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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7 09:15
자기를 공격하면 찐따가 되는건 무슨 논리인지…
원래 유명해지면 날파리가 붙는건 어찌보면 숙명인데, 그걸 저런식으로 표현해버리면 팬들도 등돌릴거 같은데요.
23/05/07 09:17
방송에서 찐따컨셉 잡고 찐따설 풀고 그런거는 그냥 자기가 겪었던 썰 풀면서 재미로 승화하는구나 싶었는데 찐따록까지 나가는거 보면 좀 이거 뭔가 싶은 느낌?
23/05/07 09:52
욕하는 사람이 아싸고 칭찬해주는게 인싸인지는 어떻게 아는 거지...
그리고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싸의 설움이나 속마음 같은 걸 털어놓으면 당연히 아싸는 싫어하죠. 인싸도 본인들이 집착하는 인간관계의 얄팍함이나 그것에 집착하는 것의 덧없음,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으려 물밑에서 발버둥치는 내면 같은 것을 누가 솔직하게 얘기하면 안 좋아할 것 처럼요
23/05/07 09:57
저는 일부 공감하면서 내렸는데 댓글 반응들이 좀 이상하네요.
찐따라는 단어가 좀 그렇다면 트수라는 단어로 대체해보시면 됩니다. 곽튜브가 저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 디엠이나 댓글 등 여러 방면으로 자기와 비슷하다고 느꼈던 바이브의 유저들한테서 악플을 받아서겠죠. 인터넷 문화 빠삭한 곽튜브가 저렇게 느끼고 말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댓글쓴 분들처럼 생각이 없어서 궁예질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사촌이 땅 사면 배아프다는 말처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남이 잘 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기랑 비슷한 레벨이거나 낮은 레벨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성공한다? 그것만큼 짜증나는 게 없거든요. 그러니 이제라도 깨달았으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영리하게 일과 자신을 분리해서 이용해먹기만 하길 바랍니다.
23/05/07 10:01
언제나 이런게시물 특성상 영상출처는 없는데, 영상 없이 캡쳐만 보고 까기엔 좀.. 위에 댓글들이 너무 날서네요.
관심법쓰는게 아니라 내가 진짜 찐따출신인데 찐따팔아서 돈버니까 좋냐 기분나쁘다 이런 악플 많이 받으니까 하는 말이겠죠. 굳이 찾아가서 영상 보고왔는데 전체 맥락상 까일만한 발언도아닌것같고, 본인 자체도 엄청 학폭에 괴롭힘에 다크하게 살다가 잘 극복해낸 인물이라 찐따성 파는것도 나쁘게 보이지않네요.
23/05/07 10:08
곽튜브는 학폭당했던 얘기도 있었고 살아온 행적을 보면 뭐 자신이 그렇다고 충분히 얘기할만하죠.
시대의 흐름과 나름의 재능이 만나서 어떻게보면 인싸로 거듭나고 있는 과정이긴한데 곽튜브가 당했던 공격은 눈앞에 보이지 않고 자신은 달라지는게 없이 찐따라는걸 규정하니 그게 보기싫은겁니다.
23/05/07 10:13
캡쳐해놓은 댓글만 보면 저도 으음 스럽긴 합니다만.
학교를 그만둘 정도로 고통 받았다는데, 지금 잘 나간다고 어릴 때의 그런 경험은 아무 것도 아니라며 체험, 팔이 이런 댓글 반응은 2차 가해가 아닐지..싶네요.
23/05/07 10:16
서울 안가본 사람이 제일 서울 잘 아는것처럼 얘기한다고
곽튜브 너 찐따 코스프레잖아! 하는 사람중 곽튜브 애청자가 얼마나 있을지 궁금은 하네요; 그냥 유투버에 유명하니까 인싸가 찐따 코스프레하네.라고 생각하는건 아닐지.
23/05/07 10:20
빠니보틀의 "솔직히 요즘 좀 x같습니다"라는 명문을 나오게 만든 상황과 비슷한거같네요.
자기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소위 충신을 자처하면서 초심을 잃어버렸다며 스트리머 쥐고 흔드려드는 인간들 많죠.
23/05/07 10:21
욕먹을 만한 발언은 아니지만, 그래도 본인이 정말 찐따를 "대변"한다는 말은 전 좀 틀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찐따였다는게 맞다 틀리다와는 별개로요.
23/05/07 10:26
못할것도 없다고 보는게 몇년전만해도 멀끔하게 생긴 사람들이 자칭 아싸라고 주장하는 vlog가 수두룩하게 나오면서
'빼앗긴 아싸' 드립 나올때 그 vlog들 인기를 끝내버린게 진짜 아싸 곽튜브의 등장도 있다고 보거든요. 누구나 첫인상만으로도 아싸라는 그 사람의 주장을 받아들일만한 외모와 어두운 과거사를 가진 인물이라면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으기가 힘든데 그걸해내고 방송까지 뚫은건 근래에는 곽튜브밖에 없죠.
23/05/07 10:30
곽튜브 영상 많이 본건 아닌데 침튜브때 주우재랑 같이 나와서 인싸특vs찐따특 컨셉잡고 연애토크 하던거는 좀 너무 심연이던데
그걸 찐따를 대변하겠다고 한거라면 그냥 이미지 나락보내는게 아닌지 크크
23/05/07 10:31
뭐 대표니 뭐니 하는 얘기에 꽂혀서 뭐라 하시는 분들 많네요.
찐들도 파고 들어가다보면 수많은 부류들이 있겠죠. 근데 찐따성이 발휘되는 분야가 자기랑 일치하지 않는다고 찐이 아닌것도 아닌데. 미디어에서 그동안 찐따 관련된 발언을 최대한 날것 가깝게 풀어놓았던 사람이 그동안 없었던 것에 비추어 보면, 본인이 어느정도의 대표성을 느낀다고 해도 그게 뭐라 할 일인가 싶고요. 곽튜브 영상 댓글만 봐도 찐들이 단 것 같은 날선 댓글 엄청 많은데, 그런 댓글 참다가 뭐 한두마디 한게 또 뭐 욕먹을 일인가 싶네요.
23/05/07 10:33
왕따를 당했다는 건 맞는데 찐따였다고 하기엔 좀 애매해서 그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 대변한다고 생각했으면 잘못생각한 게 맞죠.
23/05/07 10:39
본문은 둘째치고 찐따록 나온거 보고 뇌절 느낌 오긴 했어요.
찐따이고 말고는 관심 없고 여행하는거 보러 가는데 저런 콘텐츠 올라오면 안갑니다.
23/05/07 10:39
본인이 스스로 찐따를 대변하고 있다 정의해놓고 갈라치기 하는거 보면 좀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이미 안티들 늘어나면서 업보스텍 쌓이고 있는거 같은데 이말년같은 사람들 처세 참고 했으면 하네요. 과거가 어떻든 현재는 구독자 150만 유튭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이며 셀럽아닌가요. 그리고 이걸 비판하는걸 찐따들이 발끈하다 생각하는분들이 많은데 그런걸 떠나서 발언 자체가 부적절한 부분이 많아요.. 일단 이 사이트부터 이 글에대한 반응을 가지고 찐따 감별기로 쓰려고 하면서 서로 싸우고 있자나요.
23/05/07 10:39
아직도 내향적인 건 맞겠지만 150만 유튜버가 되고 공중파 방송 나가면서도 본인이 찐따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고 남들이 그렇게 봐주기를 바라면 너무 자신을 객관적으로 못 보는듯..
23/05/07 10:43
그냥 내가 찐따짓한 썰 푼다 정도로 끝내고 본인에 한정해서 해먹어야지.
이런 건 찐따다, 찐따는 어떻다, 찐따를 대변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욕 안먹기는 불가능하죠.
23/05/07 10:44
욕은 뭐 괜히먹는다 싶지만
대변자라기보다 찐따에 대한 이미지를 더 찐따스럽게 잘 만들어주는데 공이 크기도 하죠 개그소재로 희화화해서 써먹은바람에.
23/05/07 10:49
말씀하신 거랑 가장 비슷한 예시가 홍석천이 있죠.
게이 이미지를 더 게이이미지스럽게 잘 만들어서 대중이 재미있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밝게 만들었는데 정작 게이 커뮤에서는 욕을 엄청 먹었죠. 대중의 인식과는 다르는 걸 알고 있는 놈이 더 그런다고
23/05/07 13:46
스테레오타입을 희화화해서 양지로 끌어올리는 게 꼭 긍정적인지는 생각해 볼 일입니다. 한국인들이 개고기 먹는 3세계 사람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시절에 한국 배우가 유럽, 미국에 가서 개 잡아먹는 흉내를 내서 빵 떴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23/05/07 10:46
그들의 인식을 좋게 만드려거나 처우를 좋게 만든다거나는 식으로 행동했다면 대변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제가 뭐든 컨텐츠를 다 본게 아니라서 어떻게 말은 못하겠네요. 곽튜브가 말하는 자기 욕한 찐따들의 욕이 잘했다는 건아니지만 이건 마치 흙수저 출신 재벌과 정치인이 나 흙수저이고 그들을 대변한다고 말하니 욕하는 상황과 비슷해보야요. 소위 찐따나 흙수저분들에겐 자기네를 그냥 이용만 하는 거 같을테니까요.
23/05/07 10:53
무도에서 평균 이하 6남자 드립치던 게 논란이었던게 떠오르네요 결국 어느 순간부턴 자기들도 그런 말 안하기 시작했죠 돈 더 벌려고 찐따팔이를 하고 있는지 진짜 자기가 찐따들의 대변자라고 생각해서 총대를 매고 있는지는 본인만 알겠습니다만 앞으론 점점 반감만 커질 뿐일 겁니다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아직 경제적 성공과 찐따는 양립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봐서요
23/05/07 10:55
짤만 보고 얘기해 보자면,
본인이 다 겪은 일일테고 그런거 이용한다고 무조건 나쁜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경위야 어쨋든 본인 과거 얘기하면서 캐릭터 형성 하고 여기저기 출연하면서 본 금전적 이득이 적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그동안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의 장르나 본인 이야기를 할 때 대체적인 톤과 분위기를 보자면 한 집단을 대표해서 그 사람들의 설움을 토로 했다고 보긴 힘들죠. 본인을 욕하는 사람들은 찐따고, 안하는 사람들은 안찐따라는 논리도 그냥 틀린 논리고요. 아마도 악플이 너무 많아 멘탈도 조금 무너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잘 추스르면 좋겠네요.
23/05/07 11:10
원래 인기많아지면 공격받는 일이 많죠. 빠니보틀도 초심잃었다는 이야기 많고 곽튜브도 퍼스트클래스 타고다니고 연예인들이랑 히히덕거리는순간 공격받을 각오는 당연히 해야함. 그런데 이렇게 갈라치기 한 이상 앞으론 찐따컨셉은 못할듯하네요
23/05/07 11:32
말조심..이게 진짜 어렵나 봄..
속으로 생각하고 말아야 할 말이 있는거지.. 남들 다 보는 저런 자리에서 대변운운은 너무 나간거 같음..
23/05/07 11:55
자기도 찐따니까 저런 반응을 올리죠.
말하는 내용이나, 아무리 지금 잘나간다고 해서 찐따가 아닌 것도 아니고, 진짜 찐따를 대변하면서 빵 뜬 사람인 것도 맞죠. 그리고 찐따가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반응 안 해주고 잘 넘겼을 겁니다.
23/05/07 12:04
집단따돌림 당해서 자퇴하고 정상적인 학창시절도 못보낸 사람한테 음습이니, 찐따체험한 인싸니, 컨셉이니 뭐니...
https://youtu.be/qdu2nuPTesw 요약하면 [왕따당하다가 못버텨서 전학갔고 다시 적응못해서 자퇴하고 히키코모리생활하다가 사회 나왔는데, 그래도 이렇게 잘 살고 있다. 힘든 시간 보내는 너희들도 해뜰날 있다고 생각하고 잘 견뎌줘라] 하는 내용입니다.
23/05/07 12:57
불편하다는 감성의 영역이고
법으로 금지해야 된다 밥줄을 끊어야 한다는 이성의 영역이죠 BL물 금지법 나오면 자유 얘기하면서 반대할 남자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 자리에 묶어놓고 BL물 틀어주면서 괴로워하는 거 보고 너 왜 불편해함? 역시 BL물 금지해야겠지?는 틀린 도식이니까요 방송 나오지 마라는 말도 욕 계속 하고 싶으니 방송 계속해라는 말도 다 님 상상 속에만 있는데 허수아비치시는 모습이 '불편'하네요
23/05/07 12:08
진짜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나 했어야 할 말을 방송켜고 해버린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괜히 인터넷 방송인들이 소통루트 제한하고 그러는게 아닌데.
23/05/07 12:30
이래서 어느 특정계층을 대표한다는 말은 항상 조심해야죠. 니가 뭔데 날 대표해? 하는 날선 반응이 항상 나올 수 있거든요.
선거로 뽑혀도 나는 안뽑았는데? 하는데 유튜버가 저랬으면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 당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23/05/07 12:38
일베 타령 한남 타령 찐따 타령 등등
역시 언제 어디서나 제일 편하고 쉬운 길이죠 서로 내가 하는 건 달라라고 생각하는 거까지
23/05/07 12:38
딱 유퀴즈에서 본인 썰 풀었던 선에서 끝나야지
문제는 저 짤 이후에 계속 찐따팔이 했다는 거죠. 최근엔 좋은평가 못받는 찐따록으로 그 정점을 찍었구요... 저도 곽튜브한테 별생각 없었는데 사고방식이 심히 심연이에요.... 바퀴입에서 보면 주변패널들이 안타까워서 조언하면 니가 JB에 대해서 알아? 우리 세계 알아??하면서 진짜 김치전 만들던 정준하급 고집피우는데 진짜 명존쎄마렵던.... 이게 니가 왕따 당할만해서 당하는거야 까진 아니지만 전 솔직히 말하면 주변에 두기 싫을정도로 사고방식이 레알 피곤, 심연, 찐 그자체입니다 전 솔직히 날선 댓글들 이해가요. 무작정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본문 발언도 본인이 의도했던 안했던 갈라치기 잘됐죠 사람들 스스로 찐,안찐 정의하게 만들고 자기는 열사이미지 챙겨가는... 대한민국 축소판...
23/05/07 12:41
건조하게 인터넷 방송인의 발언으로만 보자면 방송에서 대놓고 딜박는건 딜박는 상대가 자기 주시청자층과 상극이라 그 상대와는 장사 안하겠다는 각오로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곽튜브가 정말 그럴 생각으로 한건지 의문이라 곽튜브가 실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3/05/07 13:51
아이러니합니다.
나는 찐따이자 찐따들의 대변인인데 인싸들은 나를 잘봐주고 오히려 찐따들이 나를 공격한다. 라는건데 반대쪽으로 인싸를 놓는거로 봐서는 생긴거로 기준을 나누는게 아니잖아요. 이제는 누가봐도 본인은 찐따가 아닌데 찐따대변인이라는거도 이상하고 분위기도 본문의 저 말에 대해 안좋은 소리 하는 애들은 찐따들이라는거로 형성되고 있네요.
23/05/07 13:57
곽튜브가 한 착각이 두가지로 정리되네요
- 자기가 "찐따"를 대변 혹은 대표한다고 생각한거 - 흔한 인방 분탕 악플러들의 DM이 "찐따"의 반응을 대변한다고 생각한거
23/05/07 14:10
주제에서 살짝 벗어난 이야기일수 있는데,
사실 곽튜브님이 말하는 찐따썰에 대한 인싸들의 반응이라는것도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되지만은 않습니다. '빼앗긴 아싸론'에서 흔히 아싸들이 트리거되는 포인트가 우리의 실질적 고통이 인싸들한테는 잠깐의 유희거리나 경험거리, 훈장처럼 소모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 사실 예능에서 소비되는 찐따썰도 대부분은 그런게 아닌가 싶거든요. '아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구나 하하' 하고 넘어가 버리는, 그런 휘발성 높은 소재가 되어버리는거죠.
23/05/07 14:13
저 소리 듣고 발끈 할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참....일부 배배 꼬인 찐따가 아니면 불편할 이유가? 찐따를 대표하는 롤로 미디어에 노출 됐고 인방 악플이나 쓰는 악플러가 찐따가 아닐리가?
23/05/07 14:19
확실한건 리얼월드에 자리 못 잡고 커뮤에 댓글 쓰는 찐따들이 많은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거 볼 때마다 이런 인간들에게 바투 스타리그 캐치프레이즈를 꼭 각인하고 지금부터라도 하루 하루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23/05/07 14:25
100플 넘겼으니 글쓴님은 성공하셨군요...크크 방금 또 우연히 유튜브 보다가 자기한테 달린 악플들 얘기하는 스트리머 썰영상을 하나 봤는데 보면서 (전혀 문제 없었지만) 이런식으로 캡쳐해서 게시물로 만들면 논란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보통 영상을 직접 끝까지 보면서 톤이나 표정, 분위기를 함께 보면 짤보다 훨씬 덜 심각해보이는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스트리머가 악플에 고통받는것을 이해하고 지금까지 서로 교감해오면서 많은 컨텍스트를 이해하해주는 우호적인 시청자들 앞에서 푸는 썰이라는걸 또 감안해야 하는데.. (여기 본문의 방송도 라이브 스트리밍이었더군요) 이런식으로 모든 멘트 다 따온것도 아니고 편하고 자극적인 부분만 따와서 비난하는건 참 쉽죠. 가뜩이나 별것도 아닌 녀석이 잘나가는것을 대중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호시탐탐 비난의 기회를 노릴 뿐이고...
23/05/07 14:34
전에 다른 분도 그러더니...이 짤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저는 아무런 의견 제시를 안 했는데 성공이랄 게 있나요?
제가 악의적으로 캡쳐해서 비난 받게 만들었다는 말씀? 펌쟁이한테도 어그레션을 투사하고 싶으신 걸까요. 제가 퍼오는 이유는 별 게 없습니다. 다른 커뮤에서 화제 되는 글 그대로 퍼와서 pgr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보는 것 뿐이죠. 그래서 엥간하면 원 글 사이트 글 제목도 안 바꿉니다.
23/05/07 14:48
당연히 직접 제작한 컨텐츠가 아니라 펌글이신거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퍼오기만 하시고 개인의견 잘 추가 안하시는것도요. 원 컨텐츠 제작자의 의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퍼오신 가변님의 악의를 엿본것은 아닙니다.
성공이란 단어는, 저는 여기 글을 잘 안쓰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디 자료를 퍼왔을때 댓글 거의 안달리고 묻히는것보다 댓글 많이 달리고 pgr에서도 화제가 되는것이 기분 좋은거 아닐까요. 주로 그런 화제될만한, 논란될만한 자료들 위주로 퍼오시는걸로 알고있고요. 유게에 즐겁게 웃을만한 유머자료 대신 그런 댓글 만선될만한 (혹은 주로 누군가를 비난해달라는 느낌의) 글을 게시하는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회원분들도 꽤 계신걸로 알지만 저는 펨코나 블라인드 화제글 같은거 퍼와주시는 분들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운영위원 할때는 모호한 규정들과 신고들 사이에서 좀 심란하긴 했습니다만) 그런 분들 덕분에 다른 커뮤 잘 안들어가는 대신 여기서 이런저런 다양한 화제 이슈들 접할수 있기도 하고요. 의도하신대로 이 글에 대한 pgr 반응을 풍부하게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으시겠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23/05/07 14:38
저도 뭔지 몰랐는데 댓글들 보니까 알겠더군요.
여전히 찐따로서 커뮤에 기생하는 애들이 성공한 곽튜브를 보며 [너가 뭔데 왜 찐따로서 총대를 맸다는거냐? 선 넘네?]라는 반응인 것 같습니다.
23/05/07 15:45
솔직히 제가 곽튜브 방송컨텐츠를 본건 아니라 정확하게 상황파악이 된건 아니라서... 다만 제가 대충 이 글의 흐름에서 파악한거만 말하자면,
곽튜브는 꽤나 힘든 과거를 가지고 있었고, 그거를 나름 본인이 유머삼아서 "찐따" 라고 스스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방송에 출현할때도 대충 아싸 포지션으로 잡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그런데에 나왔을때 내가 아싸 (찐다인데, 찐따라는 표현자체가 좀 비하적인 단어같아서 아싸로 표현하겠습니다) 여봐서 아는데, 대충 아싸인 사람들의 심리는 이러하다 이러면서 약간 농담삼아 아싸의 대표 이런 느낌으로 하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이 니가 어딜봐서 아싸 대표냐, 혹은 니가 과거에 아싸였다고해도 뭔 자격으로 그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하냐 라는 비판을 제기한거고, 거기에 대해 그럼 사람이 대표라는 표현 쓰면 안됨? 진짜 찐따같네 이러면서 댓글로 싸우는거같네요. 뭐 사실 대표라는게 뭔 자격이 있어야하는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쓸수있는 표현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냥 그런 말이 나올수있는 거 자체는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뭐 모든 유투브 영상들이 그렇듯이 단편적으로 이렇게 따온부분만 보고 뭐라고 하긴 좀 그런거같기도 하네요. 막상 영상에서 본인이 겪는 고충을 문맥상으로 말하면서 봤다면 곽튜브가 못할말 한것도 아니긴해서..
23/05/07 14:44
저는 ~척에 대해 크게 반감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지 인싸가 아싸를 빼았는 꼴이 우습다기 보다는 오히려 빼앗긴 아싸 밈에서 종종 나타나는 인싸들에 대한 경계와 내려치기가 더욱 불편하더라고요. 곽튜브 또한 잘 보고 있지만 곽튜브가 인싸들에 대한 적개심을 보일 때 약간 저의 내면의 선을 타는 기분이 들기도 했었고요. 다만 곽튜브가 아싸를 대표한다는 것도 뭐가 잘못된 건지 잘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냥 혼자 생각하고 말 하는 것 뿐으로 느껴져요. 스스로 긍지를 갖는다는 면에서 오히려 좋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비슷하게 박재범의 월클라인 같은 것도 좋아하는데, 그걸 진지하게 비꼬는 모습들에 대해서는 공감이 잘 안갑니다. 물론 유쾌하게 쓰는 건 저도 재밌습니다.
23/05/07 15:12
그냥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인간들이 많은데 그냥 무시하고 자기 갈 길 가는게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고 사는 길인것 같아요
23/05/07 15:13
보통 찐따라는 부류가 대학 - 군대 - 직장을 거치면서 사회화가 되는 케이스와 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있고, 곽튜브는 자신이 전자였으니까 다른 찐따들도 전자로 본 거죠. 하지만, 진짜들이 괜히 진짜가 아니죠.
23/05/07 15:27
대충 수리남 갔다와서 영상으로 아는대
찐룩도 올리면서 찐따역할은 잘써먹고 있고 유키즈 정도의 이야기면 같이 슬퍼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희화화 하는거 보면 불편할수는 있겠는대 머또 욕까지 할까 싶기도하고.. 저분도 굳이 인싸라고 욕할 필요까지는 있었을까..
23/05/07 15:31
다른곳에선 혐오싫어하시는 분들이 여기선 서로 찐따라고 싸우네요. 아니면 찐따는 혐오적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건지.. 다르게 표현할 방법 많을텐데 참 보기그러네요.
23/05/07 15:55
찐따인 곽튜브의 성공은 찐따의 성공이 아니라 인간 곽준빈의 성공인데 그걸로 찐따를 대변했다하는건 좀 의아한거죠.
전 잘 모르겠습니다.예능에서 대체불가능한 찐따 포지션 가져가면서 샌드백으로 예능에서 성공한게 찐따한테 무슨 위로가 되나요? 애초에 위로가 필요한거요? 서로 엄마 찾고 못난놈끼리 얼굴 보면서 웃는 사람들한테 곽은 성공한 사람이고 찐따졸업한 사람입니다.
23/05/07 16:27
불가촉천민취급받는것보단
대중의 공유인식범위 안으로 들어와서 목소리를 내기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봐도 노동자, 어린이, 흑인, 성소수자 등등 다양한 소외집단들이 정치,사회에서 고려,배려 받기위해 밟아온 과정들보면 항상 대중의 주류인식체계 속으로 들어가려는 시도가 있었죠 그 시도들엔 항상 특정한 대표가 등장하여 사회여론에 자신의(혹은 그들의) 생각,의견을 하층민,천민,아랫계급이 아닌 동등한, 유사한 지위의 집단의 생각,의견중 하나로 이해받기위한 노력들이 있었구요 찐따를 단순 경멸의 칭호로 부르는게아닌 그저 일상에서 종종 접할수있는 캐릭터의 일종으로 여기게 만드는작업은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23/05/08 19:15
찐따라는 단어를 굳이 캐릭터의 일종으로 여기게 만드는 작업이 지닌 의미를 모르겠어요.
아싸라는 단어가 오염되면서 진짜 아싸들에게 자신을 지칭하는 새로운 단어가 필요해서 부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아싸를 지칭하는 단어를 찐따로 고정시키는 것보다는 대체할 다른 단어를 찾아 보는 게 어떨까요. 만약 '한남'을 경멸의 칭호가 아닌 캐릭터의 일종으로 여기게 할 수 있다면 제 생각이 틀린 것이겠지만요.
23/05/08 20:20
꾸준히 소외집단의 영역을 좁혀나가는거죠 아싸가 인싸피케이션 됬다고하더라도
오프라인활동 별로안좋아하는 취향에대한 인식은 분명히 개선되었잖아요? 이번엔 찐따라는 용어로 좀더 좁혀나가는거죠
23/05/08 22:42
인식 개선의 필요성은 저도 100%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게 찐따라는 단어를 통해야만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저에겐 찐따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극단적인 편이라서요. 아재, 너드같은 단어보다는 ~~충이라는 단어랑 가까운 느낌이랄까요.
23/05/07 17:23
공감됩니다.
대변하는게 맞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다는건지, 이게 도대체 욕먹고 발끈할만한 건지 댓글들 반응이 진짜 1도 공감이 안되네요
23/05/07 20:27
그냥 언젠가 침착맨 방송에서 나왔던 말도 안 되는 제품(신호등 치킨같은)에 대한 인싸와 아싸의 반응과 비슷한 얘기 아닌가요? 크크
https://youtu.be/-ZATH0M6D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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