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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15:53
핳
[나 몰라?] 이런 말씀은 왜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얼굴&이름 알려진 정치인/연예인/방송인 이런 분들이면 그나마 이해가 가는데 일반인 분들이면…동사무소 공무원이 알 턱이..있나요..? 친하면 당연히 알겠지만은…
23/06/07 16:11
"나 몰라? 신입인가봐?"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진짜 시청 구청 동사무소 경찰서 소방서까지 다 아는 전설의 진상이긴 하더군요.
23/06/07 15:59
제가 서울대 모 부서에서 공익근무요원 했었는데, 아무래도 학교가 학교다보니 이래저래 성공한 졸업생 분들이 종종 연락을 주셨습니다.
정확히는, 사실 그런 분들 중에서 본인이 먼저 연락을 주셔서 '나 몰라?' 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비서(또는 보좌하는 사람 등) 분이 연락 주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Q. '제가 OOO님 비서 인데요, 저희 OOO님이 ~~~가 필요하신데 처리 가능할까요?' A. '아 네... 그런데 이건 본인이 직접 신청해주셔야 되고, 대리 신청하시려면 신분증+위임장 필요합니다' Q. '아 그런데... OOO님이 이런 걸로 신경쓰게 하는 거 싫어하시는데... 그냥 해주시면 안될까요? 어차피 OOO님 서울대 나오신 거 다들 알고,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A. '네... 안됩니다...' 이런 류의 대화를 종종 했던 기억이 납니다.
23/06/07 16:13
덕분에 (그걸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말로만 듣던 성공하신/높으신 분들이랑 직접 통화도 가끔씩 해봤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이 많지만, 여기에 이름을 대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니까 패스...
23/06/07 21:15
그 사람이 서울대생으로서 민원을 신청했다는 정보(제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공개하는 거니까요.
제가 쫄보라 그렇기도 하지만, 아무튼 개인정보 보호법에 저촉될 소지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23/06/07 15:59
강릉 놀러갔는데 회 사러 전날 갔던 집 또 갔는데
대뜸 아버지가 '나 어제도 왔었는데 기억하죠?' 시전 아니..세상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다구요
23/06/07 16:10
민원인 선생님께서는 제 이름 직무 명패 명찰에 다 적혀있는데도 너 뭐야 하시면서, 이름만 보여주고 나를 모르느냐 하시면 흑흑
23/06/07 16:13
예전에 편의점 알바할때 즉석 오뎅을 계산 안하고 드시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계산하고 드셔야 합니다" 하니까 욕하거나 투덜 투덜 그러다가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계산안하고 드시다가 숫자 헷갈려서 제가 더 결제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러니 계산부터 먼저 하고 드세요" 로 바꿨습니다 어느 누구도 먼저 먹는거 없이 순순히 암전히 계산부터 하고 먹던게 기억나는군요
23/06/07 16:15
종목을 바꿔서 제 가게(문구점)에서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문열고 8걸음 걸어오면 1시방향에 카운터(직원) 그리고 걸어온 시선쪽에 건전지가 있습니다 물론 위쪽에 200포인트로 “건전지” 적혀있기도 하구요 “건전지 어딨수?” “…… 바로 앞에요” “어딨단거여” “……. 나가서 손으로 찍어줌(손님이 서있던위치 바로앞)” 카운터로 돌아가고 있는데 뒤에 들려오는 한마디 “이거 얼마요?” 물론 가격표는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크크 우리끼리 농담삼아 하는말 “눈은 장식품 일뿐”
23/06/07 17:05
근데, 꼭 그런 분들은 진상이라고 하기 좀 애매한 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눈에 잘 안들어오거나(특히 연세드신 분들일 수록 시각적 정보 등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지긴 하니까요.), 아니면 습관처럼 자기가 확인한 것을 한번 더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요. 가격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적혀 있는 가격이 있지만, 직접 가격을 들어야 정확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도 편의점 등에서 '○○ 어디 있어요?' '거기 모서리요' 하면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크게 써붙여 놓은 경우는 아니었구요. 진열하고 정리하시는 분들이야 뭐가 어디있는지 금방 알지만 처음 들어와서 사는 입장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요.
23/06/07 17:13
제 가게 입장후 8걸음 걸어오면(카운터 직원과 대화 할 만큼의 거리)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https://i.imgur.com/PJxLmvj.jpg 진열대 위에는 매장 카테고리 6번 적혀있고 "건전지" 하고 200포인트로 붙어 있습니다 눈은 장식품일뿐 lev1 손님은 일평균 5명 + 이걸로 끝이 아니고 "OO 어딨수?" >...... 위치 찍어주고 가면 뒤에서 들리는 소리 "얼마요?" 이걸로 20~30분+a 매장 순회공연 하면서 업무 방해하는 손님 (lev2) 일평균 1명 정도 있네요 이 카테고리(빌런)의 레벨은 4까지 정의 해놨습니다 크크;;
23/06/07 16:25
저런건 세무서 등기소가 찐이죠
보통은 인터넷으로 하거나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대리를 맡기는데 간혹 직접 처리하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내가낸데 하는 어르신분들이라 그냥 아무것도 없이 와서는 해줘 시전하시는
23/06/07 17:44
병원에서일한적 있는데
이름만 얘기하셔서 생년월일 물으면 화내는 어르신들 많았습니다. 쓸떼없는걸 왜물어??엉?? 접수나 빨리빨리할것이지 내가 아파서왔지 놀러왔어?등등 되게 다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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