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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8 14:24
사실 사람이 너는 E다 너는 I다 할정도로 내향 외향이 딱 두타입이 있는건 아닐거라고 보는데...
어느날은 친구가 보고싶고 어느날은 혼자있고싶을수도 있고 누구냐 뭐냐 상황도 천차만별이고 근데 뭐 재미로 하는거라면서 또 직접 고르는 거니까 의미있다고 하니까 여튼 뭐 그르르니.. 그냥 대화가 하고싶은거구나 하면 되긴할듯 직접 고르는거라면 문항도 필요없고 그냥 알파벳 고르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23/05/18 14:34
정확하게는,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가 / 내부에서 에너지를 얻는가의 차이입니다.
그 밖에서는 +1, 집에서는 -1 되는 사람이면 e인거고 밖에서는 -1, 집에서는 +1 되는 사람리면 i인거죠. 그래서 활달하고 잘 어울리지만 i인 사람도 있는거...
23/05/18 14:45
그것도 뭐 그렇게 명확하게 분류된다고 보지는 않는건 매한가지라... 실제로 수치가 옆에 뜨는것도 아니고요
보통은 집이 편하고 그래도 친구 만나면 좋고 그래도 돌아오면 집이 편하고
23/05/18 15:12
말씀하신 성향은 일반적으로는 i죠.
근데 편한거 = 에너지를 얻는건 아닙니다. 활달하고 친구 많은데 i인 사람도 있는거고, 내성적이고 친구 적은데 e인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23/05/18 16:28
원래 검사에서도 그래서 항목별 점수도 있습니다. 말씀대로 중간쯤 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같은 E라고 점수가 다르니 본문처럼 극단적인 외향형이 있고 별티안나는 경우도 있고..
23/05/18 14:33
근데 ESTJ가 더 멋있잖아요?
인터넷 검사 켜놓고 "나는 ESTJ다" 라고 스스로를 세뇌하고 검사해봤더니 진짜 ESTJ 나오더라고요. 크크크...
23/05/18 14:52
대학 시절엔 ESFP였는데
요즘 사는 꼬라지로는 ISFP가 더 맞는 듯 하네요. 사람 만나기 피곤해... 귀찮아... 집 좋아... 너무 좋아...
23/05/18 15:13
저 같은 경우 S랑 N은 거의 경계인지라 답변이 어렵고...
P가 더럽게 높은데 대충 맞습니다. 대학 시절 시험 끝나면 그냥 고속버스 터미널 가서 제일 먼저 오는 버스 암거나 타고 놀러 가기 호수 보고 싶어서 호반의 도시 충주 가야지~ 하고는 청주가는 버스 잘못 타고 청주에서 대충 놀고 오기 직장인이 되니까 어쩔수 없이 계획과 규칙적인 삶에 묶여 살고 있죠...
23/05/18 15:25
제가 tp인데 저거보니까 극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실제로 몇달전에 장례식장 다녀오는길에 같이갔던 친구에게 음식맛 평가함.. 여행갈때 미리 준비하는건 교통편, 숙소, 몇몇 맛집, 챙겨갈 옷과 짐뿐... (심지어 제주도 같이 렌트하고, 숙소도 널린곳으로 갈땐 숙소도 첫날숙소만 예약하고가는경우도...)
23/05/18 15:30
S랑 N은 제가 아는 분은 여행기로 설명합니다.
여행가서, 햇볕이 들어오는 아침의 테이블묘사를 2~3페이지 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S... 여행가서 보는 풍광보다, 풍광을 통해 느껴지는거나 뜬구름 잡는 표현을 많이 쓰는 사람은 N..
23/05/18 15:59
조직 워크샵에서 MBTI를 활용하면
S 따로 모아놓고 N따로 모아놓고 <회사에서 집에 가는 길을 약도로 그려보세요> 미션을 드립니다. 극한의 S들은 동서남북 4자 그려놓고 방위 세팅하는 것은 물론 지도 앱 켜서 거리와 시간 및 중요 지점들 빠짐없이 그려두죠. 극한의 N들은 점 두 개와 선분 하나 그리고 끝입니다. 집 <-> 회사. 끝. 선분 위에 거리나 시간 써 주면 양반입니다. 반대편 집단 결과물 공유하면서 보여주면 서로간에 대폭소하더군요.
23/05/18 16:20
MBTI는 사실 혼자 하는것보다는, 워크샵을 할때 진짜로 나와 남이 다르다는걸 실감하죠.
재미있기도 하고, 실제로 이런걸 경험하는건 굉장히 유익합니다. S와 N보다는, 아마도 SJ랑 NP랑 묶었을것 같긴 한데.... 여튼 제가 가장 웃겼던 에피소드는, '살고싶은 집'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ST쪽 사람들은 수도권 아파트나 뭐 이런거 얘기하고 있는데.. NF쪽인가 이쪽은 뭐래더라.. 집 가운데를 관통해서 과일나무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누워있다가, 손만 뻗어서 과일을 따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나... (......)
23/05/18 18:19
오래 전에(한 15년전?) MBTI 기초 교육을 갔을 때 설명이 딱 그랬습니다. 16종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서로 다르더군요.
과학적 가치는 거의 없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인정하게 된다는 것만해도 적잖게 도움이 되는 테스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3/05/18 15:20
P 크크크크크킄크크크ㅡ크크
개인적으로 ENFJ인데 확실히 앞에 2개는 검사항목을 볼때도 그랬고 본문 짤을 봐도 둘이 좀 섞여있는 성격인거 같아서 6:4 정도로 복합적인게 아닌가 싶은데.. 반대로 뒤에 2개는 순도 90%는 되는듯한 크크크
23/05/18 15:49
INFP인데 즉흥적으로 산책하는 건 맞습니다. 걍 나와서 아무데나 발길 닿는대로..
아니, 원래는 마트에 물건 사러 나갔다가 지 멋대로 돌아다니며 산책하는 모드가 됩니다. 친구랑 소싯적에 여행 떠났다가 너무 계획없고 발 닿는대로 가려다가, 계획하고 목적지, 시간 따지며 여행하는 친구와의 성격 차이로 사이도 틀어지기도 했습니다.
23/05/18 16:11
하려다가 인터넷 무료검사 믿지 말라그래서 관뒀어요. 여전히 MBTI를 모릅니다. 그냥 대충 맞추면 INTP같은거겠지 생각해서 대외용으로 대충 말합니다.
다들 크게 상관안하더라고요. 요새 친구들은 학교나 회사에서 시켜주니까 알게되는 것도 큰듯.
23/05/18 16:48
크크 재미있네요. 저희 부부가 신혼초에 좀 많이 부딪혔었는데 서로 ENFP/ISTJ 라는 걸로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나서 사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아니 왜 그걸 그렇게 생각해? 라며 부딪혔는데 요즘은 '저저 ISTJ녀석 또 부정적 피드백하는거 보소' 라며 웃어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MBTI!
23/05/18 16:53
저희 부모님과 똑같은, 정반대 성향 부부시네요.
부친과 모친도 어머니께서 MBTI 배우시고 강사 일 하시면서 충돌이 눈에 띄게 줄어들더군요 :)
23/05/18 17:52
INTP 입니다.
육개장 맛은...맛있다고 해본 적은 있긴 하고... 23시간은 아니지만 자기 전에 재밌는 상상(?)하고 잠들고... 그렇습니다.
23/05/19 02:00
I : 첨보는 사람에게 낯가림 심함. 회사생활만으로 에너지 모두 소진됨. 결정적으로 남편은 하루에 한시간 통화하고 저는 한달에 한시간 통화하는걸 보고 I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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