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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1 16:40
그래서 저도 필요이상의 반응까진 안가려고 하는데 몇차례 비하했던적이 있었던 거 같아서 좀 미안하네요
노래 좋고 잘 뽑히면 열심히 들어보려고요
23/04/11 15:37
아마 열심히 하고 있을 겁니다..
근데 하더라도 티 안 나게 잘 해야지 너무 열심히 해서 누가 봐도 보정인 티가 확 나버리면 그건 그거대로 pc에 위배되는 거라..
23/04/11 15:19
진짜 아무 감정없이, 별 생각없이 클릭했는데 보자마자 흠칫하고 놀랐습니다 크크
인종이고 뭐고 그런걸 떠나서 공주 느낌은 확실히 아니네요. 흑인중에서도 공주같은 분위기의 배우 많을텐데.
23/04/11 15:21
흑선풍 이규를 참교육했다던 호걸 장순님 맞으시죠?
그런데 저는 저번에 그 어류하체 달린거보다는 이 그림이 나아보이긴합니다 국내에서는 마리오나 존웤이랑 겹치겠는데 어떤결과가 나올지
23/04/11 15:23
디즈니 세계관 최고 미인인 에리얼을 못생긴 사람으로 하니 이렇게 난리가 나지...
흑인이라도 이쁘면 인정한다고 바보들아. 사람들은 예쁜 인어공주를 원하지, 어인을 원하는게 아니라고.
23/04/11 15:24
23/04/11 15:26
배우가 못생긴 것도 그렇고 머리를 왜 저렇게 했을까요? 캐리건 촉수 머리 같아요.
각종 움짤들에서 분위기 안 사는건 한가닥 한가닥 느낌의 생머리가 아닌 촉수 머리도 한 몫한다고 봅니다.
23/04/11 15:32
제 생각에도 저 헤어스타일(레게 머리라고 하던가요?)이 배우 외모보다 더 문제인 것 같아요. 보면 배우가 아주 미인은 아니더라도 평균은 돼 보이고, 보통 생머리로 예쁘게 했어도 웬만했을 것 같거든요.
23/04/11 15:38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692587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제작진이 드레드락 허락…부정적 반응 예상"] 2023.02.24 또한 할리 베일리는 제작진이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에리얼에 반영할 수 있게 해줬다고 밝히면서 ["흑인 여성으로서 머리카락, 특히 드레드락은 매우 영적"]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촬영 준비 시간의 상당 부분이 그의 머리카락이 물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석하는 데 할애됐다고 덧붙였다. 흑인들에겐 의미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https://namu.wiki/w/%EB%93%9C%EB%A0%88%EB%93%9C%EB%A1%9D%EC%8A%A4 [드레드록스] 카리브해 지역의 흑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인 라스타파리아니즘의 교리에 따라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빗질을 하지 않고 소금물에 머리를 감으며 계속 땋아서 기른 것에 유래
23/04/11 15:42
작정까진 모르겠고, 블랙팬서 흥행만 봐도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원작 재해석 + PC + 제2의 블랙팬서 = 우리가 맞았어! (정말...?)
23/04/11 15:41
왜 머리가 생머리가 아닌 드레드록스냐..사실 이것도 상당히 PC적인(?)이유가 있습니다
흑인은 기본적으로 머리 곱슬이 어마어마한데 이게 우성인자라 흑인이건 혼혈이건 다 곱슬머리인데 그냥 기르면 흔히 말하는 아프로 헤어가 됩니다 저러면 관리도 관리대로 극악이고 특히 흑인 여성들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머리스타일을 하나도 할 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보통의 생머리를 하려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비용과 노력(엄청 독한 약을 써야하고 그거조차도 채 한 달을 못가고 다 풀립니다)을 들여야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흑인 고위직이라던가 하는 사람들은 다 생머리 가발을 쓰고 다닙니다 드레드록스로는 할 만한데 문제는 이 드레드록스가 미국에서 인식이 무지 안좋습니다 미국에서도 문신 이런거 대놓고 하면 일반적인 인식이 당연히 안 좋은 것처럼요 근데 이건 PC적이면서 되게 맞는말이기도 한데 흑인 여성들은 미적 이유상 남성들처럼 반삭 빡빡머리로 할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머리를 기르면 아프로 헤어가 되니 가발을 쓰는데 그건 그거대로 불편한데 드레드록스를 하면 그거대로 사회적 시선이 안좋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가 최근에는 이제 그냥 당당하게 아프로를 하건 드레드록스를 하건 하자 드레드록스를 안 좋게 보는 시선은 차별이다 뭐 이런식의 이야기가 많은 흐름입니다 인어공주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생머리가 아닌 저런 드레드록스로 한것도 그런이유일겁니다 생머리로 물 들어갔다나왔다 하면서 영화를 찍으려면 현실적인 이유로도 거의 불가능했을거고요
23/04/11 17:12
읽다가
어라 오바마는 별로 안구불구불했던것같은데..? 싶어서 찾아보니까 거의 반삭에 가깝고 자세히 보면 모발이 구불구불하네요 크크 인종적 특징에 가깝군요..
23/04/11 15:26
그 얼마전에 블랙아담을 봤는데 거기 나온 사이클론이었나 흑인 여배우가 진짜 이쁘던데...
그정도 외모만 됐어도 이렇게까지 난리가 나진 않았을거같아요
23/04/11 16:08
노래 잘하는 이쁜 흑인 여배우 찾아보면 꽤 있을껄요?
전세계 여배우들이 헐리우드로 모이는데 그정도 배우 풀이 없다는게 더 이상한 일일 껍니다 그냥 디즈니가 PC 사상에 입각해서 할리 베일리를 쓴 거죠
23/04/11 16:19
그럼 감독이 1차 욕 먹고 그걸 놔둔 디즈니가 2차 욕 먹으면 되겠네요
사람들이 납득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건 너무 썡뚱맞죠
23/04/11 16:22
할리 베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젠다야 정도면 납득했을 텐데
갑자기 기존에 보던 흑인 미녀와도 너무 다른 사람을 데려와서 디즈니 작중 최고미녀라고 우기면 PC주의자 빼곤 납득을 할 수 없죠
23/04/11 17:00
제 기억으로 유역비, 엠마 왓슨, 나오미 스콧 계보인데 메인이 노래실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네요. 외모, 연기, 노래 전부 높은 수준을 요구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23/04/11 15:31
공주는 이뻐야 한다는 pc하지 않은 인식도 깨부수고 싶은게 디즈니겠지요
근데 반대로 그러면 배우는 굉장히 기분 나쁠거 같은데..
23/04/11 15:32
아니.. 얼빡샷이 그렇게 자신있나 ;;;
인어공주 공개된것만 보면, 배우도 배우지만 색감 자체도 뭔가 어두운 느낌이라 정말 기대가 안되요;;;
23/04/11 15:43
공주가 꼭 이뻐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스토리에 개연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왕자가 결국엔 인어공주 말고 다른 여자랑 결혼한 이유라든지...크크
23/04/11 16:02
근데 스토리상 잘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상태의 인어공주와 로멘틱 분위기 + 키스각이 잡혀야하는데 그 개연성 설득하기가 음....
23/04/11 16:11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데 이쁜 얼굴과 몸이라는 개연성도 없으면 왕자가 쳐다볼 이유가 없죠
뭐 이정도는 디즈니도 스토리 각색해서 말이 되게끔 하겠죠 저런 수동적인 여주인공을 싫어할 테니까요
23/04/11 16:12
진작에 손절 했습니다!
언택트 끝나고 수혜주라 될 꺼라고 확신했는데 그놈의 디즈니 PC질이 작품들을 망쳐버리니 디즈니월드가 개장해서 돈 갈퀴로 긁어모아도 손해가 더 큰 매직 크크크
23/04/12 11:38
디즈니 주주인데 CEO 바뀌기 전에 찍어놨는데 뭐 필름값이라도 건져와라는 심정
제가 주식 -5%까지 복구를 했는데 디즈니 혼자 -30% 해먹고 있습니다
23/04/11 15:47
프린세스에 대한,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 기준과 통념을 뿌리부터 뒤집어 보겠다는 심오한 기획이라고 봅니다. 디즈니는 일반 대중들의 기대를, 그리고 자신들의 헤리티지를, 이를 상징하는 작품을 아예 뒤집어버린 것입니다. 뒤집어서 어인공주.
23/04/11 15:52
저도 pc 싫어하고 인어공주 망하길 바라는 입장이지만
사람한테 프레데터니 장어공주니 하는 조롱은 좀 심한 거 아닌가요? 배우는 무슨 죄입니까.. 외모 비하, 인종 차별이란게 멀리 있는게 아닌데요
23/04/11 15:56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깨고 싶은 도전은 얼마든지 응원합니다. 디즈니의 동화 문법을 반대하며 성공한게 드림웍스의 작품들이였으니깐요.
하지만 굳이 기존 동화를 파괴하면서까지 이렇게 하는거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23/04/11 16:08
오히려 "기존" 동화를 파괴하고 재창조하는 거야말로 통념 깨기의 정수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저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요..
23/04/11 16:14
저는 그걸 다른 기업이 하는거면 몰라도 디즈니가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인어공주는 그 어떤 디즈니 공주들보다 아름다움의 찬양이 극에 달하는 동화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여도 아름다운 외모만으로도 사랑에 빠질수있다는 생각을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심어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이 이야기는 틀렸다고 말하는게 마치 라오어와 라오어2의 관계를 보는거 같습니다 자신들이 심어놓은 사회적 통념을 자신들 스스로 파괴하는 꼴이죠 차라리 말레피센트처럼 같은 동화의 다른 인물을 활용하여 해당 동화의 재해석은 좋은 시도라고 칭찬받았겠죠
23/04/11 16:15
잘 만들면 칭찬받는데
반대로 뭐 같이 만들면 쌍욕 먹는게 기존 동화 파괴하기이고,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이미 사람들의 선을 진작에 넘었죠 그런 욕 먹기 싫으면 [캐리비안의 인어공주 이사벨라]라고 제목 붙이고 평행세계 비스무리 하게 뒤집으면 됩니다 미의 기준도 다른 흑인어공주 데려와서 앞으로 얘는 [에리얼]이야 라고 하니 욕x100 먹는 거죠 그러면서 디즈니랜드에선 아직도 빨강머리 백인미녀 에리엘 팔아먹고 있는 이중잣대로 벌이고 있고요 크크크 디즈니랜드에서 홍발백인 에리얼 대신 흑발흑인 에리얼 기용하면 그떈 진정성은 인정해 주렵니다
23/04/11 16:06
인종을 떠나서...
최소한 이쁘게 보이려는 노력도 안하는거 같은데요. 일부러 그러는건가요? 뽀샵이건 뽀샤시 효과건 사진 구도건 저거보단 이쁘게 찍을수 있지 않나
23/04/11 16:22
아마 글로벌로도 전세계 페미+PC 영혼보내기 시전하면 최소한 망하진 않을 거라고 봐요.
앞으로의 향방이 달려 있기도 하고, 영화값 아무리 올랐다지만 그래봤자 치킨값 정도밖에 안 되죠. 영혼 1~2개 정도는 넉넉히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영화가 재미없게 만들어졌더라도 말이죠.
23/04/11 16:56
음.. pc가 신념이면 그럴수 있는데 외모에 대한 선입견을 놓고봐도 포스터 내 인물의 표정, 구도, 미적부분에서 별로지 않나요? 표정연기를 잘해서 기생충 송강호 단독샷 처럼 작품의 무게감이나 서사가 표현되는 것도 아닌데 뭘 표현하는 걸까요???? 와 흑인 인어공주야 우리 쿨하지??
23/04/11 17:03
디즈니 공주 외모 순위:
http://egloos.zum.com/fericia/v/2974867 엘사=애리얼>오로라>신데렐라>=자스민=포카혼타스>벨=>티아나>=안나>=백설=>라푼젤>>뮬란>>>>>>>메리다 이런 외부 링크가 잘못되었다면 지적해주시면 삭제할게요
23/04/11 17:04
그나저나 백설공주 PC묻혀서 영화화되면
백설공주 이름을 원작대로 쓸 순 없겠고 The brown sugar가 되려나.. 흑설공주님...
23/04/11 17:10
23/04/11 17:57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만약 재밌어서 흥행한다고 하면 반응이 궁금하긴 하네요, 와칸다 포에버 처럼 미국내에서 흥행하면 조용해질지...
23/04/11 18:09
와칸다 포에버 같은 경우야말로 미국 내에서 유달리 평가가 좋은 흑인뽕 영화 취급받죠. 캡틴 마블이 여성뽕 영화 취급받듯이요. 물론 그게 돈이 된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지만요. 보편적인 재미가 있어서 흥했다는 평가 자체는 못 받죠. 뭐 재미라는 게 그런 특정 계층만 타겟팅해서 충족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하다고 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평가는 박할 수밖에 없죠. 인어공주는 그거보다는 전세계적인 pc 버프로 더 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아 물론 인어공주가 재밌어서 흥행할 수도 있지만요. 장르적 특성상 주연 배우의 외모 자체가 재미에 있어 엄청 큰 비중이니까요. 만약 예뻤으면, 아니 못생기지만 않았으면 훨씬 더 재밌는 영화가 됐겠죠. 전에 비유드린 홀란드 배트맨 같은 겁니다. 다크나이트가 주연 배우의 외모 따위 중요치 않은 개꿀잼 영화였는가? 네 어쩌면요. 하지만 홀란드가 주연이었다면 재미를 꽤나 깎아먹긴 했겠죠. 물론 인어공주 같은 경우엔 pc적 재미를 절묘하게 살린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요.
23/04/11 19:33
미국에서는 그렇죠. 물론 전세계적으로 봐도 꼭 그랬느냐 하면 꼭 그렇진 않았다고 볼 수 있는데 근데 그런 경향성이 아예 없다고 할 만큼 보편적인 재미를 인정받았다고 하기도 어렵죠. 인어공주는 앞으로의 향방이 달려 있기도 하고(정말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이 그렇게 믿을 만한 영화죠) pc뽕의 확장성 자체도 더 커서 아마 더 흥행하지 않을까 싶지만요. 물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개꿀잼이어서 흥행할 수도 있긴 하지만 예뻤으면, 아니 못생기지 않았으면 더 재밌을 영화겠죠. pc적 재미를 절묘하게 살린 개꿀잼 영화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23/04/11 19:58
예쁜게 죄네요 증말로.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 류의 서사는 굳이 인어공주에 안 넣어도 차고 넘칠텐데, 동화도 일종의 로망스고 판타지에요. 예쁘고 착한 공주와 잘생긴 왕자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미연시조차도 주인공 못생기게 만들면 불만 나오는데 왜 꼭 이래야 했을까요
23/04/11 20:11
영화의 장르적 성격이 미연시랑 비슷한 면이 있죠. 미연시 주인공을 못생기게 만들어서 예뻐야지만(아니, 못생기지 않아야지만) 주인공 할 수 있는 건 아니야라고 하면 실망할 수밖에 없듯이요. 주연들의 캐릭터성에 의존하는 영화는 반응이 안 좋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영화에서는 배우의 외모 자체가 재미에 있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거든요. 물론 못생기게 생겼거나 웃기게 생긴 것이 캐릭터성이 되는 작품도 종종 있지만 인어공주는 그런 게 아니니까요. 뭐 그러니까 그런 통념을 깨는 영화다! 라고 할 수는 있는데 그거야 뭐 못생겨야 하는 이유를 pc하게 잘 만들어서 재미 어필할 수밖에 없죠. 그냥 서사적인 퀄리티만 뛰어나서는, 즉 못생겨야 하는 이유를 서사적으로 풀어내지 못한다면 못생긴 건 그냥 재미를 깎아먹는 요소밖에 안될 테니까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홀란드의 다크나이트 같은 거죠.
23/04/11 20:24
역시.. 요즘 예쁘게 포장하려고 나름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던데 저렇게 정면샷을 크게 잡은 걸로 어필할 리가 없는데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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