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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18:52
예전에 수영다닐 때 인포에 있던 여자분과 이런저런 담소나눴던적이 있었는데
강사님과 아주머님과 동네 여관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수영이 딱히 빛이라고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23/06/07 18:54
남편 최고의 취미는 요리,드라마 시청입니다
저희 와이프는 제가 해주는 요리를 제일 좋아하니 비싼 인스타맛집 갈 필요없고 같이 드라마 시청하면서 같이 과몰입 해가는 재미도있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같이 욕하고 같이 웃고 그게 최고입니다 총각시절 제 취미는 바이크,게임,캠핑,등산이었습니다
23/06/07 18:56
수영은 샤워를 해야 해서 티가 안 나고, 몸이 드러나는 취미죠.
진짜 나쁜 생각을 품는다면 등산과 바이크만큼이나 바람나기 쉽습니다 크크
23/06/07 19:33
근데 굳이 동호회 활동을 할 것도 없고, 수영장 외에 다른 동선이 생길 일도 없으니 위치정보만 잘 켜고 다니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위치정보가 너무 치트키라서 이건 다른 취미도 마찬가지구나 싶네요.
23/06/07 19:10
나이 그렇게 안 들어도 수영 15년 하다가 어깨 작살 나서 접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에 접어들면 멤버가 거의 안 바뀐 채로 1년에 주 3일씩 매 주 보다보니 성격 활달한 분들은 엄청 친해집니다. 저처럼 사교성 떨어지는 사람도 오래 하다보니 최소한 서로 인사하며 지냈고, 한 때 다니던 수영장 멤버들은 밖에서 만나 밥 먹고 그랬네요.
23/06/07 19:32
일단 아프면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몇 년에 한 번씩 어깨 안 좋으면 잠깐 쉬면서 물리 치료 받다가 통증 없으면 다시 시작하고 했는데
마지막에 아플 땐 그냥 어깨가 아픈게 아니라 야구선수들이 말하는 것처럼 팔이 안 올라가더군요. 일단 주사치료 하면서 어깨 통증 잡긴 했는데 계속 이렇게 쓰다가 다음에 아프면 높은 확률로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해서 수영 접었습니다. 어깨 안 좋으면 일단 쉬면서 치료 받으세요.
23/06/07 21:45
수영대회가서 1박 가면 술 많이마셔.
수영복, 수경, 핀 이런거도 대회용 연습용 구분다하구요. 주말에는 바다수영이라 새벽에 나가서 술한잔 하고오고, 바다 수영은 따라가기도 무섭기도하고 뭐 불륜이야 수영강사랑도 나고 회원끼리도 나고 없을수가 없죠..
23/06/08 02:36
결정적으로 수영의 단점은 그 왁스냄새도 크죠. 수영하면 깔끔하다 라고 일반적인 인식이 있고 이거도 뭐 어느정도 맞는말이긴한데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 왁스를 많이 쓰기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나 건조한사람들은 꽤나 초반에 힘들수도 있고, 적응이 되고 나서도 그 특유의 왁스냄새때문에, 물에 들어가서 땀을 안흘리기때문에 깔끔한 느낌을 주는건 맞습니다만, 적응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또한 수영은 다른 스포츠들보다 정해진 공간안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적지않게 있을경우 자신의 페이스로 가기 어렵다는 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자신의 몸매가 그대로 다 드러나는 수영복을 착용해야하기때문에 (설사 그게 노출을 줄일수있더라도 없앨수는 없으니) 약간 부담일수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살이찐사람들이더라도 관절에 무리가 안가는점, 혹은 위에 적힌 장점들 생각하면 저도 수영이 소위 S급 운동에 들어가긴 한다고 봅니다. 만, 이게 취미생활인가... 싶긴하네요 크크.
23/06/07 19:40
저녁에 하는 수영 고급반은 끝나고 자기들끼리 술 진짜 많이 먹습니다. 물론 드시는 멤버들만 드시긴 하지만...
보통 진득하게 하시는 분들이다보니 서로 얼굴 매일보면서 친해지고, 전부 동네 사람들이라 가볍게 한잔 하기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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