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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4 23:24
역시 링컨님의 말씀이 옳았군요. 대충 텍스트로 올리면 될 걸 굳이 jpg로 올려놓고 사진 몇 장 갖다놓으면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는.
마광수 교수라는 화자가 너무 그럴듯하긴 했어요.
23/05/24 23:29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지 마세요. 의심하세요.
마광수 홈페이지를 통째로 아카이빙한 데이터에 저 글이 없었다면 마광수가 쓴 글이 아닐 확률이 높은데 구글에서 글 제목을 검색했더니 더미 데이터가 없었다?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구글이 특정 사이트의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가 않거든요.
23/05/25 08:19
어떤 정보가 있다는 증거가 있어야지 없다는 증거는 제시하기 어렵죠. 있는지 없는지 양쪽다 증거가 없다면 없다고 보는게 더 일반적으로 맞는 판단 아닐까요.
23/05/24 23:27
성경의 바울 차명 서신 같이, 글 내부의 글쓴이가 사실 진짜 글쓴이가 아닐 것으로 의심되는 고대 문헌도 비슷한 전파 과정을 거쳤을까요?
23/05/25 00:08
https://pgr21.com./humor/479907#7642753
이전글 댓글에도 썼지만,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었는데요, 본문 주장은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마광수 교수의 홈페이지가 애초에 비공개 공간이었다고도 하고, 게다가 마광수 교수 사후에 아예 닫힌 것으로 보여서요, 현재의 웹공간에서 더미데이터를 찾기 어려운 글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즉, '현재 해당 글에 대한 제대로 된 더미데이터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 해당 글이 주작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 오늘 떠돌아다닌 글을 마광수 교수가 썼다는 증거는 확인할 수 없는데, - 그렇다고 주작이었다고 볼 만한 명확한 증거도 없어보입니다.
23/05/25 00:17
각자 생각할 대로 생각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출처불명의 게시물들에 대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우선으로 두고 조사해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그런데 본문 게시물은 사실로 볼 만한 근거도, 주작으로 볼 만한 근거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홈페이지(광마클럽)가 원래부터 비공개 사이트인 점이 큽니다. 단적인 예시로, 구글 캐시에 등재되어 있는 해당 사이트의 기록은, 메인페이지 딱 하나 뿐입니다. 그 안의 내용은 구글도 아예 수집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든 직접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이게 범죄나 잘못, 치부 등에 대한 글이라면 좀 더 판단에 신중을 기할텐데,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냥 각자 생각할 대로 생각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23/05/25 04:42
전 오히려 저 원문캡쳐짤을 보니 아예 근거가 없는 글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홈피배경까지 합성한 주작글은 아닐 것 같은..
23/05/25 07:35
홈페이지가 죽어서 확인은 안되겠지만... 마광수 정도 되는 사람이 저정도로 광역 도발 어그로를 끌었는데 왜 그당시에 아무도 관심이 없었을까? 이상하게 생각되긴 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커뮤에 많이 퍼질만한 글인데요.
23/05/26 21:06
유언이나 다름없는 저 글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경기도 광주의 납골당에 모셔져 있다기에 한번 찾아가 봤는데, 납골당 어딘지 알 수 없어서 한바퀴 돌고 온걸로 성묘를 대신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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