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5/10 16:06
이거죠. 결국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한 사람이 정신승리하는 구조라 시간 남아도는 청춘은 이길 수가 없더라구요.
요즘은 키배꺼리 될만한 데 마다 찾아다니면서 장문 댓글 다는 사람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동시에 시간 많던 20대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크크.
23/05/10 16:12
그리고 설령 여기서 내가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박살내버렸다 한들, 그 사람은 다른 글 가서 똑같은 짓을 또 합니다.
물론 눈팅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에게 옳은 정보를 주었다는 의미가 남지만.... 이게 하다보면 참 부질없다는걸 알게되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크크
23/05/10 16:31
전반적으로 너무 TMI라서 왤케 혓바닥이 길어? 싶지만서도
사람마다 동의는하지만 우선순위는 다른 6가지의 보편적가치는 한눈에 딱 들어와서 좋네요 기억해놔야지~~ 배려/피해 공평/부정 충성/배신 권위/전복 고귀/추함 자유/압제 그렇죠 키배인생 십수년간을 돌이켜봤을때 논쟁의 99%는 저것들의 우선순위와 선호하는 정도의 차이때문에 의견차가 나는것이더라고요 진짜로 상호간의 지식결여, 정보결여를 채워주는 건설적인대화는 1%남짓이었음 스스로를 돌이켜봤을때 자유&배려-공평&충성-고귀&권위 순으로 가치관이 매겨지는군요 이거 어쩌면 MBTI마냥 논쟁에서 서로의 논쟁의 요지를 파악할때 매우 유용한 툴로 쓰일수도 있겠는데요?
23/05/10 17:56
군대야 뭐 휴대폰 풀린뒤로는 빠르게 병계급간 평등?화가 되고있다고 듣긴했어서요
그렇게까지 크게 걱정안하셔도될듯합니다. 완전 창렬인 알바하러왔다 생각하면될듯
23/05/10 16:37
근데 그런 직관주의자로 남는 것보다는 (물론 잘 되지는 않겠지만) 서로 키배라도 뜨면서 추론의 과정을 거치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배틀 안 하고 그냥 댓글 하나만 쓰고 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자기 역겨움을 당당하게 드러내시는 분들이 참 많죠. 도덕이라 안 하고 그냥 호오라고만 그러면 뭐 틀린 말은 아니기도 하고요.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싫은 거다 어쩌라고 라는 식. 역으로 상대의 불호를 도덕적으로 해석해서 잘못됐다며 역겨워하는 분들도 많고요. 불호를 드러내는 정도나 불호의 구체적인 대상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23/05/10 16:44
그런면에서 본문글에 나온 6가지 보편도덕 개념이 굉장히 깔끔하게 잘 정리된것같습니다.
이건 제가 따로 머리속에 외워놔야할것같아요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도움이될듯?
23/05/10 17:00
논문급으로 댓글쓰는게 아닌다음에야 말꼬리 잡을 부분은 있을수밖에 없고, 이야기 하다보면 같이 이야기 해야할 부분이 한도 끝도 없죠.
대부분의 주제는 결국 시간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것뿐...
23/05/10 17:45
한마디로 역겨워하는 내가 사실은 뭣도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한쪽이라도 해야 키배가 줄어든다는 거죠. 그게 내가 아니어야 된단 법도 없고요.
23/05/10 23:27
이기려고 [제대로] 노력하면
생각보다 자기 성찰도 되고 논리적 사고도 키워지고 패배에 대한 인정도 가끔 되고, 다른 관점에 대한 이해도 됩니다..마는... 들이는 시간 대비 효율은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은...
23/05/10 23:39
인터넷에서 정상인들끼리 논쟁일어나면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다 하더라도 장문의 댓글로 의미있는 의견교환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말꼬리잡고 트집잡고 끝까지 우기면서 막플 집착하는 유저의 대부분은 합의가 이루어진 사회적, 도덕적 관념과도 동떨어져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사람들 잘 살펴보면 모든이슈에 나타나서 공감하기엔 힘든 댓글들을 주로 달죠. 하지만 그게 인터넷에 주로 모여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현실에선 사람들끼리 합의가 이루어진 관념이라 하더라도 인터넷에선 동떨어진 관념들이 오히려 대세인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경우도 꽤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