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1/15 12:31:16
Name 꿀깅이
File #1 1.jpg (436.0 KB), Download : 66
File #2 2.jpg (398.9 KB), Download : 49
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keyword=%EB%B6%80%EC%82%B0&setsearch=subject&no=39888682
Subject [기타] 부산의 인심을 아라보자




7UBJJtu.jpg
qSacoNo.jpg
dA4mL27.jpg


따뜻하네요 :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옥동이
23/01/15 12:48
수정 아이콘
부산뿐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서든 아직 밥한끼는 얻어 먹을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20살때 강원도 1주일 무전여행 중이었는데 돈이 없어서 굶고 있을때 고봉밥 내어주시던 봉평의 식당 아주머니가 떠오르네요
23/01/15 13:32
수정 아이콘
왜 무전여행을...
오타니
23/01/15 13:48
수정 아이콘
그것은 핸드폰대신 무전기를 가지고 갔으니까
(끄덕)
23/01/15 12:50
수정 아이콘
수도권 살다 부산 와서 산지 몇년짼데 확실히 저런 옛스러운 온정 같은게 더 있긴 한거 같습니다. 애 데리고 어디 다니면 이쁘다고 이것저것 더 주신다던지
23/01/15 13:14
수정 아이콘
저도 홍콩반점 갔다가 옆옆테이블에 애기가있으니 옆테이블에 할머니가 당신들 다 못먹는다고 탕수육 덜어주시더라고요...
23/01/15 12:52
수정 아이콘
마 살아있네..
김유라
23/01/15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부산에서 도움받은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 20살때 마산역갈 기차잘못타서 부산역까지 왔는데 돈 없어서 어쩔줄 몰라하니 대신 결제해주신 노신사 분이 계셨었습니다. 돈 보내드릴테니 연락처라도 달라했더니, 됐고 나중에 성공해서 다른 어려운 사람 도우라고 하셨던거까지 기억나네요.

그거 덕분에 기부를 못끊습니다 흐흐흐...
비뢰신
23/01/15 12:55
수정 아이콘
부싼 마 사롸있네
23/01/15 12:5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댓글 말대로
밥을 안준 사람들이 나쁜게 아니라 준 사람이 대단한거 같아요
23/01/15 13:00
수정 아이콘
주는 분들이 대단한거고 사실은 안주는게 당연합니다. 생각보다 거지들이 많기 때문에...
이혜리
23/01/15 13:01
수정 아이콘
오, 돈을 달라는 사람은 거절해도 밥 달라는 사람은 꼭 드려라,
멋진 말이네요 :)
23/01/15 13:06
수정 아이콘
사실 여러번 본 내용이지만 이 말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더군요.
건설안전기사
23/01/15 13:1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식당에서 구걸하러 온 할머니가 밥 안준다고 쌍욕하는 모습을 본 뒤로는 밥 안주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되더라고요. 주기 시작하면 계속 찾아와서..
아엠포유
23/01/15 13:28
수정 아이콘
밥 달라는 사람을 꼭 드려라
와.... 멋있는 어머니네요
23/01/15 13:36
수정 아이콘
저는 울산에서 반대상황 경험한적 있습니다. 밤일 마치고 아점으로 해장국먹으며 쇠주반병 마시고있었는데요
멀쩡한 아저씨가 들어오더니 해장국에 소주까지 시켜서 저보다 빨리 후다닥 먹어치우곤, 달아놓으라고하며 나가더군요.
주인아주머니가 외상안받는다고 하니까, 눈알 뒤집혀서는 깡패처럼 바뀌었습니다. 제가 막을상황은 아니고 경찰신고할까말까 눈치보는데
주방에서 주인아저씨가 나오더니, 잘드셨습니까. 네네 다음에 또 오시고요. 그냥 가세요.
이러시더군요. 근데 그 그냥가세요란말도 기분나빴는지
내가 돈 안낸다했냐, 달아놓으라했지 이러면서 따지는데
주인아저씨 끝까지 달래서 내보내더군요.
좀있다 계산하고 나가면서, 엄지척 하며 정말 잘 참으셨습니다. 한마디 하니 한숨 쉬더군요. 저런 상황이 자주 있는것 같았습니다.
사다하루
23/01/15 14: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 부모님 식당하셨을 때를 보면 두 경우가 다 종종 있는 모양입니다.
본문처럼 먼저 "돈이 없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라고 양해를 구하는 경우에는 밥을 줬다고 하셨습니다.
재밌는게 이 경우에는 나중에 와서 밥 먹고, 전에 먹은거 갚는다면서 돈 더 주고 가는 경우가 있었다는데..(부모님은 기억 못하심...)
정작 일단 먹고나서 외상 달아놓으라고 하는 인간들은 절대 안 갚는다고... 크크크
시린비
23/01/15 15:5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줄듯... 속마음 보고줄수있으면 모를까
방구차야
23/01/15 16:29
수정 아이콘
어 이게 아닌데..
밥주걱 싸다구를 맞아야 까치가 오고 그 다음에..
23/01/16 12:31
수정 아이콘
코끝이 찡해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71657 [기타] 드래곤볼 아크릴 키링 출시 [14] 고쿠10155 23/01/15 10155
471656 [기타] 1가지 단점만 없다면 신의물질이 될뻔한 소재 [27] Myoi Mina 15348 23/01/15 15348
471654 [기타] 우리에게 필요한 파이(pi) 자릿수... [20] 우주전쟁8515 23/01/15 8515
471647 [기타] 슬램덩크 선수들이 신었던 농구화들 [9] 그10번10991 23/01/15 10991
471645 [기타] 자신이 오디션에서 떨어뜨린 연습생의 노래를 듣고 당황한 대표님 [13] 물맛이좋아요12076 23/01/15 12076
471637 [기타] 손가락 약지 길이와 음경 길이의 상관관계 [63] 아롱이다롱이11795 23/01/15 11795
471635 [기타] 부산의 인심을 아라보자 [19] 꿀깅이10969 23/01/15 10969
471632 [기타] 스몰웨딩 가격 [49] 꿀깅이11704 23/01/15 11704
471631 [기타] 미슐랭3스타 레스토랑 [35] 꿀깅이10364 23/01/15 10364
471630 [기타] 수학 논문에 실린 한국 연예인 [23] 꿀깅이12318 23/01/15 12318
471620 [기타] 일본 음주운전 사망자가 1/10로 줄어든 사건 [64] 실제상황입니다14165 23/01/15 14165
471618 [기타] 애인이 사친한테 하는 행동에 의미부여 좀 하지 마세요 [14] 묻고 더블로 가!14257 23/01/15 14257
471613 [기타] 라데온 현재 상황 [11] 된장까스11389 23/01/15 11389
471612 [기타] 성수동에 생긴 디올매장 [21] 꿀깅이12548 23/01/15 12548
471611 [기타] 불완전 연소된 탄소화합물에 불이 붙는 현상 [7] 꿀깅이10778 23/01/15 10778
471610 [기타] 혐) 만두공장 [37] 꿀깅이13722 23/01/15 13722
471608 [기타] 볼보차 1000대를 훔친(?) 도둑 [14] 꿀깅이11369 23/01/14 11369
471607 [기타] 여행지 이상과 현실 [18] 꿀깅이10889 23/01/14 10889
471597 [기타]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곰 근황 [36] 묻고 더블로 가!14779 23/01/14 14779
471594 [기타] 알아두면 좋을 성에 관한 상식 [57] 묻고 더블로 가!12119 23/01/14 12119
471593 [기타] 슬램덩크 인간관계 : 원작의 호칭으로 알아보는 친밀도 [39] 톰슨가젤연탄구이10769 23/01/14 10769
471587 [기타] 유튜버 승우아빠의 키친마이야르 근황 [17] 오곡물티슈10273 23/01/14 10273
471586 [기타] 삼국지 가후 이야기 [21] 시나브로10951 23/01/14 109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