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06 17:18
30년 가까이 전에만 해도 저희 아버지가 차몰고 가다가 히치하이킹 하는 사람들 역까지 태워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 외곽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신기한 기억이에요.
23/04/06 17:21
저기서 레이시즘이라는 판단까지의 사고과정이 궁금하네요. 뭐 외래인 차별 같은 소리를 하고 싶었나… 우린 평등하게 아무도 안 태운다구.
근데 제가 저걸 봤으면 예전에 여행 다니던 거 생각나서 태워봤을 거 같기도 합니다.
23/04/06 17:32
한참 걷기에 재미들린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소풍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일정 종료되고 다들 버스타러 가는데 저 혼자 지도를 보면서 대충 여기서 집까지 이 루트로? 가능. 하고 무작정 걸었는데 와 진짜 산이 끝도 없이 나오는 겁니다.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도저히 못 걷겠다 싶어서 손 들었는데 진짜 5분도 안 되서 차가 섰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마음씨 착한 아저씨들은 아직 계실 겁니다...만 서울에서 부산은 선 넘었죠
23/04/06 17:36
그리고 히스토리를 보면, 본문짤은 아마도 다른 영상 2개를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계정 폭파돼서 직접 확인은 어렵지만 이들을 비판한 다른 영상들에서 히스토리가 어렵지 않게 확인됩니다) - 아래 영상은 '한국은 히치하이킹하기 정말 어려운 나라다'라는 내용이고, - 그 외에도 한국 여행 경험에 대해 안좋은(+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영상을 더 올린 듯 합니다. - 이 계정의 영상들에 대해 한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이 여럿 비판을 했고, - 위 영상(racism 어쩌고 하는 자막)은 그 비판을 듣다가 급발진한 내용 같습니다. 물론 최초 영상도, 나중의 급발진도 모두 부적절한 반응으로 보이지만, [히치하이킹 안해줬다고 제일 심하게 인종차별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는 해석은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23/04/06 17:59
아니 이걸 찾아보셨군요 크크
저도 궁금해서 찾아들어갔는데 폰에서는 틱톡이 영상 보려면 앱이나 깔아 이양반아 시전해서 계정폭파된것만 파악하고 동영상은 못봤습니다(외출중…) 별 상관은 없어보이지만 저 인용한 트위터도 계정정지 막었더군요.
23/04/06 18:18
일단 '히치하이킹 안해줬다고 인종차별 불평했다'는 전제가 뭔가 좀 이상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들여다보니 본문의 첫 번째 이미지랑 두 번째 이미지가 서로 다른 영상에서 캡쳐된 것은 아닐까 싶었고요. 틱톡 들어갔더니 히스토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찾아보실 생각을 잘 안하셔서 그렇지, 이런 거 찾는 건 생각보다 금방입니다) 본문 게시물의 출처로 기재된 펨코나 다른 사이트들 가봤는데, 죄다 [히치하이킹이 뭐가 인종차별이냐]는 반응은 많지만 막상 직접 확인해본 사람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 트위터 계정정지 된 부분도 궁금하긴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별로 상관 없어보여서 패스했습니다 흐흐...
23/04/06 18:27
저도 이게 페이크인지 뭔지싶어서 찾아봤습니다(원래 이런거 신경쓰이면 계정 찾아보는 성격이라). 틱톡 계정은 쉽게 찾았는데, 예전 pc브라우저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폰 브라우저로 보면 강제로 앱스토어 연결이 되서 관련 편집 동영상같은 건 꽤 이것저것 찾았는데 보지는 못했네요 흐흐
틱톡은 게다가 동영상에 계정 박제해넣어서 찾을 생각만 있으면 난이도는 트위터 페북보다 훨씬 쉽기도 합니다 크크
23/04/06 17:49
사실 치안 수준을 생각하면, 미국에서 히치하이킹 시도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히치하이킹 시도하는 게 덜 위험할 것 같기도 합니다.
23/04/06 21:46
그 정도는 믿는거죠.
길가다 뒤에서 칼빵 맞아도 대처가 안되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내 뒤에 못 서게 한다는 각오로 길을 가진 않잖아요?
23/04/06 17:49
저 대학생 때 경기도 남양주 덕소쪽에서 금곡역 가는걸
차를 얻어 탔는데 행선지 얘기하다 춘천 목적지가 맞아서 춘천까지 타고 간적이 있었죠 흐
23/04/06 17:49
참고로 유튜브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만남의광장에서 [부산]이나 [천안] 등 팻말 들고 히치하이킹 시도해서 성공한 영상들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Y6x59IzJo https://www.youtube.com/watch?v=lUrTHq_lmVk 만남의 광장에서 히치하이킹 시도하는 게 외국인 여행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콘텐츠가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첫번째 영상에 보면 지나가는 사람이 '아마 아무도 안 태워줄거다. 근데 가끔 거기 그러고 서 있더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23/04/06 19:40
전에 있던 사무소에 귀여움을 독차지 하던 어린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민원실에 손님이 별로 없던 날, 이 녀석이 민원실에 들어온 겁니다. 그걸 백인여자 민원인이 보더니, 귀여워하면서 이름을 물어보더군요.
그런데 얘 이름이 '칡'이었거든요. 그래서 칡이라고 대답하면 그게 무슨 뜻인지 물어볼텐데, 그러면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고민하느라 대답을 못하고 있으니까 외국인이라서 안가르쳐주냐(인종차별이냐)고 묻더군요. 인종차별이 아닌데 오해하는 것도 종종 봅니다.
23/04/06 20:24
우리처럼 차 막히는것도 아니고 고속도로 복잡하게 갈아타고 이런거 없이 그냥 쭉달린다하면 한3, 4시간 걸릴텐데 차타고 몇일씩 가고 이러는 사람들이니 가능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