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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0 08:38
예전 SNS 펌글 유머보는데 샤워할 때 소변 보는 습관 가진 사람이 미용실에서 앉아서 머리 감아주는데 무조건 반사로 소변이 나왔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뇌에서 [물을 몸에 맞는다 -> 소변 봐야지] 자동으로 저렇게 된다고...
23/05/10 08:59
글 내용은 기억이 정확하게 안 나는데, 몸이 축 늘어져 있는데 머리에 물을 맞는 순간 전립선이 순간 이완되어서 화들짝 놀랐고, 회색 츄리닝 입고 갔어서 흔적이 바로 보였다고...
23/05/10 09:42
뇌병변 환자를 돌봐 본적 있는 입장에서 씻을 때 싸주면 오히려 좋습니다? 변기에 앉혀놓고 씻기면 되서... 안그럼 기저귀에 싼거 받아내야함...
23/05/10 09:05
소변이 깨끗하다고요? 신장에서 일부 노폐물 및 약물, 그리고 독소를 소변을 통해 내보내는 것 아니었나요? 좀 이상한데요? 왜 신장이 독소가 되는 물질을 소변으로 내보내지 않고 걸러서 몸에 가지고 있으려고 할까요? 신장이 정수기도 아닌데......?
그리고 샤워 중 소변 보는 것은 일견 이게 뭔가 싶기도 하겠지만, 소변기 생각해 보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소변기 앞에 서면 자동으로 물이 흐르거나 수동이라면 용변을 보기 전 물을 흘러내리게 해야 하는데, 샤워를 하면 (타일로 된) 바닥이나 벽면이 이미 물로 다 젖어있고(...), 그다음에 소변기처럼 물로 씻어낼 수도 있고요. 다만, 제대로 충분히 씻어내지 않아 남아 있다면 윗분 말씀대로 냄새가 날 테니 충분히 물을 끼얹어 씻어내야 하겠지요. (근데,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도 뭔가 습관이 잘 되지 않아 결국 샤워 중에는 참고 변기에 보게 되더군요.)
23/05/10 09:18
세균기준으로 보면 그렇죠. 약간의 세균이 나오는 것 외에 세균이 정말 많이 나오면 그 쪽에 염증이 있다는 거니까요. 다만 '소독한 물처럼 깨끗하다' 는 아니며 더군다나 영상에 나온대로 '신장이 독소를 걸러낸다' 는 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독소를 소변을 통해 배출하지 못하면 오히려 큰일이니까요.
23/05/10 09:43
오래전에 들은 얘기인데 나온 순간에는 깨끗한데 순식간에 오염된다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극한 상황에 오줌으로 수분 보충하고 하는게 가능한 거라고....
23/05/10 09:51
기본적으로 암모니아 등의 물질이 녹아 있어 깨끗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세균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깨끗하다는 말이 맞고, 아마 순식간에 오염된다는 것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세균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몸에서 이런저런 노폐물들을 배출하는 수단 중 하나인데 세균이 없다 하여 '소변이 깨끗하냐?'라고 하면 조금은 꺄우뚱할 수 밖에 없네요. 실제로 꺼무위키에도 [배출물 중 가장 독성이 강력하다] 라는 표현도 있고요.
23/05/10 10:56
네 맞습니다.
그 부분은 당연히 헛소리입니다. 독소를 필터링해서 소변을 깨끗하게 만드는게 신장의 역할이라면 그런 신장은 가지고 싶지 않네요.
23/05/10 12:01
맞아요. 저 부분은 잘못 알고 쓴듯요, 몸 속 노폐물과 함께 배출되는 게 대소변이고, 소변 자체는 무균상태라고 하는 게 맞는 서술이죠.
그리고 샤워할 때 소변을 같이 보면 안된다는 얘기도 어디선가 들어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23/05/10 09:47
생각해 보면 이론적으로는 소변기에 소변 보는 거랑 다를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소변기의 경우 소변 보기 전 물을 한 번 내리죠. 아니면 자동으로 물이 내려오거나. 즉 소변기가 한 번 젖은 상태에서 젖은 물 위로 소변을 보고, 소변을 본 후 물을 내리게 됩니다. 샤워를 하면 기본적으로 타일이 젖어 있고, 또 소변 본 자리에 물을 끼얹을 수 있게 되니 사실 소변기에서 소변 보는 거랑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실제로 소변을 볼 경우 여성이라면 모르겠는데, 남성이라면 자세상(...) 소변이 생각보다 좀 멀리 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까지 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씻어내지 못하는 경우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공 샤워실에서 소변을 보면 생각한 것보다 넓은 범위에 걸쳐 씻어 내야겠죠. 그래도 실수할 수는 있으니 가급적 공공 샤워실에서는 소변을 보지 않는 게 (특히 남성은) 좋을 듯 합니다.
23/05/10 12:34
소변을 충분히 다 흘려 내려보냈냐 아니냐에 따라서 찌릉내가 날 수도 안 날 수도 있습니다.
하수구에 머리카락이나 이물질 껴있으면 찌릉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더구요...
23/05/10 13:26
일단 더러워지는건 사실입니다. 찌릉내가 날 수도 있고요. 물을 충분히 흘려보낸다고 생각해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노래지더군요.
그러니 락스 사용을 자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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