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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9 17:05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 다행'이 결국 쌓이고 쌓여서 지금 터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재난 꽝꽝 터져서 잊을만하면 와르르 뒤집어주고 안전수칙 기준 높여줘야 하는데 와르르 뒤집는 경우가 별로 없었으니 걍 넘어가고 넘어가다 이렇게 된거죠 군대로 치면 본부에서 맨날 점검나와서 감사하고 규정 들이밀고 빡세게 처벌하는 부대 vs 그냥 일 터질때만 잠깐 나와서 적당히 보고 가는 부대 어디가 더 가라가 많고 대충 일할지, 어느 군대가 더 비상시에 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안봐도 뻔하겠죠
23/05/09 17:39
새로 알려지기로는 한국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합니다. 충북 괴산에 단층이 여럿 발견되었고 지진조사를 했는데 경주따라 이어지는 단층도 있다는군요.(고리 원전 인근)
23/05/09 16:46
이거 비슷한 이야기로 아파트 내장제쪽 관련일 하는 가족이 있는데
서울에 비해서 지방쪽 분양가가 너무 약해서 서울쪽 건설에 쓰이는 자재와 지방쪽 건설쪽 쓰는 자재를 분리했다가 (지방쪽 외장재 내장재 단가 낮춰서 잡는쪽) 나중에는 안좋은쪽으로 합쳐지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기본 골조도 저 꼴이라니.답 없네요
23/05/09 17:30
제가 본 경우들은 시공사에서 퇴사한 선배(그 시대는 안전이라는 개념이 더더 없던,,) 직원들이 감리하더라고요
나이도 70씩 되어가지고 현장에 나가보는지는 의문이었고요
23/05/09 16:55
불과 몇년사이에 심각할정도로 자재값이 엄청 올랐고 자재 물량도 부족했다는건 사실일겁니다. 그걸 메꾸기위해 실제로 몇개씩 뺐는지는 알수없지만요..
23/05/09 16:56
감리가 어쩌고 하는데 감리도 사람이라 케바케에요..
겁나 깐깐한 사람이 있고 그냥 적당히 뭉개고 대충 아 이쯤했음 괜찮지 뭐 하고 넘어가는 사람 있고 그래요
23/05/09 17:30
건설업 및 관련 업종에 20년째 근무중인데... 말이 되나 싶긴 합니다.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 것들이라... 철근반장 및 업체에서 속이더라도, 시공사 담당과 감리의 2단계 확인을 다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게 쉽지 않은데... 물론 감리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담당기사도 내용을 모른다면야...
23/05/09 18:12
뭐래더라.. 옛날에는 건물의 안전치수가 정확하게 계산이 안되니까, 여유있는만큼 최대한 때려넣었는데..
이제는 한계치수가 정확하게 계산이 되서, 설계시에도 한계직전까지만 설계하고 지을때도 그런식으로 한계에 가깝게 만든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뭔가 실감이 갑니다. 겉보기에는 괜찮아보이는데, 실제로 조금만 변수 생겨도 위험한 상황같은 느낌..
23/05/09 19:48
그건 문제가 없습니다
설계적으로 한계치까지 끌어올려도 건축물 설계안전율 자체가 1.5에서 3-4정도까지도 됩니다. 조금 변수 생기는건 아무문제 없고여 이런 사태는 진짜 말도안되게 변수가 생긴 경우죠.
23/05/09 19:52
그게 한계직전까지 딱 맞추는건 아니고
설계에서는 시공/현장변수(?)를 고려해 어느정도 여유수치를 넣기는 합니다. 이러고 '일부' 해먹는 현장에서 어차피 설계를 여유있게 했으니 좀 가라로 해도 괜찮아 하며 빼먹어도 이게 어느정도는 맞물리게 되는데 현장에서 그 여유수치를 잘못or 임의로 가늠하면 문제가 시작되죠.
23/05/09 20:06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1409108
전에 봤던 글이 이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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