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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5 09:58
저는 곧찾아올 특이점변수때문에 판단보류하려고요
본문의 여성분은 괜히 극단적인 생각하지마시고 차근차근 할수있는일, 다니고있는직장에 최대한 달라붙어서 돈모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5년만 지나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게 될 가능성이 매우큽니다.
23/04/05 10:01
나이들고 가난한 이들의 연애
연애는 젊고 여유 있는 사람들만 누리는 사치품쯤 되어가는 세상이구나 싶었습니다. 슬픈 구석도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글이네요.
23/04/05 11:48
키 때문만이, 얼굴 때문만이, 성격 때문만이, 경제력 때문만이, 학벌 때문만이 아니고 개별 이유는 다 다를 수 있죠.
1차적인 원인이 아니어도 자신감 및 자존감 하락과 연락이 되기도 하구요. 근데 세태를 보면 점점 경제력이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산층 중고등학생만 해도 소비가 장난 아니에요.
23/04/05 12:26
보통 대학시절 연애할 때 집안 사정이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 않나요?
예전에 저도 그렇고 주변의 학창시절 연애를 돌아보면 부모님이 누군지, 뭐하는지는 한참 나중에 공유했던 것 같아요.
23/04/05 10:16
성격 나름일 것 같습니다. 50 이 아니라 70, 80 이 되어도 집이 비어있든 말든 상관없는 사람이 있는 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거겠죠. 다만, 확률적으로는 오타니 님이 말씀하신 대로 '텅빈 집을 사무치게 느끼는' 사람이 훨씬 더 많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극소수이긴 할 겁니다. 어쨌든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니까요.
23/04/05 10:27
그렇겠죠. 윗 댓글쓰신 분도 이혼남이라고 하셔서, 함께 살다가 다시 혼자가 되어 누리는 편함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은 아예 처음부터 혼자신 분들이 있으니..
23/04/05 12:33
윗세대일수록 가족문화와 집단주의에 익숙하고(정서적인 측면에서)
밑세대일수록 개인주의에 익숙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40,30,20인 분들이 50이 되면 지금 50인 분들과도 또 다를 겁니다..
23/04/05 10:17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애나 결혼은 마음이 서로 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마음보다는 계산이 앞서는 세상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23/04/05 10:52
가진것 없이 둘이 만나 하나씩 이루며 살던 시기에도 뭐 그리 맨날 보는 남녀끼리 사랑이 넘쳤겠습니까.
그냥 삶이 바쁘고, 둘셋씩 되는 아이들이 있고, 그래도 함께 나아갈 목표가 있기에 버틴거죠. 이제는 전반적으로 삶이 나아졌고, 주변이 어찌 사는지도 잘 알려주니, 여자들은 가진남자를 원하고, 가진자들은 조건좋은 여자를 원하고 거기 끼지 못하거나 불합리함을 느끼면 현타가 오고, 그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무시할 수 없게된 것이죠. 어떤게 진짜 행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에 던져져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렇게 부모가 되어있던 부모님들도 모두다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냥 스스로의 행복을 돌보며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럴수만 있다면 혼자냐 아니냐, 결혼했나 안했나는 다음 문제 같아요.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듯이, 혼자라도 괜찮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죠. 그 선택과 행복함을 느끼는 기준이 남이 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그 과도기 같아요.
23/04/05 10:54
사실 남자고 여자고 안팔리면 가격 문제죠.
요즘 안팔리는 아파트도 다 가격 문제고요. 아파트 좀만 싸면 지금도 벌떼처럼 달려들어요. 그런데 30대 후반에 블라글쓸 여유 있으신거보니 가격 낮추실 생각은 없는 것 같네요. 아파트는 그래도 시간에 대한 감가가 적은데 사람은 40대가되면 감가가 살벌해서.. 뭐 그냥 혼자살면 됩니다. 같은 처지 분들 많은데요.
23/04/05 11:08
남자든 여자든나이들면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질수 있는데 눈을 안낮추면 어쩌란걸까요
자기욕심 다채우면서 다 맞춰줄수있는 상대가 있겠습니까
23/04/05 11:19
요새 연애나 결혼시장의 푸념을 보면 마치 내가 노배럭 더블커맨드 해놓고 "왜 저글링이 이때 난입해.. 존망 게임 XX" 이런 느낌입니다.
누구는 바보라서 배럭 빨리 짓는건 아니거든요
23/04/05 12:06
정확하게 말하면 이 맵에서 노배럭 더블커맨드가 프로들 사이에선 정석일겁니다. 그런데 그건 프로수준의 상황대처 및 수비능력이 있으니까 가능한거죠.
앞마당은 빨리 활성화할수록 좋으니 능력있으면 지어야죠. 근데 아무나 할 수 있으면 다 쌩더블하지 왜 배럭을 지을까요. 모두가 주제파악을 못 하는 시대입니다. 배럭더블은 커녕 팩더블도 무리인 사람들이 왜 나는 쌩더블 안되냐고 하고 있으니. 까놓고 지금 비혼이란 사람들의 인터넷상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백마 탄 왕자, 호박마차 탄 공주 오면 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건 본인들의 수준에 비해 눈이 높을 뿐인거고요.
23/04/05 13:12
저는 제 최대 장점이 자기객관화를 잘한다는 겁니다
제가 멍청하고, 가난하고, 못 생겼다는 걸 잘 앎 본문은 자기객관화를 못해서 문제인건데 웃긴게 자기객관화를 잘해서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크크
23/04/08 12:16
윗분들은 요즘 사람들이 혼자인 이유가 "주제파악을 못해서" 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전 정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역으로 너무 주제파악을 잘 하기에 자기 조건에 결혼을 한다면 펼쳐질 미래를 너무나도 제대로 수읽기를 해버렸고, 그 미래가 힘들고 괴롭다는 걸 너무나도 제대로 알아버렸기에 당연히 그 길을 포기했다고 보는 쪽이 정확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결혼생활은 고통의 연속이니까요. 혼자 살 때의 생활과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더더욱 말입니다. 이성적으로 주제파악을 할 줄 알아야 이 사실을 깨닫거든요. 눈만 높은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이는 결혼생활의 비용에 부담을 강하게 느끼는 쪽의 가치관이겠죠? 주로 가장의 역할을 도맡는 남성쪽일 가능성이 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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