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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9 18:17
간부들 개념없이 일병한테 일 맡기고 잠수타는거 진짜 어이 없긴 하던데.
솔직히 그냥 짬찬 고참한테 이야기 해놓으면 왠만한거 스무스하게 넘어갈걸 희안하게 어리버리한 일병한테 일 맡겨서 빵구 터지게 하는거 보면.
23/05/10 01:14
그쵸 막 인간성이 의심되고 이런건 아닌데
극심한 부조리 사례 들어보면 정말 이게 인간인가? 인두겁을 쓴 사탄인가? 의심이 되더라구요
23/05/09 18:22
엄밀히 따지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떠넘기고 유랑떠난 간부가 가장 무책임한거죠.
군생활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데,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왜 군대 간부들은 하나같이 정상이 없었을까요? 아, 한명 있었구나. 그 분은 뭐하고 살려나...
23/05/09 19:07
보통 정상인은 나가죠.....
제 일화중 하나는 육사 탑클래스 출신 대대장(중령) vs 진급에 미친 육사 하위권 출신 여단장(마지막 진급걸린 대령) 겨울철 행군 하는데 비가 옴(눈이 아니라..) 군장이 젖기 시작함 이때 여단장이 행군독려 한다고 행군제대에 도착 겨울에 행군중인데 비가오면 정상인이면 긴급복귀 해야됨(겨울 행군하다 동사 사고사례도 있음) 근데 미친 여단장이 날씨가 좋다면서 행군 선두에서 진두지휘를 3시간동안 함 행군병력들 맛이 가기 시작할때쯤 대대장이 특단의 조치를 취함 8호차(레토나)에 5/4톤 운전병 + 각중대 보일러병 태워 부대보냄 > 5/4톤 가져와서 전병력 수송할 운전병들 부대로 보냄 > 2+1/2톤 전부 다 끌고와서 행군제대 뒤쪽에 여단장 몰래 매복시킴 > 여단장 가자마자 병력복귀 시킴 > 각중대 보일러병 들이 온수 풀가동 대기하고 있었음 > 여단에 계속 행군중 으로 보고 대대장님은 "진짜 군대 싫다"며 그 어떤 실적용 병력 갈아넣기 같은거 안하고 진급 포기 했는데 진급을 당해서 준장 전역 하셨고, 그 미친 여단장은 중장 전역 했죠
23/05/09 18:56
긴가 민가 하기는 한데 40개는 좀 과한가? 정도의 생각은 아마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터트리지 않았을지.... 근데 글쓴이가 딱히 이제 와서 그때 심정을 숨길 이유도 없고...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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