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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6 18:39
결국 예술의 본질은 기술이냐 안목이냐 문제로 갈듯싶습니다. 현대미술쪽 유명 작가들은 다수가 영화판 감독같은 모양새로 일하는거 봐선 오히려 안목이 본질에 더 가깝지않나 싶기도하고.
23/04/16 18:47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당장은 사진 발명됐을 때 화가들 다 망했다는 이야기 나오던 상황이랑 큰 차이 없다고 봅니다. 결국 예술은 테크닉이나 퀄리티의 문제가 아니라 창조적 의도의 문제죠. 그걸 인공지능이 절대 대체 못할거라 생각하진 않는데, 그렇게 되면 직업이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 인류가 대체되는 거죠.
23/04/16 18:53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는데 그걸 구현해낼 테크닉이 없거나 혹은 게으른(...) 사람들이 ai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쏟아내는 시대가 결국 찾아오겠지요. 당장은 기존 전문가들 입장에서 그럼 내가 배운 테크닉은 다 뭐가 되는거냐, 그런 생각이 들순있는데 어차피 예술의 본질이 테크닉이 아니라면 딱히 문제될것도 없다싶습니다.
23/04/16 19:13
막줄에 동감가네요. 지금이야 그림이나 사진에 국한되겠지만 머지않아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고, 이러한 창조의 영역이 대체되는 순간 '인류'의 정의에 대해 고민하게 되겠죠. 그냥 간단하게 "인공지능도 인류로 정의하면 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사람 몸속에서 힘겹게 태어나고 보존하기도 까다로운 저와, 사람보다 손쉽게 양산될 수 있고 굉장히 유능한 새인류와의 경쟁에서 누가 사회적으로 우위일지는 뻔히 보이는지라...
23/04/16 19:30
저것 또한 현대 예술이 아닐까요?
현대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의 90%는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이던데 제가 보기엔 저 행위도 현대 예술로 보입니다 물론 사진 대회에서 깽판 쳤으니 현대 예술이고 뭐고 처벌은 받아야 겠지만요
23/04/16 23:24
근데 아무리 안목이 있는 사람들이 있고 모였다한들, 정말 극도로 발전한 AI의 기술력을 구분할 능력이 과연 우리 인간에게 생길지 모르겠네요.
23/04/16 23:54
포토샵 리터칭이 보편화되면서 조금씩 우려되던 문제인데, 사진도 회화의 길을 가는거라 봅니다.
사진도 이젠 어떤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될테고, 우리가 생각하는 사실을 기록하는 사진은 사라지거나 매우 제한적인 곳에서 사용 될 겁니다.
23/04/17 08:09
제가 사진은 잘 모르지만 영화를 생각햇을떄 비추어서 생각해보면
ai가 그려낸 사진이 가진 이질감이 작품테마랑 어우러져서 가점을 받지않았을까 싶은데 그렇다면 사진'기술'로 표현해낸게 아니다보니 리터칭이 허용되지않는 장르일땐 테마빨이지 않을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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