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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0 09:25
건강관련 다큐를 보니까 관절이 나이든다고 다 닳아없어지는게 아니고 계속 재생한다고 그러더군요. 뼈는 10년 주기로 다 자란다고 하고, 위에 할아버지는 운동을 안놓고 꾸준히 해서 신체가 동년배에 비해 훨씬 젊은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23/04/20 10:31
네? 관절은 소모품이라는건 정론입니다. 저 할아버지가 대단한건 저 나이때까지 관절과 멘탈을 유지하신거지 저 할아버지랑 똑같이 살아온 사람이 백명이면 그중 99명은 탈이 나서(특히 관절) 그만두셨을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할때 병원과 친해지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23/04/20 08:13
달리기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저도 여건이 된다면 자전거랑 수영도 해보고 싶네요..자전거는 보관할 장소가 없는점.. 수영은 지방이라 그런지 등록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23/04/20 08:34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머리카락도 하얘지거나 빠지고 피부도 주름지고 눈도 나빠지는데
근육이나 심페지구력만큼은 배신하지 않는거 같아요.
23/04/20 09:37
지방을 빼는게 목표면 굳이 2시간까지 필요없습니다.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단, 강도가 충분히 숨을 헐떡거리는 수준으로 50분 이상을 뛰시는게 좋습니다. 아... 만약 1시간식 나눠서 하시는 거라면 효과가 아주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 이 때도 충분히 숨을 헐떡거리는 수준은 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면 식단이 엄청나게 잘못되어 있는 겁니다. 좀 과장해서 예를 들면 쯔양처럼 먹다가 꽤 줄였다고 해서 살 빼는데 별 도움 안 되겠죠. 식단이 기초대사량보다 충분히 적은 상태에서 운동을 곁들이셔야 효과가 엄청 좋아집니다. 식단이 살이 빠질 정도가 아닌데, 운동 저렇게 해봤자....입니다.
23/04/20 10:00
사실 피트니스의 목적에 제대로 부합하는건 유산소가 더 가깝죠.
한국은 미용목적의 근육에 너무 치우처져 있지 않아 싶어요. 그래서 생기는 부작용들도 꽤 있고..(프로틴파우더를 마시며)
23/04/20 10:09
1.영상미를 받기 힘들어서 달리기 유튜버들의 인기가 낮은편이고 인스타 달리기 셀럽은 있지도 않고
(따라서 붐이 생기기 힘든) 2.사진이나 일상모습 역시 심 지구력의 성능을 보여주긴 힘들죠
23/04/20 11:02
보여주기가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흥할만한건 역시 보디빌딩이겠죠. 이게 장기적으로 좋은방향은 아닌것 같은데....어쨋거나 산업이 엄청나게 커지긴 했으니 어찌 될지는 두고봐야겠죠
23/04/20 11:21
솔직히 웨이트 챙기기 전에 1 주일에 본인 최대 심박수 75% 수준의 유산소를 30 분 동안 4~5 회 정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너들 '유산소 안 해도 몸 만들 수 있어요. 저도 유산소 안 함' 이라는 말 달고 사는 사람들 너무 많은데 들을 때 마다 한심...
23/04/20 11:36
시비 걸려는 건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언급하신 트레이너들은 세일즈포인트를 건강이 아닌 말씀하신 몸 만드는거에 두고 광고를 하면서 소비자의 니즈와 부합하는 부분이 있음이 분명한데 왜 한심하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업계 관계자도 아니고 정말 단순한 호기심입니다. 기분 나쁘시다면 미리 죄송해요.
23/04/20 12:12
일단 '몸 만들기' 라는 관점만 놓고 봐도 유산소를 빼고 가는 건 매우 비효율적인 길입니다. 벌크업 중이어도 그렇고,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유산소는 지방 제거의 목적 뿐만 아니라 심폐 강화의 목적도 큽니다. 벌크업을 위한 고강도 웨이트를 지탱할 수 있는 심폐지구력은 유산소로 키우는 게 정석이고 제일 빠른 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C8CEIzvTXA 인용하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보디빌더들도 유산소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벌크업 중이 아니라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대부분의 보디빌더들의 루틴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유산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디빌더야 말로 미적인 몸 >>>>> 건강인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도 유산소를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PT 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콕 집어서 '건강이 나빠져도 좋으니 몸매를 멋지게 만들어주세요'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트레이너도 고객을 받으며 '전 건강보다 몸매를 챙길거에요' 라 말하지 않고요. 대부분의 고객들은 '건강함 몸 ≒ 멋진 몸' 이라는 인식으로 PT 를 신청합니다. 그래서 전 shun 님이 말씀하신 그런 소비자의 니즈는 일반적인 PT 를 신청하는 사람들의 니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hun 님이 말씀하신 니즈를 가진 고객은 크게 2 종류입니다. 1. 급속 바디 프로필 반 2. 대회 준비반. 그런데 1 도 2 도, 막상 들어가면 오히려 유산소를 X나게 시킵니다. 급속 바디 프로필은 급하게 살을 빼려면 유산소를 안 할 수가 없고, 대회 준비반은 웬만큼 알 거 다 알고 오는데다가 대회라는 게 유산소 없이 준비할 수 없는 거다보니까요. 그래서 몸 만드는 관점으로 보나, 건강 관점으로 보나 '유산소 안해도 된다' 는 발언은 그냥 힘든 거 시키면 PT 취소할 까봐 감언이설로 수준 낮은 고객을 속이려 드는 거라 보기에 한심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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