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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2 10:39
저는 그냥 잘 굽는 사람이 있으면 좋지만 한때 고기집 했던 저희집보다 잘 굽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그냥 어설프게 굽는 테이블에 있으면 제가 굽게 됩니다... 먹더라도 맛 있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보니.. 그렇게 회식때마다 제자리 주변은 만선 입니다. 흑흑...
22/12/22 10:40
그래서 저는 고기굽는집은 친구들끼리도 가는거 싫더군요
자의든 타의든 시중드는 사람이 백프로 생길수밖에 없어서 내가 구워도 짜증나고 남이 굽는거 봐도 미안함 딱 한그릇씩 먹는 국밥이 최고
22/12/22 10:40
고기 안 굽는데를 가야지.. 저희는 뷔페로 바꾸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룸 빌려서 식전에 전할 말 성과이야기 한두마디 하고 접시 한 번 채운 다음 와인이나 맥주 시켜서 짠 한번 하고 각자 먹기 하니 너무 편하드라구요. 물론 좋은데룰 가야 하지만. 고기 먹고 싶은 사람은 나중에 따로모여 하고.
22/12/22 10:41
물 따르거나 수저 놓는것도 멀뚱멀뚱이면 좀 그렇지만... 고기 굽는것도 실력이라 좀 구워본 사람이 하는게 맞죠
저도 초년생때 굽겠다고 하면 선임들이 뺏어가서 굽곤 했네요
22/12/22 10:44
몇 달 전에 pgr에도 쓴 적 있는 것 같은데 친구가 회식자리에서 신입한테 고기 좀 굽자고 했더니
'제가 왜요?', '막내가 해야된다는 규칙이 있어요?', '저는 집에서도 안해요' 3연타를 맞았다고 해서 친구들끼리 단톡방에서 '야 그건 어리다 늙었다를 떠나서 그냥 기본 매너인데 그냥 니가 만만해보이니까 작정하고 대드는거 아니냐??' 라는 의견과 '아니야 이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회사도 막 들어온 20대 초중반 신입들은 사고방식이 좀 다르더라'라는 의견이 오고갔던.....
22/12/22 10:56
그건 사고방식이 다른게 아니라 미래의 꼰대 꿈나무죠.
꼰대는 젊어서 멀쩡하던 사람이 나이 먹어서 생기는게 아니라 원래 젊은 꼰대인 놈이 나이 먹어서도 꼰대인거에요.
22/12/22 10:57
상황은 모르겠지만 부드럽게 '고기는 XX씨가 좀 구워줄래요?' 라고 했는데 갑툭튀로 그런 센 반응이 나올것같진 않아서... (그렇다면 심각하게 미친사람이니 같이 일할수도 없을것같고) 아마도 '거 신입이 알아서 집게 잡고 구워야지 개념이 말이야 라때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면박을 심하게 줬을때 반발심으로 나올만한 대응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사내에서 좀 높은 연차에 속하는데 누가 먼저 구우면 그냥 두고 아무도 집게 안잡고 보고있는 눈치면 제가 바로 하는 편입니다. 수저세팅도 수저통 가까이 있는 사람이 하는게 낫지 멀리있는 막내가 허둥지둥 하는게 더 안좋아보여서 일련의 일들이 굳이 직급 따져야할 일인가 생각하긴합니다.
22/12/22 10:59
되게 소심하고 내성적인 친구라서 그런식으로 면박을 줬을 것 같지는 않은..... 그래서 저 얘기 나오자마자 친구들이 '니가 만만해 보여스 그렇겠지 비읍시옷아!!'라는 반응이 아주 자연스럽게..... 아마 '구워줄래요?'도 아니고 '우리 같이 고기 좀 구우면 안 될까.....?' 정도로 얘기했을 가능성이 높지 싶습니다....
22/12/22 10:45
15년 전 처음 사회생활 할 때 부장님이 가위랑 집게 들고 고기를 구우려 하더군요.
아이고~ 부장님, 제가 굽겠습니다. 편하게 드십시오. 라고 했지만 부장님은 고기굽기 부심이 있는 분이셨죠. 아줌마~ 여기 집게랑 가위 하나 더 주세요~ 해서 가위랑 집게 받은 다음에 부장님이랑 같이 구웠습니다. 물론 고기를 다 구운 뒤에는 "역시 부장님께서 구운 고기가 훨씬 맛있네요." 립서비스 한 번 해주고 다음 판에는 제가 굽는 연습 좀 해야겠습니다. 하고는 제가 구웠죠. 그리고는 다음 회식에 부장급 3명과 같은 테이블에 불려가서 앉게 되었습니다.ㅠㅠ
22/12/22 10:45
가오보다 맛이라 굽는 사람이 굽는게 맞는데
그거 아니라도 고기 굽는 정도면 신입보단 바로 윗 대리정도 년차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신입은 하더라도 테이블 세팅정도만 해야죠 뭐 이것도 그냥 가까운 사람이 하는게 국룰이지만
22/12/22 10:49
우리는 부서 막내가 40대 초반이시라. 막내가 구워줍니다. 그러면 50세 고기굽기 부심러께서 중간에 빼앗아서 굽고..
22/12/22 10:50
제가 운이 좋았는지는 몰라도 회식급 되면 굽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저도 웬만하면 제가 굽는편이라 저런 문제는 없었네요
22/12/22 10:54
이거는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가 아닌데... 마음가짐의 문제죠.
구울려고 했는데 못구워서 집게를 뺏기는 거랑 아예 못굽는다고 손 놔버리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22/12/22 10:54
저는 나름 굽부심 있어서 왠만하면 제가 집게를 잡습니다..크크
회식은 아닌데 예전에 중국에 잠깐 있을때 같이 학원다니던 아주머니분들 계셨는데 한번은 학원 끝나고 다같이 삼겹살집 간적있는데 제가 굽는거 보고 놀래시더라구요 집에서는 남편도 안구워주는 고기를 구워준다고..크크
22/12/22 10:58
만약 테이블에 고기를 굽길 원하는 사람이 없다면 막내가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1인 불판 문화도 아니고 테이블 당 한 사람이 구울 수 밖에 없으니 누군가는 해야하는데, 회식은 업무의 연장선이잖아요. 그러니 잔 일은 막내가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반대로 업무의 연장인 회식 문화 때문에 막내가 안 간다하면 뭐 그것도 그러려니 해야죠. 저도 이런 쪽이라서 2차는 절대 안 가긴 하지만요.
22/12/22 11:00
저는 어지간하면 제가 다 굽습니다.
친구들도 저한테 맡기는게 좋다고 하고.. 나름 굽주심 있어서, 대신 주변 친구들이 저 계속 챙겨주죠 익은거 제꺼 따로 챙겨주고, 쌈도 싸주고 립서비스도 해주고 크크
22/12/22 11:02
대부분 팀장, 중간급이 다 구워서 딱히.
그 어딜가도 보통 막내는 오히려 먹어야 한다고 저런 잡다한거 일절 안시키던데요. 막내한테 잡일시키는것도 군대식문화고.
22/12/22 11:03
얼마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굽는거야 내가 구우면 되니까 상관없었는데 익는 족족 자기쪽으로 죄다 끌어다놓고 먹는거에서 내 안의 꼰대드래곤이 꿈틀대는걸 느꼈습니다..
22/12/22 11:04
전후사정을 잘 봐야하죠
누가 수저를 꺼내면 다른 사람은 물을 따라주고 누구는 행주를 나눠주고 이렇게 서로 뭐라고 하려고 하듯이 해야하는데 너는 구워라 나는 먹겠다. 이런거면 안굽는 사람이 문제죠.
22/12/22 11:04
1. 고기를 구워주는 집을 가자.
2. 비용 내는 사람 아닌 이상 이야기 해야 무엇... 단. 회사 법카든 뭐든 쓰고 결재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구워보라고 권할 수는 있다. 3. 안굽는다고 뭐라하지 말고 마이야르 잘 할 수 있는 내가 하고 만다. 4. 고기는 안구워도 되는데 예의상 컵이랑 수저만 챙겨준다면 OK 거기까지...
22/12/22 11:08
하기싫은거 막내한테 넘기는게 당연하지는 않죠.
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나이어린사람, 하급자한테 먼저 인사받아야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안하면 내가 하면됩니다. 그걸 안받는다면 그게 문제죠.
22/12/22 11:18
넌 막내니깐 개같이 굴러라 이런 극단적인게 아니라 고기굽는 정도의 허드렛일은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인사예시 드셨는데 회사 사장님 앞에있는데 사장보고 먼저인사하라고 가만히 멀뚱멀뚱 보고계실거 아니잖아요?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배려하는건 칭찬받고 지향해야할 문화가 맞긴합니다만 그것이 절대참이라고하면서 뻣대는거 꼴뵈기도 싫지만 해당 당사자에게도 득될게 하나도 없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회사에서 교육 다 해줬는데 왜 일 못하냐?는 논리가 가능하니까요.
22/12/22 14:03
업무중에 필요한 일의 경중을 경력과 능력으로 나누는건 가능하지만
퇴근하고 회식때 고기굽는게 업무역량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2/12/22 11:21
당연히 업무에 고기굽기는 없죠
근데 상사도 일가르쳐주기는 없거든요 사회생활 한정으로 신입이 더 빼먹을게 많다고 보는데... 트레이드 거절하는건 뭐 본인판단인거죠 전 개발이라 그런지 꼰대 아저씨들 술자리에서 구워삶아 회유하는게 나았습니다
22/12/22 11:23
눈치껏 막내가 하고있으면 꼭 고기를 왜 그렇게 굽냐,고기 진짜 못굽는다 하면서 핀잔주는 사람들이 있죠. 그냥 집게 뺏어가서 자기가 굽는 아저씨들은 천사입니다
22/12/22 11:25
어려운 문제 같아요.
고기 굽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 업무에 있어서, 모두가 하기 싫은 일을 누가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하는데, 이 때 저연차를 시키면 꼰대인건지, 만약 그렇다면 꼰대가 아니려면 과장 부장까지 포함해서 모두가 추첨이라도 해야하는 것인지 혼란이 옵니다. 과연 이게 정말 공평한건가 의문이 들구요...
22/12/22 11:27
저런 자리에서는 막내가 중요한게 아니라
막내 바로 윗급이 어떻게 하냐에 달린거죠 아무도 안 할려고 하는 분위기 자체가 지금 막내가 들아오기 전까지 막내였던 사람들도 안하겠다는 마인드인거 아닌가요? 왜 자기가 해야하는지 모르는 막내보다 중간급 사람들이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몰라서 안하는거보다 알지만 안하는게 더 괘씸하거든요 군대에서도 이등병 혼자 일시키는 분대는 꼭 사고가 터지더라구요
22/12/22 11:28
요즘 세상에 하든 말든 강요는 안하는데
집게 드는 척이라도 하는 사람이랑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은 나도 모르게 차별하게 되는거죠 뭐
22/12/22 11:41
그냥 막내한테 눈치주지말고 집게주고 잘 구워보라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마다할 사람도 거의 없을텐데요.
문제는 사람마다 스킬이 다른데 누군 잘굽고 누군 못굽고 진지하게 평가하는 인간들이 또 있죠.
22/12/22 11:41
반드시 신입이 고기를 구워야 할 이유는 없지만 궂은 일을 나서서 하는 신입은 이쁨받기 마련입니다.
알게 모르게 평가 할 때도 저런 스탠스 들이 다 반영되기 마련이구요
22/12/22 11:41
꼭 신입이 구울 필요도 꼭 못 구울 이유도 없죠.
저런데서 밥먹으면 누구는 굽고 누구는 물따르고 누구는 수저 놓는게 맞죠. 누가 식기놔주고 고기 안구워주면 못먹는 사람이면 저런 식당 간다고 했을때 알아서 빠져야죠.
22/12/22 12:04
요즘 신입들 썰 넷상에서 보면 바보같아요.
왜 잘될 기회를 못챙기지? 왜 네거티브 하고 보는거지? 싶음. 다들 그럴때 조금만 센스있어도 치고 나갈텐데 크크
22/12/22 12:19
직장에서만이 아니라
친구사이나 연인사이에서도 누군가 굽는데 아무 말없이 먹기만 하는 인간은 좋은 평을 받기 힘들죠 남이 굽는다고 해도 예의상 한번 물어보기라도 하는게 상식이고 비단 고기 굽는것만이 아니라 식당만 해도 물이나 수저, 앞접시 등 많은 부분에서 그렇구요. 요즘은 그냥 자기 맘에 안들면 모조리 꼰대 틀 타령으로 역으로 공격하는 문화가 너무 깔려버린거 같아요.
22/12/22 12:22
돌아가면서 한다, 앞에 있는 사람이 한다,
하는 자신의 규칙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안한다는 스탠스, 댓글에서 나온 거 처럼 집에서도 안굽는다고 말하는 수준의 인성이면 당연하게 나중에는 막내 시킬겁니다.
22/12/22 19:25
저도 이 부분에 포인트를 맞추고 싶은데, 그냥 '저는 안하겠습니다. 하기 싫습니다.' 라고 확실한 선을 긋는게 아니라 '나는 집에서도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한 것을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고기를 굽지 않을 거라는 생각과 마인드를 가졌다면 애초에 고기를 굽워먹는 회식 자체를 참여하지 않게 미리 말을 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아니면 저는 고기를 굽지 않는 사람이니 고기는 먹지 않겠다는 말과 행동도 하던지 말이죠. 이건 아랫사람이라 굳은 일을 시키는 부당한 일을 거부한다의 개념이 아니라 일은 하기 싫은데 결과는 나눠먹고싶은 기생충 마인드에요. 이기적인 사람인 것도 스스로 알고 그걸 정당화하려고 수작까지 부리는 짓으로 보입니다 저는.
22/12/22 12:24
난 내가 고기 굽는 게 좋아서 항상 내가 고기 굽는데..
특히 삼겹살은 내가 좋아하는 굽기 정도, 뒤집는 타이밍, 자르는 순서... 이게 내 루틴이 있어서 이게 딱 맞으면 그렇게 행복합니다. 그래서, 집안 모임이나 친구 모임에서 삼겹살 구워먹을 땐 항상 내가 굽고 이젠 집안 식구들이나 친구들도 내가 구워주길 바라기도 하고, 다 큰 조카들이 자기들이 굽는다고 해도 아직 멀었다.. 더 배우고 오라고 하고.. 근데, 이젠 연차가 많이 쌓이다 보니 요즘은 회사 회식에서 내가 굽고 싶은데 집게만 집으면 다 뺏어감. 자기들이 굽는다고 야~ 내가 굽고 싶다고 그렇게 구우면 안 맛있어서 내가 굽는다고 하고 싶지만 그러면 그게 또 꼰대 같아서 구워주는 대로 먹긴 합니다.
22/12/22 12:42
친구끼리 고깃집가도 보통은 역할분담 하지 않나요; 약속 잡고 주문하고 하는 사람 돈내는 사람 세팅하는 사람 멀리 온애 숙소 내주는 사람 고기굽는 사람 등등. 근데 회사 막내면 다른 역을 하기도 애매하니 세팅 or 고기굽는거 하게되는게 자연스러운거 같은데.
22/12/22 13:32
저는 그냥 제가 합니다. 나름 굽는 부심도 있고 꼰대가 아니고 싶기도 한데 애기해야겠다고 느낀게
대표님 테이블가도 대표님이 구워주시는걸 먹더라구요.
22/12/22 13:56
고기 굽는 이야기 나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왜 신입급 사람들이 고기를 못 구울거라고 깔고 가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애들은 30살 먹도록 친구들이랑 고기집 안가요? 오히려 직접 구워야 하는 집들을 주로 다닐텐데요? 회사 들어가기전엔 떡볶이만 먹고 다니는줄 아시나... 고깃집 가보면 어린애들 천지에요 그리고 굽부심이 있어서 내가 굽는다- 가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아무도 안 굽고 싶어하는데, 어쩌다보니 손님이 구워야 하는 식당에 들어와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구워야 하는가? 에 대한 상황 같은데요? 적어도 아랫사람이 구우려고 먼저 나서거나 액션을 취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신입 머리에서 나는 해본적도 없고 안 굽고 싶음 -> 내가 아니면 선배가 굽겠지 -> 선배도 안굽고 싶은가본데? -> 나도 안굽고 선배도 안구우면 어떻게 되는가? -> 아씨... 난가? 내가 해야겠지? -> 일단 하는 척이라도 한다! 이정도 사고도 안굴리고 나는 해본적도 없고 안 굽고 싶음 -> 막내가 해야한다는법 없지 않음? 이사람들 꼰대임? -> 응 안해 여기서 생각이 끝난다는건데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면 이런 분들좀 다 데려가셔서 제 주변엔 없게 해 주세요
22/12/22 14:10
승우아빠 : 회식 때 고기를 굽는건 남의 돈으로 스킬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그래서 전 가능하면 제가 굽습니다 자기 맘에 안든다고 입터는 사람 많으면 좀 고민되긴 한데 저 역시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올라서 구워주고 볼멘소리 듣는 일은 이제 거의 없네요 예외적으로 남이 고기를 구워도 저는 안내키는 상황이 하나 있는데, 그건 고기를 구워주는 집에 갔음에도 성질급한 사람이 직접 구우려고 드는 경우입니다. 굳이 일을 사서 하겠다는데 동참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22/12/22 14:38
고기굽는게 진짜 뭔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왜케 호들갑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말그대로 구워 먹는건데 손이 어설프더라도 그냥 뒤집고 자르고 하면 되는거 아닌지.. 다른사람이 어설프다고 자기가 할거면 진작에 하면 편하자나요 크크 생색내고 하는것도 불편 저는 혼자서 집에서 고기 몇키로 구워먹다보니까 기름처리하고 설거지하고 주변정리 하고 하는게 더 힘듭니다. 고기굽는게 젤 쉽고
22/12/22 20:05
남이 고기 굽는거 보고있으면 속터져서 제가 다 굽고 썰고 김치,나물,버섯 레이아웃 배치하는 스타일인데 생각해보니 다들 못구운척 하는걸 수도 있겠군요..
22/12/23 00:18
군대에서도 음식쪽은 신입 안시켰어요. 상병 이상이 항상 주방 잡음. 그러나 그건 조리과출신 이병이 들어오면서 바뀌게 되는데..
22/12/23 09:22
그냥 서로 안주고 안받으면 됩니다.
서로 기대하지 말고 물어보지도 말고 배우지도말고 가르치지도 말고 그냥 업무규칙대로 일하고 책임만 지면 되죠 룰 좋아하니 FM으로 합시다 껄껄
22/12/23 16:28
현직 부장인데 굽부심 있어서 제가 굽습니다.
몇년전엔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비계/고기 비율로 자르지않고 그냥 막 지방95% 고기 95% 이런식으로 자르는거 보고 울컥하더라고요. 비싼 소고기 시켜놓고 불판에 가득 올려서 다 태우는거 보면 승질납니다. 성의없다 혹은 센스없다 라고도 느껴짐. 어짜피 먹는거 기왕이면 맛있게 구워서 남들 맛있게 먹는거 보면 굽는사람도 기분 좋지 않나 합니다.
22/12/23 16:34
그럼 뭐 자기 먹을꺼는 자기가 굽고 있던가.
꼰대짓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자기혼자 꼰대피해자 되어선 고슴도치 모드로 들어가는거 너무 꼴보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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