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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5 17:16
요새는 해지방어도 cap이 있어서 매월 정해진 정책/실적내에서 방어하고 그 외에는 될대로 되라는식이 많아서...
뽐X같은 데에서 예전에는 우기고 싸워서 많이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제시후 안되면 칼해지죠.
23/05/15 17:51
요즘 인터넷은 곳간에서 민심난다가 대세(그나마 좋게 말한게 이거고 좀 험한 사이트에선 그냥 빈자혐오)인데 이런거 보면 시대가 바뀌었나 싶기도 하고 나쁜사람 좋은사람은 자산의 문제가 아닌거같기도 하고요
23/05/15 21:27
20여 년 전 2칸짜리 자취방이 다세대주택에 있었는데 8가구인가 모여 살았죠.
입구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딸을 둔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학교를 늦게 가는 어느날 제가 대학생이라 오전에 집에 있다는 걸 알고 그집 아주머니가 문을 두드리시더라고요. 인터넷이 안 되는데 좀 봐 달라고... 가서 보니 설치한 지 얼마 안 된 인터넷 모뎀이 있었고, 아는 거 모르는 거 총 동원해 가며 원인 찾고 문제해결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러시더라고요, 과외 같은 거 할 수 있냐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한지붕 안에서 꿀 과외를 구하게 되나 싶어서, 네 뭐 할 수 있는데요, 라고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을 하는데 갑자기 덧붙이시더라고요. 인터넷 연결되면 이 컴퓨터로 애들 공부며 과외 같은 걸 할 수 있냐고... 참 어이없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찡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없는 형편에 컴퓨터를 사 주고 인터넷을 깔아주고 싶은데 핑곗거리가 되나 싶기도 하고, 비싼 돈 들였는데 이걸로 공부해서 아이가 잘됬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기도 했으니까요. 아마 그 학생은 분명 천리안이나 나우누리 채팅을 했거나 다음, 야후, 엠파스, 라이코스 등을 기웃거리며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지...
23/05/15 21:30
모뎀이 컴퓨터에 달려있으면 전화선으로 하는 인터넷일 테고 본문에서 모뎀을 들고 다녔다라는건 보통 케이블 모뎀이지 않겠습니까? FTTH인가 뭔가 광 모뎀 나오기 전 adsl 이더라도 모뎀은 필요했을 거고요.
요즘 아파트에 들어오는 광 통신망도 댁내에 모뎀이 필요하구요.
23/05/16 11:52
제가 98학번인데
그 당시에 공부와 인터넷은 저어어어어언혀 상관없었습니다. 가난해서 인터넷이 안되어 공부를 못한다는 건 저어어어어어어얼대 없었습니다.
23/05/16 13:12
저도 비슷한 학번인데…
고등학생때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아세요?? 라고 아버지께 말씀드려서… 그만… 컴퓨터 없었으면 수능 점수 더 잘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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