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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1 10:35
못자르는거야 아닌데 일단 자른다음에 부당해고 판정나면 피해가 막심하죠 크크크 쟁송기간 동안 놀면서 못받은 월급 그대로 다 물어줘야 하니..
23/04/11 10:33
군대랑 똑같죠. 어중간하게 미치면 힘든데 그냥 정신줄 놓고 미치면 그린캠프로 꿀빨고. 그러다보면 결국 나오는 답은 기수열외...
23/04/11 10:34
증거 증언 있으면 자를 수 있지 않아요? 아무런 이유없이 자르는게 문제가 되는거지. 법이 아무리 틈이 있어도 저런 정도 수준의 근무태도라면 가능할걸로 생각되네요.
23/04/11 10:47
범죄가 성립해도 해고 어렵습니다. 근로자의 폭행, 기물파손 등 물리적 폭력행사를 사유로 징계해고 해도 부당해고 판정나는 사례가 한트럭입니다.
23/04/11 10:54
언행 자체가 범죄에 해당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 일을 다 떠넘기고 정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하면서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게 핵심 아닌가요. 왜 계속 범죄 여부에 집착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본문 사례가 해고사유에 못 미칠 수도 있고 근로자의 태업이나 업무지시 거부 사례를 좀더 수집해야 될 수도 있지만 핵심은 범죄인지 아닌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23/04/11 10:55
그 정당한 업무지시 거부도 일회성이라 판단된다면 적법한 해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압니다.
제가 다 골치가 아프네요.
23/04/11 11:05
현실에선 상급자를 회식자리에서 쥐어패도 해고를 할수 없는데, 면전서 욕하면서 업무지시 한번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가 불가능한건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 아닌가요. 제가 직장에서 정말 다양한 유형의 [자기 일을 다 떠넘기고 정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하는 직원 사례를 고민하고 노무법인에도 몇번 질의해 봤는데 해고는 커녕 징계조차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23/04/11 11:08
선생님...... 그런 상식이라는 게
HR관련 현직자들이야 일하면서 겪어보고 아니까 상식이지 않겠습니까 ㅠㅠ 저런데도 안 짤린다고? 못 짜른다고? 라는 반응 보일 분들이 월등하게 많으실 겁니다.
23/04/11 11:10
저는 월급받는 입장인데 고용문제 인사문제 몇년 경험해보니 한국서 자기 돈으로 사업하고 직원들 고용하는 사업주님들 한없이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크크
23/04/11 10:55
해고, 는 뭐 가능하죠.
노동위원회에서든 소송에서든 부당해고 판결 크리 심판 크리 뜨고 원상복귀에 고용주 멘탈 폭파에 임금+@ 돈 뱉어내야 하는 게 문제죠.
23/04/11 10:39
노동법 책 펴놓고 있는데 [심한말]노동법 들으니 참......
뭐라 말 못 할 감정이 드네요. 저희 부친과 모친이 하시는 작은 업장에서도 비슷한 일 겪었던 생각도 나고요. 인사는 정말 확보(채용)부터 방출(해고)까지 뭐 하나 쉬운 게 없어요. ㅠㅠ
23/04/11 11:04
해고수당이 아깝다는거죠.
내돈으로 이것저것 쥐어주는건 내의지로 주는거라 아깝지 않지만 저런식으로 예고수당 주는건 손해라고 생각하는거고 그게 아깝고 억울한겁니다. 경영자의 자세로는 옳다고 할 순 없지만 사람 감정이라는게 뭐 그렇죠.......
23/04/11 11:34
5인 미만 사업장은 그렇게 됩니다.
5인 이상 사업장은 나가는 사람이 딴지 걸기 시작하면 헬게이트 열립니다. 돈 좀 더 줘서 해결 되는 거면 다들 그렇게 할 겁니다. 그게 안되요.
23/04/11 11:37
업계 평판 신경 안쓰고 + 시간 많은 사람이 이 악물고 소송하면 사업자가 거의 진다고 하네요.
그럼 소송기간동안 임금 다 줘야 되고 이전 업무로 복직 시켜야 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
23/04/11 11:05
이런 일이 잦아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직접 고용을 회피하고 외주를 활용하거나 로봇을 임대하겠죠.
거짓말 습관처럼 하고 상황에 따라 돌변해서 예측 가능성 떨어지는 직원들 진짜...
23/04/11 11:32
저도 자영업자를 짧게 해 본 경험에 비춰 생각해보면, 순전히 저의 주관적이고 편협적인 생각인데...
두가지 입장이 충돌하면 발행하는 상황 같습니다. 첫째, 그래도 이 돈 주고 쓸만한 사람이다. 이 돈으로 다른 사람 구하기도 어렵다.그래 내가 참자. 둘째, 내가 이 돈 받고 일해 주는게 어딘데.. 내가 이 정도 페이 직장은 구하기 쉽다. 짤라도 아쉬울 것 없다. 결국 노사 관계는 돈이 결정하는 것 같아요. 특히 소규모 회사나 가계의 경우엔 내가 이 돈 주고 잴??? 내가 이 돈 받고 이걸??? 이 두가지의 의견이 항상 충돌하는 곳이라.. 돈을 많이 못 주는 사장의 맘도 이해 되고, 돈을 많이 못 받고 일하는 직원의 맘도 이해 되고, 결국, 너나 나나 돈 때문에 만난 사람이라 해결도 돈으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23/04/11 11:34
혹시 부당해고 당하신 분들은 소송 기간 중 재취업 하더라도 이전 직장임금의 70%는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L360084.html 생각 보다 법은 노동자 편이네요.
23/04/11 11:52
돈주고 내보내면 되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법이 반대로 자의로 나가려면 돈내고 나가는 법이 있다면 개같아도 관두기 쉽지 않겠죠. 현재 법이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지만, 사장의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23/04/11 12:13
이해가 안되네요. 지시불이행 같은건 충분히 해고사유가 되고, 일을 당장 못하는건 나아질수 있지만 데리고 있어봐야 앞으로 더 개판나는게 정해져있는데 이걸 참고간다니;;
23/04/11 13:22
단기알바 많이 구해본 입장에서 중간이 없습니다.
진짜 잘하거나 폐급이거나 둘중 하나... 잘하는 애들은 한 번 시키면 뭐든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당연히 출퇴근시간도 지키구요.. 반면 아닌 경우는... 하... 예전에도 댓글 남겼덤적 있는데 단기알바 한 명 구해서 일시켜놓고 다른 업무 보고 왔더니 자고 있더군요. 30분도 안되서. 그래서 세수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라고 했는데 안와서 찾으러 가니 휴게실에서 졸고 있고... 어제 밤새서 그렇다는데 제가 그걸 왜 이해해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핑계도 듣고 싶지 않아서 오전근무 한걸로 쳐주고 입금해줄테니 그냥 가라고 하니깐 하루일당 줘야하는거 아니냐면서 따지던 놈 하나 생각나는군요. 그냥 회사서 똥 밟은셈치고 보내라고 하는데 너무 열받더군요...
23/04/11 14:32
저런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형성 된거 같진 않은데, 사장도 이상한걸 알고도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땐 가만 있다가 슬슬 직접적인 피드백이 오고 영향이 생길거 같으니까 뒤늦게 액션을 취한 느낌입니다.
짧은글로 다 알 순 없긴한데, 저 30대 직원이 이상한건 두말할 필요 없지만 사장도 자초한면이 없지 않아 있었을거 같네요.
23/04/11 15:54
이전에도 근무태도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잘해줬다고 사장이 직접 얘기하고 있는데요.
생각해보시면, 단순히 길 가다 뺨맞은 거랑은 많이 다른 상황이란걸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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