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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21 19:15:26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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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시
Subject [유머] [스압] 외국인은 캐치못하는 일본만의 거절 문화.jpg (수정됨)




*..무라하치는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말한다

올라가서 다시보면 첫날부터 쎄~한 포인트가 몇몇 있긴하네여

우리도 어떤 것에는 외국인이 캐치 못하는 어떤 문화가 있겠져?

하시모토가 젤 착한거 같은데 꼽 받았을거 생각하면 안타깝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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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스
23/02/21 19:16
수정 아이콘
그냥 안된다고 해서 나쁜사람처럼 보이기 싫어서 저러는건지.
근데 저게 더 나쁜거 같은데;
참룡객
23/02/21 19: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dogdrip.net/463474634
여기에 분석한 글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1. 직접적으로 거절하면 나쁜 이미지가 생길까봐 집단 이지메를 사용함
2. 부장이 친절하게 한 것은 조직 평화에 해가 되지않음을 보여주기 위함
3. 하시모토(차를 태워다준 여자)도 순수한 의미로 친절했던 건 아님
(웃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저번에 폐기음식을 나눠준 노숙자가 죽치고 있어서 파출소로 데려다 주는 편의점 알바의 심정)
12년째도피중
23/02/21 19:41
수정 아이콘
아하 외국인이라 안돼!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누구도 외국인이라 안돼!소리를 할 수 없어서 알아서 나가라 쫌!이 됐다는 거로군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저 이런 사례 주변에서 봤어요. 대상이 중국인이었죠. "코로나가 뭐에요. 우한폐렴을 우한폐렴이라고 해야지. x씨도 그렇게 생각하죠?" "아 저 짜장은 싫어해서."
앞으로 한국사회에서도 늘어날 풍경이 될지 모르죠.
23/02/21 19:55
수정 아이콘
저 만화 자체가 작가의 주관적인 체험&인상이라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외국인(유학생)이라는 점이 문제였다면 첫날 부터 분위기 애매했겠죠.

제가 보기에는, 첫날 뒷풀이 끝나고 부장에게 유학생도 가입 되냐고 물어보는 과정에서, 정규코스 유학생이 아니라 교환유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게 문제였던게 아닌가 싶네요. 보통 1년이나 짧으면 한 학기 있다가 가는 교환유학생 가입을 받아주는 써클은 좀 드물었던걸로 기억하고, 담당 악기나 포지션별로 TO 같은게 있는 종류의 서클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럴거고요.
12년째도피중
23/02/21 20:29
수정 아이콘
아하 진짜... 이런 사정을 저대로 얘기해주면 못받아들일 것도 없을텐데 그런 것까지도 여지를 안주려는게 참...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3/02/21 20:07
수정 아이콘
하시모토 같은 경우는 노숙자 데려다 주는 알바생과는 좀 다른게, 라인을 교환하고 부장이랑 연결해줬다는 점이 있거든요. 아무리 친절하게 보이려고 해도 굳이 먼저 그럴 필요는 없는데. 부장에게 그 점에서 꼽 받은게 아닐까 싶어요.
수정과봉봉
23/02/22 19:35
수정 아이콘
노숙자 얘기는 아마 2번째 태워다주는 날을 말하는걸겁니다
옥동이
23/02/21 20:58
수정 아이콘
이래서 눈치껏 자결하는 문화가 있는거군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3/02/21 19:23
수정 아이콘
전 저런 사회에 던져지면 정신병 걸릴듯..
valewalker
23/02/21 1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만화 리뉴얼 전부터 재밌게 봤는데 작가가 저 동아리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엄청 심했던것 같더군요. 이후에 나오는 갓갓 중국인 유학생 따거한테 울분을 토하면서 저 일을 이야기한거 보면 ㅠㅠ
This-Plus
23/02/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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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지 모르겠다...
수리검
23/02/21 19:26
수정 아이콘
피곤하게들 산다 정말 .. 하
요슈아
23/02/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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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해 볼게요 나오는 순간 거절이었던 거군요 이미.

이후로 취주악부 사람들과 본 적이 없었던 것 처럼 안 나타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말이죠.(저들의 시각)
12년째도피중
23/02/21 19:34
수정 아이콘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인이 되자 쫌~
오드폘
23/02/21 19:36
수정 아이콘
아버지께서 일본 비지니스 자주 다니셨는데
미팅자리에서 예스라고 하는거 아니면 다 거절이라고 하셨던게 기억나네요
23/02/21 19:38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과 잠깐 지낸적은 있는데 좀 무서울정도로 남에게 절대로, 무슨일이있어도, 신세를 지고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더군요.
그리고 과하게 친절하고, 무지 냉정합니다. 저랑은 참 안맞았습니다. 아시아사람들 중엔 인도네시아(화교)랑 태국애들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한중일은 좀 안맞았던거같아요. 걔들도 같은생각했을듯.
밀로세비치
23/02/21 19:3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아는 지인도 일본에 취직해서 회사생활하다가 우울증이 왔었다고.......
아케이드
23/02/21 19:40
수정 아이콘
자기들은 저게 나름 배려라고 하는 건데 그걸 캐치하기 힘든 입장에서는 피곤할수 밖에 없죠
그래서 일본인들 상대할땐 애매하다 싶으면 예스인지 노인지 대답해달라고 하는게 나아요
계화향
23/02/21 20:25
수정 아이콘
배려일 수는 있는데... 따지고 보면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린다기보다 본인이 받을 반사대미지를 최대한 줄이려는걸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저런 성격에 가까운데 대인관계에 매우 방어적인거 뿐이지 진짜 상대방 감정 생각해서 그러는건 아니거든요. 본문의 사례처럼 돌려 말하면 꼬일거 같고 깔끔하게 의사표시하는게 나아보이는 상황에서도 확고한 의사표시 잘 안합니다. 제가 불편해서...
23/02/21 19:43
수정 아이콘
첨에 읽고 뭐가 문제지? 싶어 다시 읽었네요.
그냥 말을 하지 참...
23/02/21 19:45
수정 아이콘
아 너무 피곤한데...
구상만
23/02/21 19:46
수정 아이콘
랴.....................
23/02/21 19:48
수정 아이콘
한국은 뭐가 있을까요.. 한국 선배가 "언제 밥한번 먹자~ 연락할게" 했는데 본국으로 갈때까지 연락 안왔어요 ㅠㅠ 이런걸까요 크크
23/02/22 08:17
수정 아이콘
사실 일본인들보고 한국인들이 말하는것처럼 중국인들은 한국인들보고 겉과 속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크크
23/02/21 19:55
수정 아이콘
호시노 겐이 잘못했네
카즈하
23/02/21 19:59
수정 아이콘
NO라는 말을 못해서 저러는군요
문문문무
23/02/21 2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리얼 숨막힌다;;;
반인륜적인 행위도 아니고 그냥 이유 똑바로대고 거절하는게 그렇게 힘든가

근데 한편으론 한국도 서로 말꼬투리 행동거지 하나하나
초정밀 분석해가면서 사상검열 하는꼬라지보면
저런식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저따구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지면
건설적대화의 빈도수가 굉장히 떨어질것같은데 말이죠
海納百川
23/02/21 20:03
수정 아이콘
별로 와닿지가 않는달까…. 나름 일본 구력이 좀 되긴하지만…..
23/02/21 2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한국에서만 살아온 제 입장에서 봐도 작가분 입장이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아무도 모르는 조직에 들어가서 이제 한두번 보는 사이에 무엇을 기대한 걸까요? 굉장히 매너있는 모임같고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라도 당연할 것같은 상황인데 이걸 남탓, 국적탓하면서 삐딱해져 가지고 그나마 호의를 갖고 있고 말도 통했던 사람마저도 어색해지게 만들어 버리는 걸 보면 작가분이 지나친 자존감을 갖고 있는 걸로 보여지네요. 제 입장에서는 신입이라고 주변에서 과도한 관심과 질문을 던지면 그게 훨씬 더 부담스러울 거같은데 말입니다.
삼화야젠지야
23/02/21 20:41
수정 아이콘
...??? 3시간동안 무시하면서 꼽준게 정상적이진 않은데요
천사소비양
23/02/21 20:45
수정 아이콘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라는거죠
교환학생은 안받아요 했으면 아 네 하고 안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을걸요
이부키
23/02/21 20:47
수정 아이콘
중간에 일본인이 꼽주고 하는게 혹시 안보이시나요?
海納百川
23/02/21 20:48
수정 아이콘
결국 이런것들은 두 쪽 얘기 모두 들어봐야 된다고 할까, 배경정보가 좀 더 필요하죠.
본문의 내용이 좀 더 설득력이 있자면 동아리 규정이 어떻고 포스터는 실제로 어떤 내용이 있었고 뭐 이런것들을 좀 더 상세하게 얘기해야 되는데
본문만 봐서는 제아무리 일본이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이해? 상상이 안되네요 왜 저러는지.
그리고 이런 문화의 차이를 전달하고자 하는거라면 그냥 내가 이렇게 당했다 끝!이 아니라 좀 더 파고들고 하다못해 당사자들한테 설명을 받아내던가 해야되는데 그냥 기승전....결이 없이 끝나서 ......
23/02/21 21:10
수정 아이콘
이런 썰만화나 짤방들은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흐응... 글쿠나 하고 잊어버리는 딱 거기까지의 용도인건데, 이걸 마치 한일비교문화론 논문처럼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어서 문제죠. 흔히 말하는 일본을 커뮤로 배우시는 분들..
海納百川
23/02/21 21:2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같은걸 보면서 자주 느끼는건데 제가 잘 아는 분야에 관한 내용들을 보면 틀린게 한두개가 아니란말이죠.
결국 나도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내용을 보면서 오호라 그렇구만 이렇게 생각하고 그걸 또 남한테 얘기한적도 많은데 경계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요즘은 될수있는대로 교차검증하려고 합니다.
김재규열사
23/02/21 21:11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댓글 다 보고 다시 그림 봤는데 교수가 장난질친게 아닌가 싶네요 크크
海納百川
23/02/21 21:15
수정 아이콘
그냥 결국 저 당사자들 불러다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 진실은 모를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누가 장난질 친건지도 결국 추측밖에 안되구요.
전 이 짤을 보면서 첨부터 한국인이라고 나가라 할까봐 걱정하는 컷부터가 좀 ??? 라는 느낌이 들어요. 빌드업이라고 할까.....
여담이지만, 함바그가 맛있다고 해놓고 세명은 다른걸 주문했다라고 하는 얘기도 사실 엄청 악의적으로 그리고 있는데 있을법한 일이기도 하죠 충분히 저기 일본인들은 맨날 다니는 가게라 함바그는 많이 먹어서 안 먹을수도 있는거구요. 같은 메뉴 주문안한다는데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부분을 보고 MZ오피스인가 그 고수가 여직원한테 다짜고자 제육 맛있어요 제육 먹어요 하는 신이 생각났습니다.
김재규열사
23/02/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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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그 신에서 좀 이상했던 게 저는 일본에서 ‘메뉴통일’하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크크 원래 스토리텔링이라는게 극적인 효과를 위해 어느정도 과장을 하게 마련이지요.
海納百川
23/02/21 21:24
수정 아이콘
이것도 딴소리긴 한데 이방인 취급 받았다고 컷을 넣었는데 일단 외국인이니 이방인 맞고, 둘째 카뮤의 이방인은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뭐랄까 정반대에 가까운건데.....
23/02/21 21:05
수정 아이콘
댓글들 모아서 답변드리면 딱히 무시하거나 꼽준 정황은 별로 안보이죠. 작가 본인이 유재석급 말빨을 갖고 있는 게 아닌 이상 이미 서로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기존 조직원들이 존재하는 거의 첫 모임에서 뻘줌하게 있게 되는 게 국적 불문 오히려 더 당연한 상황 아닐까요? 수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친분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기대하는 게 훨씬 더 상식에 부합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작가분의 상대방이라도 뭘 더 해줄 수 있을까 싶네요. 그 모임에서 인간적 교류를 형성해 나가는 건 이제 작가 본인의 몫이고 더 이상 해줄 것도 없고 해주지도 않을 겁니다. 한두번은 질문도 던지고 관심도 가져줄 수 있는데 그정도 친절은 이미 본문에 충분히 해준걸로 보이고 이후부터는 이제 본인이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친분을 쌓아가는 단계가 필요하죠. 회사 회식같은 자리에서 새로운 신입에게 빠른 적응을 위해서라는 호의에 과도하게 다가서거나 관심을 보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분위기를 불편하게 여기고 과해지면 불쾌감까지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적응이란 각자만의 고유한 단계가 있는건데 이제 한두번 모임 갖고 자기 페이스에 맞춰주지 않는다고 남탓부터 하는 건 일본이든 한국이든 민폐가 아닐까요?
수리검
23/02/21 21:21
수정 아이콘
차라리 한쪽의 일방적 의견이니 신뢰할 수 없다 면 모를까

몇번씩 말걸어도 번번히 무시했다 고 정확히 언급하는데
딱히 무시하거나 꼽준 정황이 안보인다는건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사소한 말 걸고 답변 바라는게 자기 페이스에 안맞춰준다고 남탓한단 소리 들을 행동입니까?
23/02/21 21:36
수정 아이콘
초면인 작가를 배려해서 상당한 친절과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도 같이 나오죠. 그런데 무슨 스릴러 영화처럼 방금 전까지 친절을 베푼사람들이 동시에 갑자기 서로 돌변해서 무슨 말을 해도 없는 없는 사람 취급하며 무시했다고는 별로 상상이 안되죠. 물론 세상에는 온갖 사이코들이 있고 이 작품이 세상의 기괴하고 기묘한 일들을 얘기하는 컨셉이었다면 그런 일을 겪었다니 황당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유핵생'들이 겪는 일반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성격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런 영화같은 상상을 하기는 어렵죠. 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그걸 작가 본인은 무시했다고 받아들였을 수도 있겠으나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무시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 정황은 생략된 이상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는 우리가 알 수 없고, 여기 댓글에서는 일반적인 일본의 특성과 연관지어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언급했듯이 신입 부원이 초창기에 뻘줌하게 있게 되는 상황은 일본이든 한국이든 일반적으로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 모임 가입 초기에 뻘쭘하게 있었다고 남탓으로까지 넘어 가는 건 매우 이상한 상황이라는 거구요.
삼화야젠지야
23/02/21 22:08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상황이라니, 저 만화는 작가 개인경험을 그리면서 25화 이상 연재중입니다. 동아리 에피소드는 1~2화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여행이나 알바 같은 내용이에요. 그게 어떻게 일본 유학생들의 일반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성격이 더 크다느니, 만화 컨셉을 왜 루저님이 혼자 상상해서 정하십니까.
폭폭칰칰
23/02/21 21:25
수정 아이콘
와 같은 만화를 본게 맞나 싶은 감상이네요.
이부키
23/02/21 21:34
수정 아이콘
두번째 식사장면에서 이상함을 못느끼신다면 그건 좀 심각한데요...
23/02/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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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식사장면에서 일본인의 민족성을 끌어내는 사람들이 사실 더 심각한거죠.
이부키
23/02/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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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본인의 민족성까지 끌어낸 적이 없구요. 그 장면이 꼽주는게 아니라고 말하시는거 맞나요?
23/02/21 21:4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일본인의 특성이 아니라 어디서나 있을법한 상황이라는 제 반론 댓글에 대댓을 다시면서 심각하네 어쩌네 비아냥 거리실 필요도 없으시죠. 그리고 만화에 대한 제 해석은 이미 댓글들에서 충분히 밝혔으니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질문만 던지기 보다는 본인 의견을 밝히고 적절한 반론을 하시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부키
23/02/21 22:06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양쪽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거나 작가의 주관이 너무 깊게 반영되어서 저 상황이 실제 상황이 아니었을것이라고 가정을 했다고 밝히셨다면 이렇게 대댓글이 많이 달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흔히들 나오는 의견이고 많이 동조받는 의견이죠.

혼자서 숨겨진 논리를 펼치고 그에 근거하여 댓글을 작성하니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죠.
23/02/21 2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히 묘사되지 않은 상황을 본인만의 상상으로 실제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건 제가 아니라 제 글에 반대 댓글을 다는 분들이죠. 저는 만화에 묘사된 장면만으로 과도한 일반화를 시도하는 논지를 비판하고 있을 뿐이구요. 혼자서 상상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타인을 비판하지 않으신다면 저 역시도 이렇게 님 댓글에 대댓글을 계속 달지는 않겠죠.
삼화야젠지야
23/02/21 22:09
수정 아이콘
본인 혼자서 저 장면은 사실이 아닐거야 하고 확증편향을 일으키면서 남을 설득하려고 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23/02/21 22:41
수정 아이콘
혼자 상상속에서 저 장면은 꼽준 게 맞다고 확증편향을 일으키면서 남을 설득하려고 해도 역시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어떤식으로 무시를 당했는지는 만화속에서 구체적으로 나온 적이 없죠. '번번이 무시를 당했다'는 게 상대의 호응을 잘 못받았거나 또는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아서 무시를 받았다고 느낀건지, 또는 정말 완전히 없는 사람 취급하며 꼽을 준 거지 알 수 없는데 무조건 꼽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게 확증편향이죠.
삼화야젠지야
23/02/21 2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만화에 나온게 작가의 편의적인 왜곡일거라고 주장하시면(대체 무슨 근거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야 못죠. 그러나 적어도 만화에 묘사된 내용은 구체적이고 명백합니다. '말을 꺼냈으나 여러번 무시당했다.' 그걸 (마치 지지하는 정치인을 억지스럽게 실드치듯)호의적으로 해석(사실은 이런걸 수도 있다, 사실은 저런걸 수도 있다)하면서 억지를 부리시면...

아니,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아서 무시를 받았다고 느낀다]는 호의적인 해석이라고도 말 못하겠는데요...같은 만화를 본게 맞냐는 댓글이 왜 많이 달렸는지 생각해보시면서, 이 의견이 저 '혼자' 설득하려고 했다는 말이 얼마나 이상한지도 생각해보시길
23/02/21 22:51
수정 아이콘
삼화야젠지야 님// 작가의 편의적인 왜곡이 아니라 삼화님의 편의적인 왜곡을 지적하는 거죠. 그리고 만화에 나오지 않은 내용은 명백하죠. 무시당했을 당시의 상황이요. 없는 부분을 꼽준 것이라고 상상하는 건 제가 아니고 님입니다.
23/02/21 22:53
수정 아이콘
삼화야젠지야 님// 비슷한 요지로 계속 댓글을 다는 분들이 님 포함해서 두분 정도인데 거기에 위안을 느끼신다면 더 드릴말씀은 없구요.
23/02/21 22:58
수정 아이콘
삼화야젠지야 님// 저 만화 제목으로 조금만 검색하시면 저 만화의 최초 연재버전이 나옵니다. (본문에 올라온건 재연재 버전) 한 번 읽어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최초 연재 버전에서 가입 거절 당하는 과정이 납득이 안된다는 반응이 많았는지, 그 이후 2화에 걸쳐서 가입 거절당한 이유를 일본인들의 폐쇄성과 음침한 이지메 때문이라고 부연설명을 하더니, 재연재 버전에서는 거기에도 없던 에피소드를 추가해서 과정 자체가 다릅니다. 그냥 일본인의 스테레오 타입에 맞춰서 결론을 정해놓고, 거기에 이어지도록 끼워맞춘 것처럼 보이네요.
삼화야젠지야
23/02/21 2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루저 님// 우와....같은 맥락이 딱 봐도 넷인데 댓글을 계속 달지 않으니 둘 뿐이고 그걸로 위안을 얻는다고 표현하다니 굉장히...엄청난...
23/02/21 23:18
수정 아이콘
삼화야젠지야 님// 놀라운 건 내 글에 옹호하는 댓글이 몇개, 반대하는 댓글이 몇개 이걸 세고 있으면서 논쟁에서의 근거로 사용하는 태도죠. 일반 성인이 논쟁하는 태도라고 하기에는 엉청난 거까지는 아니어도 좀 심각한.. 본문의 글에 부정적 반응이 제 댓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설사 그렇다고 해도 논거 없이 의도적이 어그로를 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게 중요한 건 아니죠. 물론 논리 보다는 그저 다수파에 속해서 소수파 보다 손쉽게 우위를 점하고 싶어하는 심정은 이해는 합니다.
삼화야젠지야
23/02/21 2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루저 님// 그리고 없는 부분이라는 것도 억지스럽네요. 영상이 아닌 이상 당시의 1분1초까지 다 표현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만화는 특별히 묘사할만큼 의미 있는 장면이 아니면 생략하죠. 즉, 같은 뉘앙스의 사건이 연달아 이어졌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저게 없는 부분이라고 표현하는건 억지입니다.

옹호하는 댓글이 몇개인지는 논쟁의 근거로 쓰기에 무리가 있지만, 님이 사용한 혼자라는 표현이 억지스럽다는 주장의 근거로는 적절합니다.

'혼자 상상속에서 저 장면은 꼽준 게 맞다고 확증편향을 일으키면서 남을 설득하려고 해도 역시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이건 님이 쓴 글이니까요. 그걸 고새 까먹을 리는 없고, 저를 다수를 등에 업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얄팍한 수작이죠. 일반 성인이 논쟁하는 태도라...하하하하. 일반성인 아하하핳
이부키
23/02/21 23:37
수정 아이콘
전 딱히 저 만화가 실제상황이라고 말하는게 아닌데요?

게시글에 댓글을 다는 것은 게시글에 나온 상황을 실제한다고 가정을 하고 댓글을 다는 거죠. 아니면 상황 자체에 대해 사실이 아닐거라고 반론을 제기하던가요. 당연한 사회적 맥락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쓰신 첫 댓글에 뭐라고 하셨죠?

상황 자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로 만화그린이를 공격하면 모두가 띠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로 말을 안하면 상황 자체는 인정을 한다는 말이거든요.

한숨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다시 게시글과 댓글을 보시면 알아차리실겁니다.
아구스티너헬
23/02/21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족성 맞습니다.
지역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한국이었으면 거절을 했겠죠 부장이 좋게좋게 너무 짧은 기간 있는 교환학생이 들어오면 이후 빈자리가 커서 어렵다 라던가.

근데 저기선 '무라하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죠
23/02/22 00:01
수정 아이콘
무라하치가 뭔가 검색해보니 닌자 슬레이어 나오네요 크크크

여기서 바로 받는 어리석은 자는 무례한 자로 간주되어 [무라하치]
페스티
23/02/21 20:20
수정 아이콘
어휴
서린언니
23/02/21 20:22
수정 아이콘
유학생 시절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요. 교수님 만나고 왔는데 안읽을때부터 거절인거였나요 흠
23/02/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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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김재규열사
23/02/21 20:26
수정 아이콘
저도 짧게 일본생활을 했었는데 무조건 이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다만 예의는 지켜서 다가가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기존 질서가 조금이라도 바뀌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문화라서 저쪽에서 다가오기를 바라면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케이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말을 걸어줬다면 역으로 나는 일본 가수 중에 호시노 겐이 좋다, 히게단의 무슨 노래도 좋다, 카라오케 가서 불러봤는데 히게단 노래가 어렵더라 등등 은근슬쩍 그들의 '기존 질서'에 껴들어가려는 노력을 해야죠.
역지사지해보면 간단한게 한국인들도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길 바라지 먼저 외국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다가가려는 사람은 잘 없잖아요?
12년째도피중
23/02/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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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문화교류가 아닌 문화전파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다가가려는 노력은 확실히 필요합니다. 그러지않고서 차별을 마냥 논하는 것도 어불성설 같아요.
김재규열사
23/02/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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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만의 경험이긴 하지만 일본 대학의 동아리는 한국 대학의 동아리랑 이런저런 다른 점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도 1년정도 유학했는데 제가 있던 대학 동아리도 교수랑 연계가 되어 있어서 '학생자치조직'이라고 하기에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저 사례에서도 교수가 뭔가 영향을 미쳐서 일본 학생들이 저런 반응을 하는 걸수도 있고요. 애초에 학생회니 동아리연합회니 하는 것도 잘 없고 학부에서도 교수의 학생 통제가 한국보다 강한 편입니다.
폭폭칰칰
23/02/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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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에 열받는 사람 좀 나올거 같은데
갓본이 이럴리가 없어~
키모이맨
23/02/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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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직접 못겪어봐서 모르는분야지만 가까운 친구몇명이 어쩌다가보니 한중일 좀 도는데
친구들말로는 한국에만 산 사람들은 중국인이 비호감이미지고 일본인이 호감이미진데
자기들은 직접 겪어보니 중국따거형님들이 훨씬 쌉호감이라고 하긴 하던데 크크크
승승장구
23/02/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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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숨막힌다 근데 일알못이라 그런지 뭔가 일관성 없게 느껴지네요
나쁜 이미지 주기 싫은 성향때문에 질질 끌었으면 끝까지 그래야 하는거 아니에요
아니면 참는건 1번뿐이다 이건가?
근데 저런 일본일들조차 야레야레하는 교토 그곳은?
海納百川
23/02/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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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교토인 인성짤 자체가 사실 각 지방 사람들의 특성?을 최대한 과장해서 보여주는 현민성이라는 오락프로라는 점을 일단 알아야 되고, 실제로 교토사람들 특히 나카교라고 해서 교토에서 가장 알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싫은 소리를 하는거 자체가 품위가 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돌려말하는 경향이 있다 정도지 교토인들의 일반 특성 뭐 그정도는 아니에요.
승승장구
23/02/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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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역시 믿으면 안돼
Aquatope
23/02/21 20:54
수정 아이콘
유학은 안 해봐서 좀 더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르겠는데 제 경험상으론 부장이 말로만 알려준다고 하고 연락처 직접 안 준 시점에서 빠졌어야 했는데 꼬여버렸네요
라라 안티포바
23/02/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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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여자친구가 왜 화가났는지 맞춰봐는 애들장난수준인데요.
숨이턱턱막힘
옥동이
23/02/21 20:58
수정 아이콘
이래서 눈치껏 자결하는 문화가 있는거군요
23/02/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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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잠깐 학교 다닌적이있는데 애들 하나하나는 친절하고 착합니다. 근데 그게 모두의 기본스탯같아요. 누구도 한국처럼 대놓고 무언가 말하는걸 꺼립니다. 어떻게 보면 숨막히죠. 일본말중에 空気を読む(공기를 읽다)라는 말이 있는데 일본사회에선 굉장히 중요한 능력입니다. 뇌피셜로는 아마 글쓴이가 이미 쎄한 포인트가 무수히 많았는데도 공기를 못읽어서 저런 상황까지 가게 된거 아닌가 싶은...
Silver Scrapes
23/02/21 21:05
수정 아이콘
으..
wersdfhr
23/02/21 21:10
수정 아이콘
저런 동네에서는 못살듯;;;
23/02/21 21:14
수정 아이콘
다 사람 사는 곳이에요. 부장없을땐 다 부장 욕하죠. 뭐 글쓴이에겐 왕따 주동자의 동조범처럼 여겨지겠지만...
다시마두장
23/02/21 21: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 형은 왜 학교를 안 나왔을지가 신경쓰이네요...
들깨수제비
23/02/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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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년이라서 밤 늦게까지 글 쓰거나 풍경에 취해 산책했기 때문에 피곤해서 안나왔었습니다. 이후에는 잘 나오는 걸로 묘사됩니다.
이웃집개발자
23/02/21 21:40
수정 아이콘
원작성자분이 얼마나 원통했으면 이렇게 어마어마한 정성으로 짤을 찌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23/02/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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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장이 실제로는 여자이고 여자가 주도권을 잡은 집단의 미묘한 서열관계, 태움에 구실역할로 이용당했다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23/02/21 21:47
수정 아이콘
일본이든 한국이든 국적을 떠나서 저런식으로 사람을 꼽주는게 참 천해보이네요
23/02/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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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트라우마 걸릴 듯 크크크
무한도전의삶
23/02/21 22:04
수정 아이콘
동생이 일본에서 교회 지인인 부부의 집에 하숙을 했던 시절이 있는데, 저도 일본 갔을 때 같이 밥도 먹고 했습니다. 저는 친절한 사람들이구나. 살림살이는 단촐하지만 부부 간에 금실도 좋고 동생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여자 분이 뒤에서 제 동생은 정신병자다는 식으로 음해하고 다니고, 동생 방의 물건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제자리에서 옮겨놓는다거나 [우리 부부는 외출했는데, 집에 맛있는 거 만들어놨으니까 일찍 들어와서 먹어~]라고 해서 가보면 냉장고에 낫또밖에 없다거나;; 아무튼 소름끼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케이드
23/02/21 2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그냥 그 사람들이 이상한 거 같은데요? 일본에서 남의 물건 함부로 건드리는건 엄청난 실례인데다가 하숙 치면서 밥을 안해준다는건 직무유기 급이라...
무한도전의삶
23/02/21 22:24
수정 아이콘
네. 적은 거 이상이었는데, 여자분이 확신의 싸이코패스였지요.
23/02/22 18:32
수정 아이콘
한국에도 그런 분들 종종 있긴 해요.
랜슬롯
23/02/21 23:01
수정 아이콘
이거보고 두가지 생각났습니다.

첫째는 그 예전부터 떠돌던 교토식 화법이 인간관계로 가면 어떤 식으로 되냐의 끔찍한 예를 보았고…
둘째는 일본에 있는 할복 문화라는게, 사실은 할복을 할의지가 없는데 스스로 할복을 하게끔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에 의한 강제적 할복이 꽤나 있었을거같다는 점입니다.

물론 어느사회든 실제로 너가 자살한것처럼해. 그럼 남겨진 가족들은 봐줄게 라는건 많은 나라들에 있었던 거긴한데…

아무튼 보면서 숨이 턱 막히네요. 정말 끔찍할듯. 차라리 앞에서 대놓고 뭐라고 하면 들이 박기라도 할수있지… 물론 글로 적어놓고 실제 상황에선 좀더 분위기에서 눈치채고 빠질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거도 있었을수있긴한데 그래도 저런 분위기의 사회에선 못살겠습니다 전
The)UnderTaker
23/02/21 23:16
수정 아이콘
겨우 이런걸로 일본인이 이렇네 저렇네 하는게 웃긴거죠
아구스티너헬
23/02/21 23:19
수정 아이콘
웃긴게 아니고
그냥 문화 차이에서오는 갈등인거죠
겪는 사람은 심각한거고 하는 사람 입장에선 답답하겠죠
멍멍이개
23/02/22 0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유학 경험있고 알바도 꽤 많이 해봤고 졸업 후에는 일하고 있지만... 학교에서든 이런저런 알바처에서든 남녀노소 구분없이 친구들 많이 사귀고 자주 놀러다니고 과제도 같이하고 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많이 사귀고... 불꽃놀이 보러다니고 벚꽃보러다니고 했었죠.
근데 좀 짜증나거나 싫은 사람에겐 대놓고 나쁜 소리를 못하고 알아서 좀 꺼져줬으면 하는 경향이 있죠. 근데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텐데요........
본문 내용에 대해서는 그냥 첫날부터 싸하지 않았나요? 첫날부터 갑자기 동아리 부원들이랑 차까지 타고 가서 밥 사줄테니까 다같이 밥먹자고?
내가 왜 간보러 와서 니네 패거리랑 밥을 먹어야 되냐...? 설령 좋은 의도라고 해도 저는 섬찟해서 그냥 제 쪽에서 먼저 도망갈 것 같습니다. 뭘 원하는 거지 그냥 집에나 가고 싶다... 하면서요
잘 생겼든가 말을 잘하던가 어쨌거나 친해지기 쉬운 인싸스타일이라면 이미 밥먹으면서 사람들이랑 라인이나 트위터 인스타교환 다 했을겁니다.... 들어갈 동아리였으면 며칠 후 그룹 라인을 초대받았겠지요. 저 가시방석을 두번이나 사서 겪으러 갔다니 신기한 친구군요
23/02/22 12:34
수정 아이콘
만화 내용이랑 상관없이 첫날에 밥 같이 먹으러 가는게 이상한건가요? 저라면 전혀 위화감 못느꼈을듯
23/02/22 01:33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가입의사를 밝힌 상태인데 같이 밥먹으러 가자고 하면 자신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할법 하지 않나요?
그들 문화니까 인정해야 된다면 스웨덴은 왜 욕먹은걸까요..
23/02/22 07:50
수정 아이콘
일본이런문화(특히 교토쪽) 그리고 한국 충청도 돌려말하는 문화같은거 진짜 개극혐.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지
드러나다
23/02/22 08:44
수정 아이콘
누군가 가입신청을 했는데 들여보내기는 영 껄끄럽고. 가입 거절을 명확히하려니 규정등에서 구실을 찾기는 어렵고.

그래서 택한게 바로 꼽줘서 쫓아내는 방법이란게 무척 일본스럽네요.
트럼본 to가 꽉찼다거나 실력테스트 후 너의 실력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식으로 시도할 법도 한데 말이죠.
포졸작곡가
23/02/22 11:57
수정 아이콘
트럼본 티오가 다 찼다가 적당하죠~~

그 정도 둘러대는 것도 못하는건가~??
랜슬롯
23/02/22 12:45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말하면 그냥 거절하고 싶으면 동아리 특성상 짧게 지내고 다시 떠나야하는 유학생들은 받기 어려울거같다 미안하다 이러면 그냥 게임셋인데 말이죠.
호야만세
23/0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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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심 궁금한게 (글쓴이가 중간에 큰 잘못을 한건 아니라는 가정하에) 유학생이라 안받아주려한게 처음부터 맞긴한거 같은데 뭐하러 첫 날부터 저렇게 말 많이 걸고 저녁자리까지 데려가고 그러는거예요? 그냥 애초에 저기서 눈치껏 빠졌어야 했나;; 왜 저렇게 정성스럽기까지한 거절을 하는거지...저같은 눈새는 나중에 깨닫고 이불킥할 일이 하도 많아져서 못견딜듯 크크
23/02/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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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받아주려고 했는데
밥 먹고 막 얘기하다 보니까 4년 정규 유학생이 아니라 잠깐 왔다 가는 친구인 거 알고 이후에 스탠스가 바뀐 거 아닐까요
니하트
23/02/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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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로 일본을 배우니 밑도끝도없는 망상혐오를 하는군요 참 크크 다 사람사는 곳인데 크게 다를거라 생각하시나요.
23/02/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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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지 오래되었는데 MSG를 너무 과하게 쳤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돌려 말하는 걸 좋아하지만 한국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테면 규칙을 깨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한데 이런 경우에는 외국인 내국인 예외없이 매우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처음 일본 왔을 때 제가 생각했던 일본 문화와 너무 달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3/02/22 14:39
수정 아이콘
저게 일반적인 에피소드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다만 말씀하신 맥락과 비교하면 아마 그런 거겠죠. 너 나 다 수긍할 법한 공동체의 규칙이 있는데 그걸 깬다 -> 직접적으로 말함. 규칙까지는 아니라 암묵적인 회색지대의 합의 같은 게 있는데 이게 규칙이라고 말할 근거는 없다 -> 제재 대상이 알아서 지키도록 눈치를 주고 상대가 승복하지 않으면 기수열외함
23/02/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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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아는 일본인들은 다같이 힘모아서 누군가를 기수열외하기에는 너무 개인주의자들이라서요... 물론 따시키고 이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국에 학폭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해서 한국 사회가 강자가 약자를 물리적으로 괴롭히는게 일반적이다고 말하는기 어렵듯이 이 일화를 보고 일본에서 눈치없는 사람이나 외국인을 기수열외 시키는게 일반적이라고 혐오하는게 맞나 싶네요
blacksmith01
23/02/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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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쓴 같은데, 뭐 모든 일본인이 이렇진 않겠죠.
다만 다른 나라에선 이런 일을 겪기 매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3/02/22 15:46
수정 아이콘
멀 이런걸 가지고.... 우리나라도 외국인 노동자(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동남아)들이 배드민턴 동호회와서 가입해서 회식도 하고 그러는데
1차까지는 어느정도 껴줍니다. 그런데 애네들이 2차 3차가는건 우리도 싫어요. 왜? 이슬람 문화라서 소고기만 먹어야되고 돼지고기나 이런걸 못 먹고 문화가 다르니까요.
1차에 일부러 외국인 편의를 생각해서 소고기집가서 비싸도 회식을 했는데 2차 3차 노래방이나 이런데까지 따라온다면 우린 안주시킬 때도 눈치봐야되고 우리끼리 아는 과거 이야기를 이야기를 할 때도 외국인 친구들은 공감하지 못하고 껴들을 틈도 없지요.

외국인 친구들 회식에 참가하면 한국와서 뭐가 가장 놀랐어요? 어떤게 가장 맛있었어요? 이런식으로 안녕 찰스처럼 접대식 대화를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되고 몇 명이 외국인을 케어해주고 챙겨줘야되서 힘들어서 적당히 눈치줘서 2차 3차는 안 오는 쪽으로 만들지요.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고 저도 일본에 동호회 가입해서 매번 회식을 참여했지만 1차까지만 참여합니다.1차는 동호회 관련 이야기로 가득해서 할 이야기가 있지만 2차 3차는 마음 맞는 사람끼리 술마시고 싶어하고 2차 3차는 술마시면서 학교교가라던가 그리고 정치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데 저는 2차부터는 아무것도 모르는 쭈구리가 되야되고 2차부터는 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외국인은 술마시다가 취거나 혹시라도 잘못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되나도 신경써야되기 때문에 회식도 적당히 어느정도 선까지 껴주는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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