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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2 00:51
아 크크크크크
진짜 통상의 루트로는 구하기 힘든… 저도 그런 어둠(?)의 루트 톡톡히 맛본 적이 있었는데요 어머니 동료교사분의 사돈어른께서 감귤이랑 한라봉 농사를 하시는데 그 과일들 어머니께서 구매하실 때가 있거든요 시중에서 파는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역시 커넥션 효과 최고….
23/04/12 01:01
들기름, 참기름이 찐 레알... 믿을 만한 네트워크인지가 우선이고 가격은 둘째...
기름짜는 방앗간에서도 밑장빼기가 일어나서 방앗간 사장님이 멱살잡히는 거도 보고 손님하고 싸움나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자기가 들고 간 참깨 들깨가 고대로 짜여지는 지 눈에 불을 켜고 지키고 있습니다.
23/04/12 01:13
저희 소장님 어머니가 직접 농사지은신거 짜시는데 기름집에서 보초스는거 보고 소장님이 그러지 말라고 했다가 혼나는거 보고 크크
30년 방앗간도 안믿으심 크크크
23/04/12 01:16
시골 기름짜는 방앗간 지나면서 자세히 보면, 대기자들을 위한 평상이나 의자가 있어요.
수십 년 단골이고 다 믿을 만한 사람이지만 어쨌든 지키고 있음 크크크
23/04/12 07:09
일단 가장 좋은 고추는 1,2회차 수확때 나오는 고추입니다.
이때 딴 고추는 탄저병도 없는 상태에 크기도 크고 땟깔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고추나무가 건강?할때니까요. 그기에 태양초는 진짜 귀하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제대로 태양에 건조하기 힘듭니다. 요즘은 다들 건조기로 말린다음에 비닐하우스?같은곳에 하루이틀 말린걸 태양초라고 팔죠. 건조기 사용한 태양초랑 100프로 태양에 건조한 태양초는 색깔부터 다릅니다. 제대로 말린 태양초는 밝은 붉은색을 띄지만 건조기 사용한건 거무튀튀한게 보이죠. 간혹 어르신들이 태양초라고 자랑하면서 보여줄때 진실을 말해주고 싶을때가 많더라는.. 결정적으로 건조기 사용한건 그냥 그대로 태양초가 되지만 태양에 말린건 마지막 단계에서 고추 하나하나 마른걸레로 딱고 가위로 손질해야되는게 압박이죠. 여튼 1,2회차에 수확한 고추를 이용해서 100프로 태양에 건조한 고추는 우리집 식구랑 가장 친한(가장 잘사는) 친척집 딱 한곳에서만 맛볼수 있었죠.그 친척분은 매해 최고급 태양초를 받으시고 이런 저런 명목으로 어머니에게 고추값 치고는 꽤나 많은돈을 주셨던걸로.. 뭐 지금은 어머니가 연로하셔서 더이상 저희도 그 태양초는 볼수 없습니다. 예전에 몇번 도와드리면서 이런식으로 제조?된 태양초는 근당 5만원은 받아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 힘이 들어가는가서 말이죠.
23/04/12 09:06
농부들이 직접 꼽은 힘든 농사 1위는 이견의 여지가 없이 담배 농사.
농사 몇 십년 지으신 베테랑들도 고개를 절래절래.. 2위는 몇 가지로 갈리는데 보통은 고추 농사를 꼽죠. 둘다 땡볕에서 작업하다가 일사병 열사병으로 많이들 쓰러지심.
23/04/12 08:17
고추가루는 잘 모르는데
들기름 참기름은 외할머니가 이따금씩 방앗간에서 공수해 오시면 정말 기성품이랑 그 맛이 얼마나 다른지 체감이 되더라고요
23/04/12 08:25
저희집은 고추가루는 무던하게 마트것 쓰는데 기름은 진짜.... 위에 댓글들 다 받습니다.
해표 참기름 깡통든 거 사왔다가 일년 치 욕 다 먹음.
23/04/12 09:37
자취하면서 다른것보다 고추가루, 고추장, 된장, 참기름, 식용유 이런거 사는게 진짜 번거롭고 돈 아깝더라고요.
엄마랑 살 때는 자동 리필 되던데 이상하다
23/04/13 03:57
진지먹자면 마트 챔기름은 수입 깨를 분말(!) 상태로 선적해오면서 이미 산패가 시작된 깻가루로 만드는 거라 추출법에 따른 차이는 둘째치고 시작부터 국산 챔기름에 비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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