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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0 15:35
백수도 아니고 죄는 아니니 함부로 손가락질 할 삶은 아니지만 잘된 삶도 아닌듯.. 부모집에 사는거야 원래 대대손손 고향집에서 사는게 당장 몇십년 전까지도 전통이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좁은 삶인듯요
23/04/20 15:27
결혼을 안한게 결국 문제일뿐...
부모 집에 같이 산다던가 어릴때 쓰던 방을 계속 쓴다던가 이런건 그냥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별거 아닌 현상처럼 보이네요. 안정적인 직업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제적으로 딱히 부모한테 의존하는 것도 아닌것 같은데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떻게 살 것이냐 뭐 그딴걸 걱정해줄 필요는 없을듯요.
23/04/20 15:37
하지만 부모 집은 결국 본인이 상속받을테니 부모님이 돌아가신다고 해도 생활에 변함은 없죠.
부모의 수입에 의존한다면 그건 의존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지만요.
23/04/20 15:39
위로 누나가 2명이라고 합니다.
단순계산으로 집이 1/3 토막 나는거죠. 상속세까지 하면 더 줄어들 거구요. 이 말인 즉슨 부모님 돌아가시면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는 겁니다.
23/04/20 15:39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돌아가시고 유산 상속 받아서 혜택 받는거나 살아 계실 때 혜택 받는거나 뭐 비슷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3/04/20 15:39
남한테 폐도 안끼치고 잘사는데 사회적 문제라 지적할만한게 있나요?
제 자식이 저렇게 살길 바라는 부모는 드물겠지만 문제라는 생각도 안드네요
23/04/20 16:52
사회에선 문제죠 그집에선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예를들어 자식이 결혼을 안하면 집안의 문제고 부모가 양해하면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비혼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사회적으론 문제가 되죠 출산율이 줄어드니까요 사회적 문제인가(O) 비난해도 되는가(X)
23/04/20 15:41
0과 1로 나눌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네요. 크게 사건 일으키지 않고 본인의 만족도가 괜찮다면 무난한 삶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덜 바람직한 무언가'를 '매우 나쁜 무언가'라고 주장하기 위해 과격하게 비판하면 '좋은 것'의 허들이 올라가버리죠. 그 결과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요.
23/04/20 15:43
알바에 만족하고 미래에 대한 대비가 안되는게 문제겠죠?
그거 말고 멀쩡한 직장 다니면서 부모님 집에 사는 만큼 저축도 더 빡빡하게 하고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뭐 문제가 되나 싶은데요.
23/04/20 15:51
부모님이 말안해서 그렇지 속 엄청 타들어갈거라 봅니다. 잔소리 좀만해도 서로 감정적으로 부딪히기 쉽고 …. 100억대 부자면 몰라도 쉽지않을걸요. 부모님이 뭐 덕볼라고 아이키운건 아니라지만 저러면 미래에 80대 부모님이 60대 아이 수발하게 되는 형국이될겁니다. 실제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이기도 하고요.
23/04/20 16:30
박가네에서 다뤄줘서 알게 됐는데 심각한거같아요.
우리나라도 곧 생길거같은 예감... 저런사람들을 만든 사회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최근에 깨닫고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려고 한다더군요. (사회 입장에서) 이미 잃어버린 시간과 생산성들을 어떻게 보상해주죠?
23/04/20 16:06
저 한 사람의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과 저런 사람들이 사회에서 일정 비중을 차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얘기하는 건 분리해야죠.
저 사람은 저게 본인이 원하는 삶에 가까우니 저런 선택을 했을 거고 그건 내 눈에 눈꼴시려울 수는 있어도 존중해야 할 가치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숫자가 증가하는 걸 모두 선택의 문제로 치부하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게 맞을까요? 이런 선택들이 사회의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든 뭐든 문제가 생기면 왜 그런 선택이 선호되고 있는지 생각하고 그런 걸 해결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게 건강한 사회에 가깝지 않을까요?
23/04/20 16:13
사실은 경제적인 독립을 못했을뿐이지 성인이 저런 취미생활 그냥 자기 앞길 잘가면서 하면 뭐 그래도 되긴한다고 생각하긴합니다..... 만 그런케이스가 아니니까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같이 사는거 자체는 문제가안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자신들이 없어지고 나서 걱정을 안할수가 없으니까... 당장 -_-; 부모님이 아프기라도 하면 자식이 혼자서 부모님 돌보는것도 만만치 않을꺼고..
23/04/20 16:58
어짜피 2030년대 오기전에 기본소득제 도입될거라고 봐서
개인적으론 비약적인 예측이긴합니다만 출산율과 더불어 영향력이 수년내로 급격히 영향력이 감소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4/20 17:05
본인이 행복하다면 아무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적게나마 돈도 벌고...
전혀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돌아가실때 쯤엔 남겨준걸로 충분히 본인 죽을때까지 먹고 살껄요. 연금도 있고...
23/04/20 17:19
밥만 축낸것도 아니고 20년간 알바라도 했으면 뭐 문제있나요.
우리나라도 저런분들 많을텐데요.(경제수준) 단지 우리나란 부모세대 자가보유율이 일본만큼 높지않으니 강제 독립해서 월세전전해야하니 더 안좋을지도..? (사실 하고싶은데 못 하는겁니다?)
23/04/20 17:29
결혼이라는 동기가 없으면 저런 생활을 구가해도 딱히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저만 해도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 까지는 독립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못 느꼈으니...
23/04/20 17:54
딱 전데요? 직장을 갖고 있지만 소득은 인터넷 기준, 알바나 다름없고. 어릴 때 방에 그대로 살고 있고.
다만 경제활동을 집에서 저만 하고 있는데 일단 비주얼은 다르지 않으니 밖에서 봤을 때는 같게 치겠죠. 뭐 하고 싶은 얘기란게 경제적 독립과 결혼이야기라는 건 알겠습니다.
23/04/20 18:03
저도 20대때까진 저랬었는데, 결국 저기서 제대로 된 직장다니고 돈 벌면 이상한 삶은 아니지 않을까요. 이상한 짓하면서 돈까먹고 사고쳐서 문제 일으키는 사람들도 많죠.
그리고 저급여 아르바이트하면 비정상, 조금 더 받고 풀타임 근무 계약직or정규직되면 정상 이런 구분은 좀... 결혼, 독립 이건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인 문제니까 논외구요. 가족과 평생 같이 산 집에서 계속 사는게 왜 문제인지? 부모님한테 폐 안끼치고 돈 벌어오는데.
23/04/20 18:15
과소비를 하건 명품을 사건(혹은 반대로 너무 소비를 안 하는것도) 결혼을 안하건 애를 안 낳건 비교질을 하건 남의 결혼에 오지랖을 떨던 지엽적인 관점에서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개인의 행동자체가 그릇될부분은 없죠. 근데 그걸로 끝이 아니라는걸 우린 다 알고 있습니다
23/04/20 18:19
특정개인이 저렇게 사는것 자체는 큰 문제없고 사회가 저런 사람이 덜 나타나게끔 노력해야되겠다 정도가 맞는 말이겠지만..
저런 사람이 덜 나타나게끔 하는 방안중에 하나가 저런 인생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끔 하는거죠..
23/04/20 19:18
그냥 시대가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여러 생활 양식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거기에 가치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는 기준은 이전 시대의 기준이라 안 좋게 보이는 거구요. 모든 생활 양식에 점수를 매겨서 순위를 매겨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생활 양식이 있으니까요. 외부의 시선이 안 좋을 수 있고 왈가왈부하는 것도 인간의 본능(?)이라고 봐서 그것도 어쩔 수 없죠.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살아가는 더 안 좋은 생활 양식도 많으니 본인과 주변 사람(부모 형제)이 괜찮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3/04/20 19:38
상관은 없지만, 저게 유지될 수 있었던건 어찌보면 30년간 물가가 안올랏기 때문에죠. 이제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
23/04/20 21:10
남이 뭐라하든 알빠노하고 살면 됩니다
따지고 보면 저도 비슷하긴 하네요 혼자라 집이야 물려받을거 2채있고.. 결혼은 안했고, 집은 안사고 회사 사택에서 혼자 지내고
23/04/21 05:56
저 정도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될것 같고, 거머리형 잉여인간일 뿐입니다.
부모님은 사람도 아닌가? 폐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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