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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21 20:47:27
Name 핑크솔져
File #1 KZViL.jpg (808.1 KB), Download : 98
출처 더쿠
Subject [유머] 신입공무원들이 매번 겪는 멘탈 나가는 경험.jpg (수정됨)


인수인계없이 실무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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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을대체왜바꿈
22/12/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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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공뭔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유구한 전통
ioi(아이오아이)
22/12/21 20:50
수정 아이콘
딱히 공뭔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유구한 전통(2)
월드플리퍼
22/12/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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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럴땐 어떻게하나요 덜덜
22/12/21 20:53
수정 아이콘
왜 지웠을까
포프의대모험
22/12/21 20:54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모르겠는게 교육없이 일을 어떻게해요? 가이드나 업무규정이나 그런게 없나요? 없으면 x같이 맘대로 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Limepale
22/12/21 20:56
수정 아이콘
있을수도 있습니다 찾기 더럽게 힘들어서 그렇지...
22/12/21 21:00
수정 아이콘
규정은 있는데 규정을 아무도안알려주고 니알아서 찾아서 맘대로 해 근데 규정위반이면 책임은 님이짐^^ 이라서...
포프의대모험
22/12/22 00:24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신입연수가 없나요? 규정을 검색할 방법조차 모르고 들어와서 일을 한다니 거참..
22/12/22 01:22
수정 아이콘
공무원 신입 연수라고 할 수 있는 시보 기간이 있긴 합니다.
EurobeatMIX
22/12/21 22:32
수정 아이콘
다른지방 비슷한업무 보는분에게 전화해서 염치불구하고 물어보기
이런일까지도 해야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죠...
x같게 하면 돈문제 날경우 책임은 내가 다 지게 되고...
Valorant
22/12/21 20:57
수정 아이콘
충주시 유튜브에도 인수인계가 나오죠
갓기태
22/12/21 21:02
수정 아이콘
인사발령 날짜보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서 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12/21 21:09
수정 아이콘
저 책임이라는 걸 과장급이 지게 하면 많이 줄어들거 같은뎅
한사영우
22/12/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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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을 일반인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면
나한테 관련된 일은 내가 다 알아보고 가야 됩니다.
어떤 혜택을 받을수 있는지 , 어떤 방법이 있는지.
생각보다 관련 직종 공무원이지만 본인이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거의 잘 모르더라구요.
22/12/21 21:19
수정 아이콘
조선때도 이랬을라나 크크크
회색사과
22/12/21 21:20
수정 아이콘
저 구청 공익할 때에는 공무원들 새로 오면 공익이 업무 알려줬습니다.

전임자는 자기 새로 발령난 데 가서 자기 일 배우기 바빠서요
배고픈유학생
22/12/21 21:22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는 위키가 다 있는데...
22/12/21 21:25
수정 아이콘
공무원 쪽 거의 다 저런식이죠...
아테스형
22/12/21 21:25
수정 아이콘
내가 받은 게 없으니 나도 똑같이 인수인계하는 악순환이..
22/12/21 21:27
수정 아이콘
이게 들어보니 옛날옛적 공무원들이 하도 해쳐드신게 많아서 공무원 인사발령은 깜짝쑈로 아무도 모르게 나오고 나오자마자 이동해서 물리적으로 인수인계가 불가능하다던데, 이게 사실이라면 옛날 옛적에 싸놓은 똥이 지금 사람들 고생 시키네요.
뻐꾸기둘
22/12/21 21:51
수정 아이콘
그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요.

잉여인력이 없어서 동시에 이동을 하니까 사수-부사수가 같은 부서에 남아서 인수인계 하는 기간이 거의 없는게 근본적인 원인일겁니다. 인계 받아야 될 사람도 다른자리 가서 똑같은 상태인거죠.
22/12/21 21:30
수정 아이콘
아니 사수 부사수 이런 개념이 없는건가? 메뉴얼도 없고?

어떻게 저렇게 돌아갈 수가 있지;;

급한대로 유사한 업무 하는곳에 다 전화해서 물어보며 해야할것 같긴 한데,
살려야한다
22/12/21 21:46
수정 아이콘
일을 혼자 하는데 사수가 어디 있겠어요 크크
뻐꾸기둘
22/12/21 21:52
수정 아이콘
같은 부서 내에서도 자기 업무 하나 처리하기 바쁠 정도로 인력 상황이 빠듯해서 군대처럼 사수-부사수가 같이 근무하고 그런 상황이 거의 발생하질 않을겁니다.
이상해꽃
22/12/22 00:54
수정 아이콘
기업도 없는곳 많지 않나요 ? 저희만해도..
한량의꿈
22/12/22 09:33
수정 아이콘
각자 역할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은 자기만 알아요
이경규
22/12/21 21:3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후진국
하카세
22/12/21 21:32
수정 아이콘
인수인계 1도 없이 맨땅 헤딩으로 시작하죠 크크 운좋으면 자료가 있어서 그거로 버티는거고...
최강한화
22/12/21 21: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전에는 공익이나 무기계약직분들이 인수인계를 해주는 진풍경을..?
Just do it
22/12/21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류는 20만년전부터 내려오는데 책이랑 시스템 파일같은 저장 장치가 잘 구현돼 있건만...
이래 사는게 맞는건지 크크크
진짜 사람은 똑똑하기도 하지만 미련할 땐 참 그래요..
제가 잠깐 몇개월 공공근로 임무 할때 본 공무원도
재고 조사하는데 뭐 대충대충 하나도 안 맞는거 같은데
나랏돈이 또 얼마나 낭비될 지 생각하면 참 능률적이지 않은 시스템이죠.
새로운 사업하면 동사무서랑 시청이 이해하는 내용 각각 다르고, 다른 지역 시청에 전화해보면 맞다 그러고... 혼돈그자체
추적왕스토킹
22/12/21 21:40
수정 아이콘
모르겠다고 전임자가 인수인계 안해서 못한다던지, 대충 하다가 못하겠다고 선임들선에서 알아서 하라고 못하겠다고 배째라고 하면 어찌됨?

시장 공약이면 구청장까지는 나가리되는거 아닌가..?
지구 최후의 밤
22/12/21 22:54
수정 아이콘
사실 어떻게든 굴러갈 거고 저 공무원은 낙인 찍히는 걸로 끝날 겁니다
모나크모나크
22/12/21 21:44
수정 아이콘
뭐지 이게 진짠가요?
No.99 AaronJudge
22/12/21 21:45
수정 아이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건가요…?

저게 개개인 한 둘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고질적인 병폐던데
정부행정 3.0 뭐 그런것도 좋지만 저거부터 어떻게 해야..
22/12/21 21:47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말해서 인수인계를 할수있도록 인사체계를 고쳐야 가능한데 그걸 할리가 없습니다 크크크크크
22/12/21 21:53
수정 아이콘
인사발령 자체가 하룻밤 사이에 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최대로 잡아도 하루 인사하러 갔을 때 알려 주는 정도죠.
보통은 그 정도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구요. 그래서 지금은 전자 인수인계 활용 하라고 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뻐꾸기둘
22/12/21 21:58
수정 아이콘
기관 자체적으로 인수인계서를 만들라고 한다거나 이런건 있긴 할겁니다.

다만 근본적인 문제(업무가 너무 자주 바뀌고, 기존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업무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경우 업무 트레이닝하러 빠져나가 있을 정도로 맨파워가 넉넉하지 않음)가 해결안되니까 뭐 답이 없죠.
Meridian
22/12/21 22:00
수정 아이콘
아니 전임자 고졸놈은 자료를 왜 지우고 쳐나갓는지
다레니안
22/12/21 23:35
수정 아이콘
후임자가 전임자꺼 보고 따라하다가 만일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저는 전임자꺼 보고 그대로 따라했는데요?" -> "전임자가 한 업무도 다시 체크해서 같은 문제발견" -> "너 왜 이따구로 했음?"
하면서 본인이 예전에 했던 업무를 트집잡히고 문제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했던 업무 삭제하는 경우가 의외로 빈번합니다.
문제 안생길 것 같은 건 냅둬도 본인도 잘 몰라서 야매로 처리했던건 미리미리 지워둔다 하더라구요.
Meridian
22/12/22 00:14
수정 아이콘
허...그게 뭔... 개판인수인계의 악순환이네요
호러아니
22/12/22 08:01
수정 아이콘
너무 충격적이라 안믿기는 수준이네요...
우자매순대국
22/12/22 09:25
수정 아이콘
그걸 남겨서 이득볼 가능성은 거의 제로
손해볼 가능성은 유의미하게 엄존함
손해의 크기는 예측 불가
이런 상황에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후임을 위해 누가 자료를 남기나요 크크
Meridian
22/12/22 09:39
수정 아이콘
충격적이네...크크 어쩌겠나요 조직문화가 그러면 적응하던가 떠나던가 해야죠
Grateful Days~
22/12/21 22:01
수정 아이콘
저.. 저런분들과 일해야하는 업체에서 일하는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 저분보다 100배는 돌아버립니다.
22/12/21 22:1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예전에 고충 들어줬던게 생각나네요 사람 바뀔때마다 내가 공무원 교육시킨다고 푸념하던 크크크
interconnect
22/12/21 22:05
수정 아이콘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 시스템이 후진거죠.
코인언제올라요?
22/12/21 22:08
수정 아이콘
사수가 몇달 데리고 있는 구조가 아닌...?
사수는 어딧죠?
산밑의왕
22/12/21 22:13
수정 아이콘
그 사수도 다른데 가서 같은걸 겪고 있..
22/12/21 22:14
수정 아이콘
그런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나의 업무를 혼자 해요.
내가 여기 왔다는 것은 내 전임자도 어디론가 갔다는 이야기죠.
22/12/21 23:00
수정 아이콘
그 사수는 어딘가의 부사수가 되어있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22/12/21 22:18
수정 아이콘
밖에서 보는 시선은
계약직도 아닌 정규직이라 우는소리 안통할 가능성이 큽니다.
니가 모르면 어떡함? 이러고 쳐다봐서
다리기
22/12/21 22:23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개 쓰레기죠
갠적으론 교육공무원도 저꼴이라는 점이 아쉬워요.
다른 부서에 비해 교육쪽은 남의 인생 나비효과 불러일으키기 딱 좋은데..
No.99 AaronJudge
22/12/22 03:35
수정 아이콘
그쵸
Mephisto
22/12/21 22:25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웃긴게 메뉴얼 없는거 맞아요?
병원쪽보면 넘쳐나는게 메뉴얼인데 그거 숙지하느라 골머리 터지는데 ....
보건소나 건보 직원바뀌면 맨날 병원쪽으로 물어보죠.
병원쪽은 자기내들이 배포한 메뉴얼 보고 움직이는데.....
메뉴얼이 없는게 아니라 찾을 생각이 없어보이던데요.
아이디안바꿔
22/12/22 08:04
수정 아이콘
매뉴얼 있죠
다만 당장 밀려들어오는 업무를 쳐내기도 버거운데 그 와중에 매뉴얼 펼쳐서 이거 맞는지 저게 틀린지 찬찬히 살펴볼 시간은 저언혀 없죠

당장 제가 1월 1일 전보 발령인데 어느 곳 어느 부서로 발령날지 아직 몰라 아무 대비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지네와꼬마
22/12/21 22:26
수정 아이콘
저분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맹렬성
22/12/21 22:27
수정 아이콘
결국 저런 문제 해결하라고 관리자 직급이 있는건데 공직사회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제법 흔한듯(...)
김재규열사
22/12/21 22:28
수정 아이콘
밑에 사람이 못하면 윗사람이 책임지게 해야되는데 어휸
트리플에스
22/12/21 22:31
수정 아이콘
아니 사수도 없이 어떻게 일을 시작할수가 있죠...?
텍스트만 봐도 답이 안나오는데.... 진짜 죽고싶단말이 자동으로 나올듯..
HA클러스터
22/12/21 22:32
수정 아이콘
지방직인것과는 상관없는 문제 같은데
EurobeatMIX
22/12/21 22: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슷한 글 올라왔을때 댓글로 보기로는

발령-인수인계 해줄 사람이 없음 (그사람도 다른데 감)
업무분장은 또 돼서 과거에 운좋게 비슷하거나 같은업무 해본사람이 친절하게 가르쳐줄 확률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망함
근처학교 근처주민센터 동업무에 전화해서 쌩판 모르는 분에게 핀잔들으면서 염치불구 물어라도 보기
구글 검색해서 어떻게든 찾아내기
등등 해서 일이 익을때쯤 되면 또 다른데 발령, 인수인계 해주고 싶어도 나도 떠나야함.

인수인계 기간 어떻게든 해서 보장해줄게 아니면 국가적으로 업무 표준매뉴얼이라도 날잡고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행정부에서
우공이산(愚公移山)
22/12/21 2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웃긴건 사수있어도 이상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수도 업무배우느라 바빠서 전혀 신경 못 씁니다.어떻게 하냐고물었더니 예전 공문보고 참고하세요 이따위로 가르치는건 진짜 x같습... 이건 픽션입니다. 절대 실화아니에요

아 그리고 우리나라 공무원 인사발령 시스템 진짜 쓰레깁니다. 가기 하루전에 알려주는 정신나간 인간들입니다. 얘네는 사람아니에요 그따위로 사람 바꾸면 후임자랑 주변 사람들 헬게이트 확정인데 에휴...
사나없이사나마나
22/12/21 22:44
수정 아이콘
픽션은 소설이란 건데...요?
22/12/22 09:30
수정 아이콘
반어법인듯
다레니안
22/12/21 22:38
수정 아이콘
나라장터에서 입찰을 받거나 ,혹은 수위계약을 통해 공무원분들과 일하게 되면, 업체가 공무원에게 업무를 가르치는 상황 정말 자주 나옵니다.
보건소가 가장 헬이었던 20년도 코로나 방역시기에, 제가 업무를 차근차근 알려드린 담당분만 10분 넘어요. 크크크
"이 문서는 이렇게 작성하시고, 소독일지 이렇게 기록하시고, 대금지불관련 서류는 이것들이구요"
저처럼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업체분 처음 본다며 다들 너무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이 당시 같이 일했던 공무원분들은 다들 부서 이동한 지금까지도 연락하면서 지냅니다. 크크... 베스트 프렌드가 됐어요.
공무원의 수가 너무 부족하니까 한 업무에 한 명밖에 배정이 안되고, 그 한 명이 이동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람 오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합니다.
같은 과 소속이어도 서로간의 업무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크크...
알 필요도 없는게 내가 옆 사람 업무 다 숙지해봐야 다른 부서로 이동하면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요....
이런데도 어떻게든 굴러간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물론 개개인은 죽을 맛이겠죠.
유념유상
22/12/21 22:38
수정 아이콘
메뉴얼도 있다고 하지만 어디 있는지 모르고, 체계적으로 만들지도 않음.
개인업무 한다고 인수인계도 없음.
덤으로 보직변경한다고 자기자료 다 지우고 가는 사람이 제일 악질.
마이스타일
22/12/21 22:39
수정 아이콘
그냥 뻐겨야죠 뭐
내가 이 일을 책임지고 처리 하겠다 라고 하기에는 남는 게 없죠
우공이산(愚公移山)
22/12/21 2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무원들이 가끔 외부인들의 공무원 인식 안 좋다고 푸념하는데 가장 하찮고 물건 취급하는게 모순적으로 공무원자신들입니다. 인사 발령 꼬라지보면 답 안 나와요. 얘네는 도대체 업무 인수인계를 뭐라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니까 사람 바뀔때마다 시민들이 피해받고 쓰잘데기없는 시간 노력낭비만 생겨요. 지들도 겪어봤으면서 아직도 안고치는게 레전드. 신규부터 중간 관리자까지 그냥 갈아끼우는 부품 취급입니다.
가장 손쉽게 표현하자면 공무원 인사 활용에 비하면 군대 인용술은 시스템의 승리요 현시대 유비의 재림입니다.그정도로 지방직 인사시스템은 xx같습니다
No.99 AaronJudge
22/12/22 03:36
수정 아이콘
아니 그 개판 군대가요?
세상에
데몬헌터
22/12/22 09:12
수정 아이콘
와 드드
SG워너비
22/12/21 22:48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저거 고쳐야 좀 나아질텐데..갑자기 발령이 난다치더라고 전임자가 뭘 해줄 생각이 없으니
22/12/22 07:15
수정 아이콘
그 전임자도 구르고 있는지라 흐흐
ComeAgain
22/12/21 23:10
수정 아이콘
공무원 말단들이 고생하는 게 그 말단들이 만든 시스템은 아니니까 뭐라고 하기도 그렇죠...
탑클라우드
22/12/21 23:34
수정 아이콘
이래서 시스템적으로 쌓이는게 없고, 전임자는 맘대로 대충한걸 묻을 수 있죠. 에혀...
22/12/21 23:35
수정 아이콘
쌍팔년도 군대도 저렇게는 안할텐데 불쌍하네요 ㅜ
22/12/21 23:51
수정 아이콘
실제 저러죠. 제 친구한테 이야기 들으면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이야기들이 엄청 많더군요. 왜 젊은 공무원들 많이 퇴직하는지도 알 것 같고.. 그래도 사기업은 잘 알려주고 말고를 떠나서 신입이거나 직무가 처음이면 약간의 적응 기간을 준다든지, 가르친다든지 이런 게 당연히 있는데, 공무원은 제 친구만 봐도 그냥 첫 출근부터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일을 바로바로 해야 하는 시스템이더군요. 퇴근 후나 주말에 따로 시간 내서 전임자 만나서 교육받고 그랬다고 하고.. 지방직 이런 인사 시스템 어떻게든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직원들 많을 듯.
No.99 AaronJudge
22/12/22 03:37
수정 아이콘
교사도 임용되고 출근하면 바로 문 드르륵 하면 제가 떠맡아야 하는 아이들 한 반에 수십명…
그래도 동료 교사분들께 많이 물어보고 하면 잘 알려주시니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toujours..
22/12/21 23:55
수정 아이콘
저런거 책임지라고 위에 관리자 두는건데 참 개노답이긴 하네요
망고베리
22/12/22 00:00
수정 아이콘
군대도 안 저러는데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네요
페스티
22/12/22 00:26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쓰레기네
포프의대모험
22/12/22 00:28
수정 아이콘
발령 두어달전에 미리말해주고 인수인계 준비시키면 누구 죽나요? 들을수록 비읍시옷같네요
22/12/22 00:34
수정 아이콘
십수 년 전에 잠깐 공무원 사회에 안겨 있으면서 지켜본 바로는 이렇습니다. 인사발령은 나는데 관련 부서를 계속 도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새 자리로 가면 일도 새로 배워야 하는데 부서 내에서 서로 업무분장한 다음에 터치를 안 합니다. 할 줄 알면 해당 직원이 휴가 혹은 출장으로 자리비울 때 자기가 대신 해줘야 하거든요. 그러니 부서 내 사수같은 게 없어서 일을 전임자에게 배워야 하는데 전임자도 지금 일배우느라 정신없는 그런 상황이 계속 벌어져요. 매뉴얼 만들면 좋을 거라고 누구나 생각하는데 다들 이런 거에 익숙해져서 인사발령나고 한 수 주 간 복작복작하다가 이내 필요성을 잊어버립니다. 기본적으로 뭔가를 해서 내가 이득보는 게 아니면 굳이 라는 마인드같은 게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본문과 같은 일도 처음에는 당황하고 그러는데 이게 경험치가 쌓이면 어차피 성과제도 아니겠다 아 나 업무 적응중이라고요 하면서 걍 느릿느릿 퍼지더군요.
아이디안바꿔
22/12/22 08:13
수정 아이콘
후임자를 위한 매뉴얼 만드는게 또 좀 그래요
계속 법이 바뀌고 규정이 바뀌는데 괜히 어설프게 매뉴얼 만들었다가 내용 잘못된게 있으면 곤란해지잖아요
수지짜응
22/12/22 00:43
수정 아이콘
돈 버는 조직이 아니니까 아무도 총대를 안메는거죠

저거때메 생산성이 낮아지는게 문제가 됐으면 사기업에선 진작 메뉴얼화 하고 업무 인수인계 똑바로 시킬겁니다 크크
트레비
22/12/22 00:45
수정 아이콘
그냥 적당히처리하고 대충대충 하면 나중에 어케되나요? 궁금하네요
덴드로븀
22/12/22 01:30
수정 아이콘
이러고도 어쨌거나 나라가 잘 돌아가는거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능력치가 대단하긴 한듯...크크
22/12/22 17:25
수정 아이콘
공감 * 500
흘레바람
22/12/22 02:10
수정 아이콘
매뉴얼 얘기하시는데..
공무원 일이 웃긴게 법령따라 가다보니 해마다 업무처리방식이나 법령에 따라서 적용되고 안되고 이런게 계속 바뀝니다. 매뉴얼 업데이트가 필요함.. 그런데 그거 업데이트하기도 전에 인사이동 ->다시 적응해서 맨땅에 헤딩으로 배움 -> 그래서 매뉴얼만듬 -> 업무처리방식 변경 -> 적응 다시함 -> 인사이동 -> 맨땅 헤딩
이런일도 허다합니다. 직불금 하는데 입력해야하는 사이트 계속 바뀌고 매년 신청받는 방식도 바뀌고 이런식이라 죽을뻔 햿습지요..
소독용 에탄올
22/12/22 04:22
수정 아이콘
메뉴얼을 공식 법령체계 가장 아래단에 넣어서 그대로만 일을 하게 하면 말씀하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법령이 바뀌면 법령테계에 연결된 메뉴얼들이 같이 바뀌고(법개정 절차에 포함), 메뉴얼에 없는 일은 안해도 되는 식으로 전산화된 매뉴얼을 굴리면….
22/12/22 04:34
수정 아이콘
저는 선임이 동기들에게 물어봐서 알아서 배워라 하고 끝냈습니다.... 진짜 악마 그 자체...
22/12/22 08:31
수정 아이콘
1. 국가직도 저렇습니다. 그나마 다행은 전에 하던 업무와 연관성이 있으니까 조금 낫죠.
2. 저런 인사제도를 갈아엎으려면 인원을 더 줘야 합니다. 한명 자리에 인수인계기간 동안 두명이 있어야하니까. 그런데 그렇게 늘릴 수가 없죠.
3. 매뉴얼이 있으면 이러지 않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만들기도 쉽지 않고, 계속 업데이트하기도 쉽지 않죠. 가끔씩 현장직원 가운데 일잘하는 사람이 만든 매뉴얼이 보물처럼 쓰입니다만, 그것도 그 사람 뜨고 후임자가 받으면 후임자는 일을 모르니 업데이트가 안되죠.
윗분들이 좋아하는 쓸데없는 일에 투입될 일손은 있어도, 매뉴얼 제대로 만드는 일에 투입될 일손은 없더라구요.
셀월드
22/12/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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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래 개판이라도 돌아가는거 보면 할만한가 보네요
알아서 이야기 나오면 그날도 아니고 바로 그만두던데요
22/1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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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장 쉽게 구할 수 있거나 직장 없이도 당분간 먹고 살만한가 보네요
네버로드
22/12/22 09:07
수정 아이콘
잦은 인사이동+수시로 개정되는 온갖 규정 및 시스템의 콜라보로 메뉴얼 만들어도 관리가 안됩니다. 사기업처럼 아예 한 업무만 주구장창 시키고 상사도 그 업무를 해본 사람이면 안정적으로 관리가 될텐데 그럼 또 기피업무 하는 직원들이 죽어나서..
삶의행운
22/12/22 09:21
수정 아이콘
인수인계 업무로드도 있지만 책임소재가 담당자에게 돌아가는게 제일 크죠. 분명히 상사가 결재란에 결재했어도 일처리나 감사에서 문제 있으면 결재권자가 커버 쳐주지도 않으니까요.
resgestae
22/12/22 09:36
수정 아이콘
3,4일전에 발령나니깐 개판되죠
교원은 한달도 전에 발령내주는데
공무직도 2주전에는 내고
짜증납니다
여덟글자뭘로하지
22/12/22 09: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예전엔 공익이 인수인계를 해줬죠 크크크
한곳에서 2년 넘게 박혀서 이것저것 다 하니 신입 주사들보다는 더 많이 알던 시절..
바보왕
22/12/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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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적긴 적네요
적어도 필요한 곳에는
요망한피망
22/1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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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니 자살을...
22/12/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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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도 저렇습니다.
발령 나기전까진 내가 어디로 가게될 지, 누가 다음에 이 자리로 올지 전혀 모르다가
발령 예정일 퇴근 직전에 공문 뜨면, 다음날 작별 인사하고 후다닥 새 자리에서 새 업무 시작 크크

연차가 쌓이면서 인맥과 노하우가 생기며 점점 나아지지만 신입 때는 노답이죠.
그냥 우당탕탕 제발 별일없이 굴러가길 바랄 뿐
가만히 손을 잡으
22/12/22 22:01
수정 아이콘
배째라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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