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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9 22:29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월급이 30만원 더 들어 온 적 있었습니다.
사장님한테 말 했더니 '반띵?' 이라고 하시더군요.;;; 뭐 농담으로 하신 말이었고 이왕 보낸거 도로 뺏기도 뭐 하니 보너스 줬다 치자 라고 하셨죠. 그 달에 좀 많이 빡세긴 해서...
23/05/10 00:02
저는 지난달에 직원들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인센을 10만원씩 반영해줬는데 깜빡잊고 공지를 안했거든요
근데 직원들이 아무 말도 없네요ㅠ (전직원에게 이메일로 급여명세서 매달 발송함)
23/05/10 09:11
크 어떤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야너두??나두!! 이랬을거고 어떤 직원은 비상금 만드느라 정신없었을거고 어떤 직원들은 더 입금되었는지도 몰랐다가 옆직원들 이야기듣고 후다닥 계좌 확인해봤을거고 흐흐흐
23/05/09 23:51
예전에 어릴 때 식당에서 알바하는데 시급으로 받다가 월급으로 바꾸자는 사장님 제안에 계산도 안해보고 당연히 더 많을거라 생각하고 일하다가 월급날 계산해보니 시급으로 할 때보다 적더라구요. 어린 맘에 그날 하루종일 말할까말까 고민하면서 안색이 어두웠는데 사장님이 왜이리 오늘 표정이 안좋냐고 뭔일이냐고 물으셔서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그래서 어두웠냐면서 참내 하시더군요. 그런데 계약은 계약이라며 받기로 한 월급만큼만 주시는데 어찌나 억울하던지..얼마 차이 안나지만 당연히 더받을거라 생각한게 마이너스라 참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이상한게 저한테 잘해줘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생각해보면 저만 빼고 알바 다 짜르고 일 잘한다고 칭찬하면서 저만 쓴거도 제 입장에서는 모두 손해였네요. 글로만 보면 나쁜 분 같은데 진짜 그렇진 않았습니다. 꽤나 잘 통해서 많이 웃고 떠들었거든요..배운거도 많고 집에 초대받기도 하고..남는 식재료도 주시고..하지만 월급사건은 정말 억울했습니다 크크.
23/05/10 11:30
본사에 애걸복걸하며 예산 더 받아서 그래도 경쟁력 있는 수준의 인센과 연봉 인상을 해줬는데...
다들 별 말이 없습니다. 뭐, 베트남 사람들이 원래 땡큐와 쏘리가 없는 민족이라고도 하고 허허허. 대신 지난 3개월 간 퇴사자가 한 명도 없긴하네요;; 그래, 그거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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