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18 16: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20059?sid=102
[직장 내 성희롱 신고, 4년새 3배 늘어] 2021.06.15. 직장 내 성희롱 신고 건수 2016년 426건 2017년 644건 2018년 1005건 2019년 1359건 2020년 1624건 단순 언어적 성희롱뿐 아니라 성추행과 성폭력 등을 모두 합친 수치다.
23/04/18 17:04
원래는 그냥 지나가던 성추행 같은 것들이 워낙 많았는데 이젠 그냥 안 넘어가는 분위기라.
신고 건수는 늘고 있지만 실제 사건 발생은 많이 줄지 않았을까 싶네요. 과거는 정말 무서운 곳입니다...크크
23/04/18 16:3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14620?sid=102
[여성 노동자 넷 중 한 명은 직장 내 성추행·성폭행 경험] 2022.11.13.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14∼2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 [여성 노동자 25.8%가 직장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경험한 적이 있다] / 비정규직인 여성 노동자의 경우엔 29.5% 성추행·성폭력 경험이 있는 여성의 대응 63.1% - “참거나 모르는 척”(중복응답) 37.8% - "회사를 그만둔다" 이유 :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거나 되레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 직장에서 스토킹 경험 여성 노동자 : 13% 남성 노동자 : 9.3%
23/04/18 16:43
실제로 여직원 성희롱하고 퇴사했다가 몇년뒤에 다시 기어들어와서 승진까지 한 사람을 본 적이 있는지라 혐오조장이라고 치부하긴 어렵네요...
생각보다 이런 일이 많으니 리얼리즘을 띄는 거겠죠.
23/04/18 16:47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적당히 철벽 쳐야해요.
제 예전 직장 영양사 님이 20대 중반에 걸스데이 혜리 살짝 닮은 스타일 + 남한테 생글생글 잘 웃어주는 스타일 이었는데... 진짜 고백/데이트 신청 너무 많이 와서 이직하셨었어요. 예전 인사팀 술자리 썰(술자리 썰이니 MSG 감안 부탁드립니다)로는 진짜 수 십명 단위였다고... 성범죄는 뇌절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진짜 청년부터 노총각까지 고백 공격을 어마어마하게 받을 수도...
23/04/18 16:56
어떤 여자가 내 이름을 부르길래 돌아보고 연애-결혼-출산-같이 묻힐 묫자리 까지 생각했는데 옆에서 다른 사람이랑 인사하고 팔짱끼는 만화를 봤던거 같은데
23/04/18 17:05
근데 저기서 스토킹한다의 기준이 어느정도일까요?
사내 메신저로 두세번 정도 커피마시자고 해도 여직원 입장에서는 스토킹으로 느낄 수 있을까요?
23/04/18 17:12
정확히 말하면 일터에서 위계질서상 위에 있는 사람은 전후가 어찌됐던 아랫직급의 이성에게 사적인 접근 자체를 먼저 시도해선 안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23/04/18 17:16
예 저는 위계관계가 없는 상황을 생각했었습니다
스토킹은 꽤 큰 범죄일 텐데 그게 속출할 정도라면 내가 생각하는 스토킹의 정의가 잘못된건가 의문이 들어서요
23/04/18 17:05
신입여직원이 인사하고 웃어주니까 정신나가서 들이대는 중간직급 아재들 득시글 <- 사실일듯
그래서 신입여직원 인사금지를 내규로 박아버림 <- 주작일듯
23/04/18 17:09
남자들만 득실대는 직장에 소수의 여성 직원들이 있으면 저런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공대생이, 후배가 자기 이름 불렀다고 손주 이름까지 정하고 있다는 게 단순한 농담은 아니죠;;
23/04/18 17:18
이런 일에서 남녀 경험차이가 나는건 성범죄 특히 수위가 낮은 성범죄는 가해자 대비 피해자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하철 치한 한놈이 피해자 세자리수 내는건 그리 드문 일은 아니겠죠. 이런 상식에 가까운 생각을 하지 못하고 피해자 통계만 들이대면서 남자들은 다 성범죄자라고 하는 쪽이나 내주변에 그런 남자들이 없는데 혐오를 위한 주작이라고 하는 쪽이나...
23/04/18 17:27
군복무 끝나고 복학해서 신입생이 웃으면서 인사하고
갠톡이라도 보내면 이미 사귀는 상상하는 복학생들도 한 트럭인대 직장에서도 충분히 있는 일이죠
23/04/18 17:39
상상속 혐오라지만 현실은 더 가혹하죠
껄떡남들 많은 건 인정해야.. 나만 아니고 당당하면 됐지 뭘 자꾸 남자집단 전체를 변호하려 하는지
23/04/18 17:46
스토킹이나 성희롱이 없다는 게 아니라 인사 금지 같은 황당한 대책이 주작일 거고 그런 주작까지 하면서 혐오몰이를 하는 거 아니겠냐는 이야기인데 맥락을 일부러 엉뚱하게 읽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뭐 저는 황당하다고 주작이라고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제껏 그런 뇌피셜 놀이들 잘만 하시던 분들이 새삼스럽게...
23/04/18 21:07
그건 성희롱이나 스토킹이 없다는 뜻이 아니죠. 본인 상식을 초월할 만큼의 극혐 종자란 뜻이죠. 적어도 문자 상으로는 그렇게 해석하는 게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23/04/18 22:13
네 뭐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구요
일부러 엉뚱하게 읽은건 아니란 얘깁니다. 많은 댓글들이 인사 금지보다 저런 성희롱이 있냐 없냐로 흐르고 있자나요
23/04/18 22:22
저런 성희롱이 있냐 없냐 정도는 말할 수 있죠. 그런데 그런 말들이 많다고 해서 주작 운운하는 댓글을 인사 금지 말고 성희롱 없다로 읽는 건 비약적인 독해죠. 성희롱 있냐 없냐 하는 댓글이 많은 거랑 주작 타령 하는 사람들이 성희롱 없다는 소리를 했다는 거랑은 거리가 너무 먼 얘기고요. 본문이 주작이라면 인사 금지를 두고 하는 소리라는 게 맥락상 자연스럽죠.
23/04/18 22:35
그리고 네... 뭐 진짜 백보 양보해서 성희롱이나 스토킹 가지고 주작 타령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긴 한데 그걸 단정지을 수 있을 만큼 명백한 댓글은 없다고 보구요(물론 인사 금지 때문에 본문 자체를 주작이라 여긴 분들은 많겠죠. 근데 그게 성희롱이나 스토킹이 저렇게 있을 리가 없는데 하는 식으로 주작 판단을 한 것은 아닐 거라는 뜻입니다. 이런 것까지 설명해야 싶긴 합니다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데 단언해서 말할 정도는 절대 못되구요. 적어도 첫댓은 그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댓글이에요. 어떻게 저걸 가지고 성희롱 주작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는지 진짜 이해가 안 됩니다. 진심이세요?라고 묻고 싶어질 정도예요. 혹시 첫댓이 그런 독해를 유발한 거라고 말씀하시려는 건가? 싶기도 한데 그렇다 해도 그 둘의 논리적 연결성이 그리 긴밀하지도 않구요.
아니 텍스트 내에 누가 봐도 황당한 요소가 존재하잖아요. 그럴 수 있다는 분들조차 황당하긴 하다고 평가하는. 오히려 너무 황당한 경우는 진짜일 수도 있다고들 하는 요소가요.
23/04/19 01:05
첫댓이 님 말대로라 해도 '저 정도선의 성희롱은 상식을 초월할 정도로 드물다' 라는 얘기자나요. 그냥 성희롱 자체가 있다 없다를 꼭 말하는게 아니구요.
그 이후 별 설명없이 주작이네 댓글이 몇개 달리니 그런식으로 흘러가는건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엄밀히 따지면 님 말씀이 맞습니다만 인터넷 글 하나 보면서 그렇게 까지 심도깊게 보통 안읽죠.
23/04/19 01:15
아니죠. 저 정도의 성희롱은 자기 상식으로는 생각도 못할 만큼 저열하다는 말이죠.
그리고 그런 쪽으로 해석을 한다 하더라도 드물다라는 사실판단을 하는 건 아니고요. 다시 말하지만 첫댓과 그 이후의 작성된 댓글에 대한 독해 사이에는 논리적 연결성이 그리 긴밀하지 않습니다. 물론 맞습니다 고작 인터넷 게시글이나 댓글 하나 보면서 뭐 그렇게까지 심도깊게 안 읽긴 하죠. 좀 대충 읽을 수도 있죠. 근데 뭐 그렇게 치면 저도 엉뚱한 독해라고 트집 좀 잡을 수도 있는 거고요. "엄밀히" 말하자면 근거가 희박한 상황에서 특정 댓글들을 겨냥하여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독해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사실 반대 근거가 훨씬 더 뚜렷하다고 보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누가봐도 황당한 요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23/04/19 01:33
복잡한 내용의 글도 아니고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황당한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그것도 하이라이트 부분에), 그 오독이 일부러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는 거죠. 그렇다고 그렇게 오독할 만한 근거가 많지도 않은 글이구요. 물론 그냥 대충 읽은 걸 수도 있죠. 댓글도 대충 읽은 걸 수도 있고. 저도 단정은 못하죠. 근데 상기한 이유로(그렇게 오독할 만한 근거의 부족, 뚜렷한 황당 요소의 존재. 단순한 내용의 글과 댓글) 흔하게 나올 만한 오독은 아니었다고 보고요. 일부러까지는 아니더라도 윗분들이 뭔가 핀트가 잘못 꽂힌 게 아닌가 싶을 정도긴 합니다 최소한. 뭐 물론 그 오독이 사실은 정독이었을 가능성도 있기야 하지만요.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그런 댓글이었을 수도 있기야 하죠 이것도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봅니다만. 적어도 그 불확실성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확신에 찬 비판들이었다는 거죠. 일부러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요.
23/04/18 17:53
저도 드러운꼴 엄청 봤어요. 웬만큼 대기업이거나 웬만큼 강단있는 여자분 아니면 결국 짬있고 직급높은 남자는 징계를 받더라도 버티고 이후에 잘 나가고, 여자쪽이 퇴사하는 엔딩으로 가더라고요. 객관적으로 범죄수준에 여러명에게 반복됐는데도요.
23/04/18 18:15
10여년 전 신입시절에 부장급 아저씨가 수고했다고 돌아가면서 여직원들 어깨 주물러주는거보고 경악을 했더랬지요. 당장 제 와이프도 임신해서 배 나와있으니 배만져봐도 되냐고 말하던 상사도 있었구요. 직장생활 오래한 여성들은 대부분 겪어봤을겁니다.
23/04/18 18:17
경험상 4050 남성분들이 흔히 말하는 성인지감수성이 다른 세대에 비해 부족한데 본인은 성인지감수성 충만하다고 착각하는거 많이 보긴 했어요.
23/04/18 18:47
사고 몇개 터지면 사내규칙이 변경되는줄 아는 사회생활 1도안해본 혐오 조장글이네요 크크크 회사를 애초에 안다녀본거같은데 사내규칙개념자체를 모르네
23/04/18 18:54
인사 금지라는 대책이 너무 터무니없어 보여서 주작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한데, 가끔 보면 너무 어이가 없는 건 주작이 아니고, 오히려 그럴 듯한 건 주작인 경우도 많더군요 크크.. 하여튼 현실은 진짜 가혹하죠. 심각한 수준의 성추행도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저런 '애매한' 수준은 회사에 따라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통계로도 확인이 되겠지만, 제가 직접 본 것도 꽤 있고 그 외에도 주변에서 들은 게 너무 많은... 그렇다고 데면데면하게 지내면 경우에 따라 싸가지 없다는 소리 들을 때도 있죠.
23/04/18 19:14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베트남 와서 초기에 극도로 조심했는데, 여직원들 수습기간 끝나고 조금 친해지니까 언어적 희롱이 어질어질하더군요. 저는 원래 섹드립 좋아하는 아재라 옳타쿠나하고 맞장구를 쳤는데...그게 큰 실수였습니다... 쟤는 괜찮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언젠가부터 거의 매일 일방적으로 희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하면서 그 수위가 올라가, 이제는 거의 데프콘 1단계 수준입니다. 하루는 각 잡고, 이 정도 수위는 지나치다, 이건 희롱이다라고 얘기했더니, 베트남 법규에 언어적 성희롱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만지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이게 성별이 반대가 되어 한국으로 들어가면 진짜 감방행이다 얘기했더니, 한국은 솔직하지 못한 나라라며... 네... 오늘도 곧 연휴가 다가오니 회사에서 콘돔을 직원들에게 선물로 제공하면 어떻겠냐는 어이없는 제안을 받고 어질어질한 상황입니다. (옆에서는 콘돔 썼는데 자기 둘째 가졌었다고 필요없다고...)
23/04/18 20:32
저게 주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가능하면 괜찮은 내규라고 봅니다. 여직원들이 철벽친다고 좀 딱딱하게 굴면 싸가지없다고 뒷담까는 걸 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