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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5 15:12
라틴어 공부를 하지는 않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라틴어 어원 공부는 하죠
우리가 예전에 한자 교육 받을 때도 중국어 공부를 한건 아니잖아요 국어에 자주 쓰이는 몇몇 한자와 한자어를 배워 이해도를 높인 거죠
23/05/05 15:19
저정도 상식을 위해서 라틴어/한자를 배울 필요가 없죠. 사실 어원수준까지 가면 일반적인 고교문과 이상의 커리큘럼이기도 하구요.
23/05/06 07:23
어원 공부가 문해력에 도움 된다는 의견엔 저도 동의하나, 라틴어는 어원을 알아서 더 헷갈리는 경우도 있긴 하죠 크크
대표적인 예로 10월을 의미하는 October. 라틴어로 치면 대놓고 8번째(Octo) 달인데...
23/05/06 01:22
한자로 두 단어가 동일하니
한자를 알든 모르든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든 모르든 뜻을 이해하는데 영향이 없죠. 문맥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거죠.
23/05/05 13:27
그냥 국어로 사흘이라는 단어가 뭔지 알면되는겁니다.
영어로 달력이 1월이 January 2월이 February. 3월이 March 이듯요
23/05/05 16:35
그냥 셋 사흘, 넷 나흘로 외우는게 일반적인게 아니었나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정도는 뭔가 문해력,상식 논란에는 조금 애매하고… 명일, 익일, 금일같은 것도 누군가에겐 상식이지만 안쓰는 사람들에겐 생소한 표현이듯이…
23/05/05 13:25
본문과 별개로 국민학교때는 영어수업이 없고 한문이 기본 교과목이었는데...
자기 이름을 한자로 쓰기가 필수였고 대한민국 한자쓰기부터 여러가질 알아야 그나마 신문을 읽을 때 제대로 읽을 수 있었는데...(지금은 한문쓰는 신문이 거의 사라짐) 한자 수업이 사라졌으면 이 분들은 무슨 선생을 하시고 있을까?(물론 이미 은퇴할 나이가 한참 지나서 이미 없어졌겠지만...) 한자 선생님들이 교련과목하셔도 되는데 교련도 없어졌으니 이제 학교에 개량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선생님은 없으실듯?
23/05/05 13:32
연수받아서 일본어나 중국어로 넘어가신 분 몇분 봤습니다.
영어는 선택과목이었다가 나중에 초3부터 필수됐으니까 요즘애들은 한자보다 오히려 영어가 익숙할겁니다.
23/05/05 13:35
하나(하루) 둘(이틀) 셋(사흘) 넷(나흘) 다섯(닷새)...
이틀이 잘못했네요. 초성 따라 가는데 이틀만 한자로... 근데 이틀도 원래는 '이둘'로 발음하다 변형된 것 같은. 뇌피셜입니다.
23/05/05 14:54
위에 나온 예시가 그런 문맥과 상황을 보고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그것을 종합적으로 문해력이라고 합니다.
23/05/05 14:58
애초에 위에 나온 예시 학부모를 쉴드 치는 댓글이 아니라 그냥 중식이란 단어에 대한 제 생각을 쓴건데 이렇게 벌컥 멍청이 능력이 떨어진다는 둥 강한 어조로 문해력에 일침을 가하시는 이유가..?
23/05/05 15:02
댓글 다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중식 단어 뜻풀이가 아니라 내용과 연관된 리플이라고 오해하고 있을때는 본인의 의사 전달 능력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해보실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내용을 잘 알고 계시는데 제가 혼자 오해한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23/05/05 17:20
중식 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을땐 그럴 확률이 높겠는데 저 나이까지 '중식 제공' 이란 말을 안 들어봐서 이번이 처음이라면 그건 좀 문제다 싶죠...
23/05/05 16:10
중식만 써있는게 아니라 '중식 제공'이라고 써있는데 몰랐다는건 상식이 부족한게 맞습니다.
지금 당장 알바사이트 접속해서 구인광고글 몇개만 둘러봐도 바로 보이는 단어입니다. ex)근무시간 오전10시~오후4시 (6시간) *중식 제공 이런식으로요.
23/05/05 14:00
뭐.. 언어라는게 시대성과 사회성을 가진거라서
사흘이라는 단어가 잘 안쓰이다 보니 일어난 문제이지 않을까 싶어요. 전에 회사에서 고객들에게 작일 , 금일 , 익일 이런 단어 쓰면서 공지 문자 돌렸더니 정확한 날짜 물어보는 전화가 폭주했었죠.
23/05/05 14:36
점주들한테 단가 인상 관련 문자였던거라서
작일까지 얼마엿는데 회의 결과 금일까지는 그대로 하고 익일부터 얼마로 인상 되었습니다. 이런식의 글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영업직이였는데 오늘 시킨건 어떻게 되냐? 내일까지는 괜찮냐 등의 문의가 많이 왔던걸로. 기억나네요.
23/05/05 14:03
전에 투표사무원하는데 처음에는 성함 정자로 적어주세요 했다가 나중에는 이름 적어주세요라고 고쳤습니다. 생각보다 성함과 정자를 모르는 분이 많더라고요.
23/05/05 14:25
한자도 영향이 있냐없냐하면 있겠지만
그 시간에 다른 걸로 능력치 올리는게 더 효율적이란얘기죠 최소 쓰는 능력은 문해력과 거리가 멀죠 읽는거랑 뜻 관련 용어위주로 공부하든가
23/05/05 14:28
자주 안쓰는 단어 뜻 모르는 건 문해력보다는 어휘력의 문제 같은데... 게다가 자주 쓰는 대체어가 있다면 굳이 자주 안쓰는 단어를 써서 헛갈릴 일을 만들 필요는 없죠.
언어는 변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사어가 생기는 걸 인위적으로 막는 건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23/05/05 14:52
전국민중에 경계선지능이 10%를 넘는데
모두가 평균수준의 이해력과 지식을 가지고있을거라 기대하고 일을 진행하면 당황스러운일 많이 겪게되죠 크크크
23/05/05 14:58
중식을 몰라 전화 거는 학부모라니 당황스럽긴 한데, 학교 측에서도 점심이란 쉬운 말을 두고 중식을 굳이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불특정다수와 소통하는 상황이면 중간에 불필요한 허들은 최소화하는 게 맞죠. 학부모들 가운데 당연히 기초교육 부족한 분들도 있을 거고 외국인도 있을 거고 독해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도 있을 거고.
23/05/05 15:11
아침 점심 저녁이라고 하면 그게 문맥에 따라서는 그 시간대를 의미하는 지 식사를 의미하는 지 헷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조식 중식 석식이라고 쓰는 거죠
애초에 저 정도 문구를 딴지를 걸 정도의 사람이라면 점심이라고 써도 뭔가 다른 딴지를 걸거 같기도 하구요
23/05/05 15:21
기사 헤드라인을 보면 "점심을 제공한다"는 문맥이었던 걸로 읽히는데 거기에 무슨 헷갈릴 소지가 있을까요? '중식을 제공한다'는 점심인지 중국음식인지 그 문장만 봐서는 자칫 헷갈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말씀대로 조식 중식 석식이 한꺼번에 나오는 문맥의 글이이라면 중식이 오히려 명확한 의미로 다가오겠습니다만.
23/05/05 15:21
오히려 아침 점심 저녁이 어려운... 크크...일반적으로 사회생활하면 조식,중식,석식이 더 많이 쓰이기도 하니까요. 생각해보니 이건 한자를 쓰는 일본도 마찬가지네요.
23/05/05 15:25
그렇긴 한데 초등 학부모들 중에는 직장생활 사회생활 안 하는 분들도 있고 나이가 어린 사람들도 있고 외국인들도 있고 뭐 그럴 거니까요. 저는 요즘 같은 시대 관공서 문체나 공식어로 쓰이는 한국어는 좀더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23/05/05 15:28
그래서 그걸 학교에서 배워야하는건 맞죠. 조식,중식,석식을요. 개인적으로 문학적 표현과 세부적인 커뮤니티 전달과정을 위해 영어도 다채롭게 단어가 태어나듯 한국어가 마냥 간결해지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요즘 신조어를 봐도 그렇구요. 다만 요즘 시대에 안맞으니 사어가되느냐 마느냐가 아닐까정도 겠네요.
23/05/05 15:37
조식 중식 석식이 전형적으로 그런 오피셜한 문체인데 학교에서 배우는 건 찬성입니다만 오피셜한 단어들이 잔뜩 모여 있는 공문서에 오피셜한 단어가 또 들어가면 원래 딱딱한 문장을 더 딱딱하게 만들어 가독성을 해치는지라... 가능한 한 소프트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3/05/05 15:45
사회에서 주로 쓰는 단어가 보통 가독성이 높죠. 풀어쓰는 단어는 단어자체는 쉬워지지만 문장으로 엮으면 오히려 산만해지고 커뮤니케이션의 한계가 있으니까요. 솔직히 교과서가 조식 중식 석식보다도 훨씬 어려운 단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요한것들이죠.
23/05/05 15:02
매일 문해력 이야기 나오는 거 보면 예전에는 모르는 사람이 말을 할 창구 자체가 없었던 거고,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도 어디서든 글자를 써다 올릴 수 있다는 차이점뿐이죠. 통계적 변화는 근본적으로 빈도가 변했다기보다 검출력의 변화인 경우가 많아서
23/05/05 16:02
사흘은 말 할 것도 없고
중식은.. 문자가 같은 단어를 문맥에 따라 다르게 쓰는건 다른 언어에서도 종종 있지 않나요.. 그냥 저건 멍청한건데
23/05/05 16:05
사실 문해력이 한자 문제가 아닌건 나이든 세대가 더 문해력이 안좋은 것만 봐도 쉽게 알수 있죠.
한자 깨작 좀 더 알아 봤자 책 않읽으면 꽝입니다.
23/05/05 16:45
군대 조차도 이제는 금일 익일 등의 단어는 안쓰고 오늘 내일로 쓰죠. 남침 북침도 용어를 모르는걸 보고 안보관이 부족하다는 말도 있었구요. 지금 어린 친구들이 폰으로만 시간을 봐서 아날로그 시계를 볼줄 모르듯 변화해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표준어란 뜻 자체가 대체로 현재 중류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자나요. 지금 시대의 주력이 되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문 공부를 안한? 혹은 예전에 쓰던 단어의 뜻을 잘 모르는게 대다수라면 표준어의 뜻대로 변화해야죠. 만약 대다수가 아니라면 소수의 사례에 대한 악의적 기사가 되겠죠.
23/05/05 17:01
님들 요새 학원가 장난 아닙니다. 문해력 난리났쓰요. 진짜로.
초중고, 상중하, 전후좌우, 동서남북... 다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애들이 늘고있어요. "전진의 반대가 뭐겠어? 후..." "전진이 뭔데요?"
23/05/05 17:57
코로나 여파도 크고...영상매체에 익숙해져 글자를 접하는 빈도가 주는것도 있고...학습부담 경감이라는 명목하에 필수교과 시수가 날로 줄어가는 것도 있고...여러 문제가 겹쳐서 카오스죠.
23/05/05 18:04
아무리봐도 책을 안읽어서 그런거 같은데 왜 한자를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애초에 한자를 생각하고 독해를 하는 시점에서 교육은 실패한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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