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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9 14:07
그것보다 더 비참합니다. 스포츠에서 작은 팀이 유망주를 키워 놓는 족족 부자 구단에 빼앗긴다 해도 그쪽 동네는 최소한 이적료는 주고 데려가잖아요. 선수 몸값이 올라가니까 인재는 뺏겨도 시세차익(?)이나마 남길 수 있는데, 중소기업은 열심히 직원 키워놓으면 아무런 대가 없이 그냥 빼앗깁니다. 그때까지 들어간 시간과 노력, 비용이 다 물거품이 됩니다. 직원들 그렇게 놓치고 나면 허탈감이...
23/04/29 12:15
요즘은 대기업이 사람 뽑는 트렌드가, 신규 공채보다는 저렇게 중견 기업에서 커리어 쌓은 인재들 눈여겨 보다가 빼내간다고 들었는데...
23/04/30 09:24
심지어 경력 포기하고 신입으로 가도 계약 초봉만 5천이 넘는 곳이 수두룩하니 몇 년 경력 포기하고 갈만합니다. 물론 본문대로 실수령이 4천 후반대면 6천대일거 같긴 한데...
23/04/29 12:19
중소기업에서 경력 평가 좋은 4~5년차가 딱 상위 기업 스카웃 받기 최고의 시기긴 해요.
누가 잘못한 게 아니지만 양쪽 다 철저하게 현실적인 문제니...
23/04/29 12:22
그런 인재다싶으면 대기업가기엔 너무 큰 돈 너무 좋은 복지로 잡으면되죠
고작 5천쯤으로 대기업을 마다할 사람은 애초에 현명한사람이 아닐텐데
23/04/29 13:31
기업끼리 주고 받아도 한번 중소기업에 발을 들이면 대기업 이직이 어려워진다는 거잖아요? 대기업들은 굳이 이적료 주고 중고신입 뽑기보다 똘똘한 생신입 뽑을 확률이 올라가겠죠.
23/04/29 12:35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연봉이 적어지더라도 대기업가고 싶은게 대다수라.. 저 나이때면 결혼도 해야하니 명함도 중요하기도 하구요.
23/04/29 12:37
돈이나 복지가 대기업에 안 되는건 당연한 거고, 어떻게 비슷하게 비벼본다 해도 사회적 위치라는 것 때문에 비슷한 조건에도 대기업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3/04/29 12:37
능력있고 욕심있는 사람은 못잡습니다...
2부리그 에이스로 뛰고 있는데 EPL 하부팀에서라도 부르면 가야죠... 갔다가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23/04/29 13:07
대기업만큼 돈 주고 일시킬 수 있는 중소기업이라는게 사실 어려운얘기죠
중소기업에 맞게 적당한 급여 주고 더 좋은조건 주는 회사 있으면 어쩔수없이 보내줘야죠 그거 잡겠다고 가랑이 찢어질수는 없잖아요
23/04/29 13:07
실수령 4천이면 많이 받는건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중소기업에서 4천을 받을 정도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곳이겠죠 성과금도 한해동안 수익대비 주는거니 이직한 분은 자기가 노력한 마지막 페이 받고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거겠죠. 사장님 마음 고생이 심하겠어요
23/04/29 13:38
좋소급 대우하면 말할꺼도없고 당장 잘해서 잘 대해줘도 그게 당장이면 모를까 직원입장에서 앞으로 10년 20년 그렇게 대우받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나간다 봐야겠죠.. 그렇다고 5년해도 10년이상하는만큼 돈을 주는건 한계가있고 말이죠.
23/04/29 15:13
4 년차인 제 팀원이 이번에 다른곳 이직한 후에 만나서 얘기 들었는데 여기서 세전 5500+1000 정도 받았었답니다. 이직하면서 6500+@ 에 갔다는데 나름 중견기업인데도 이렇게 옮기는거보면 저 글의 직원도 충분히 이직할만 하다고 봅니다. 대부분 복지는 대기업이 더 좋기도 할거구요. 여기 있어봐여 연봉 4-5% 올려 줄텐데 (200~300), 조건 좋으면 가야죠
23/04/29 18:33
이건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닌것 같더라구요.
15-20년전에도 가르쳐 놓으면 딴데가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돈을 받고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왜 나오는줄 알겠더군요. 무슨 학원도 아니고. 뭐 결론은 안 가르치고 노가다만 시킨다로 되었지만 씁슬합니다.
23/04/30 07:10
실수령 기준이면 세전 연봉은 4천후반, 성과급은 13백정도되겠네요. 4년차면 나쁘지 않은 수준 같은데..
같은 값이라도 대기업이 선호될 수 밖에 없는건.. 업의 전문성(좋게 말하면) 측면이나, 복지 측면이나, 안정성 측면이나, 향후 커리어패스 측면이나, 비교되기 힘들죠.. 워라밸은 기업규모를 탄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어서.. 나가는 타이밍이나 이런걸 보면, 그 직원분은 사장님이 가진 애정만큼 가진거 같진 않고, 주변에 코칭이 꽤 있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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