이콘
딱 보면 헛소린데..
어찌보면 또 말이 되는거 같기도 하고..
jjohny=쿠마
22/10/27 10:44
수정 아이콘
RISS에서 잠깐 읽어봤습니다. 별도 계정 없어도 읽을 수 있네요.
http://m.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93c69490c55bce54ffe0bdc3ef48d419#redirect

- 성격/수염 스타일 관련 배경설명
- 삼국지 등장 인물들의 성격(MBTI) 분석
- 삼국지 등장 인물들의 수염 스타일 분석
- 삼국지 등장 인물들의 성격 - 수염 스타일 상관 관계 분석

크게 보면 위와 같은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 삼국지 등장 인물들의 [성격 분석]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선행 연구들이 있어서, 그걸 참고해서 정리했다는 것 같습니다.
- 삼국지 등장 인물들의 [수염 스타일 분석]은, 실제 역사 속의 인물의 수염 스타일을 분석했다는 게 아니고, 삼국지 관련 매체들(드라마, 만화 등)에서 해당 인물들의 수염 스타일이 어떤 식으로 묘사되는지를 분석했다는 것 같습니다.
- 위의 분석 결과들을 바탕으로 [성격적 특징][수염 스타일 묘사] 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수염 스타일이 인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탐구해본 논문이네요.

제목만 보고는 물음표가 가득했는데, 읽어보니 재미있는 아티클인 것 같습니다.
공실이
22/10/27 13:23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이미 선행연구도 있고 나름 괜찮은 석사 연구주제네요 크크크
22/10/27 14:1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제목의 중요성을 깨닫네요
펭귄방패
22/10/27 10:45
수정 아이콘
훑어보니 디자인학과 분야로 내용은 충실한거 같기도 하고…
지니팅커벨여행
22/10/27 10:47
수정 아이콘
수염스타일을 어떻게 알죠?
차라리 삼국지 게임을 직접 언급하는 게 낫겠는데요.
닉네임을바꾸다
22/10/27 10:49
수정 아이콘
뭐 매체에서 묘사되는걸 가지고 다룬다고하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2/10/27 13: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매체마다 같진 않을텐데, 뭐 석사학위 논문이니 논리가 없진 않겠지요.
제주산정어리
22/10/27 11:10
수정 아이콘
그냥 원문을 다운받아 보시면 됩니다. 국회도서관이 제일 빠르고 무난합니다. 문제는 인용하다가 출처를 빼먹었거나, 딱 봐도 재단을 잘못해서 뜬금없는 내용이 섞여 있는 경우가 보이는데... 그럼에도 워낙 생경한 주제라 (저자의 진실된 노고에는 정말 죄송하지만) 솔직히 위키 아티클로는 봄직 합니다. 말씀하신 수염스타일 중 콧수염만 발췌해보면 코밑, 8자, 기본형, 크러스타시, 카이저, 말굽을 제시하고 있네요. 크크크...
지니팅커벨여행
22/10/27 13:35
수정 아이콘
아 국회도서관에서 저런 자료도 볼 수 있나 보네요
22/10/27 10:55
수정 아이콘
수염모양을 정확히 정의 할수 있나…
jjohny=쿠마
22/10/27 11:19
수정 아이콘
패션/디자인 분야의 논문이니만큼,
그쪽 계통의 선행 연구에서 수염 스타일을 분석해놓은 기준을 가져온 것 같더라고요.

제가 위에 쓴 댓글에서 "성격/수염 스타일 관련 배경설명" 부분에 이와 같은 기준이 인용되어 있고, 이 기준에 따라서 각 등장인물들의 수염 스타일을 분석했습니다.
동년배
22/10/27 10:58
수정 아이콘
삼국지, MBTI, 수염... 이걸 어떻게 참습니까 크크크크
Janzisuka
22/10/27 11: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미있네요 뭐랑 비교하기 아까울 정도로
Betelgeuse
22/10/27 11:05
수정 아이콘
코에이 기준입니까?!
비오는풍경
22/10/27 11:1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봤을 때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내용은 납득이 가네요. 석사졸업논문으로 이정도면 뭐 훌륭하죠
파핀폐인
22/10/27 11:12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못참겠는데
달달한고양이
22/10/27 11:24
수정 아이콘
근데 삼국지가 영어로도 진짜 샘국지 인가요...?
jjohny=쿠마
22/10/27 11:28
수정 아이콘
앗...!

찾아보니 정사 삼국지는 Records of the Three Kingdoms로 번역하고, 삼국지연의는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로 번역하는 듯 합니다.
제가LA에있을때
22/10/27 11:26
수정 아이콘
침착맨…. 여깁니다 여기
22/10/27 11:30
수정 아이콘
2012년인게 새삼 대단하네
22/10/27 12: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더....

MBTI 유행 10년 전인데요
Meridian
22/10/27 11:33
수정 아이콘
와 논문 재밌네요 크크크크
Just do it
22/10/27 12:35
수정 아이콘
수염은 나고싶은데로 자라는게 아닐텐데;;;
No.99 AaronJudge
22/10/27 13:21
수정 아이콘
아니 현존인물도 아니고 삼국지요?
22/10/27 13:37
수정 아이콘
현대 매체에서 다뤄지는 성격과 스타일 간의 상관관계는 의미가 있죠.

트윈테일이 츤데레의 상징인 것처럼 말이죠.
22/10/27 14:27
수정 아이콘
제갈량 마속과 경영책임 같은 걸로 논문같은거 써보면 재밌을것 같은데
백검유
22/10/27 15:52
수정 아이콘
이걸 석사논문으로 허가해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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