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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5 22:15
저 학생들이 자기들이 말한 '무거운 삶' 이라는 걸 진짜 살아봤는지 궁금하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언어유희요, 말장난인데다가 어찌 보면 건방진건데...... 진짜 힘들게 살았었다면 할 법도 한 이야기구요.
23/06/16 07:43
저는 철학과 학생의 위트있는 대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찌 보면 건방지다라고까지 해석하는 글은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해석한다면 그건 꼬인 느낌을 받네요;
23/06/16 11:00
음, 생각해 보니 제 표현이 좀 과하긴 했네요. 솔직히 말해 저 학생들이 '삶의 무게' 운운할 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았을 것 같지는 않지만, 딴에는 재미있게 표현한다고 하려면 할 수 있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여러 인터뷰 중 저게 재미있어 보이는 답이었으니까 방송에 내보내기로 한 걸텐데, 저것만 나와 뭔가 대표성을 지닌 것으로 착각했나 봅니다. 결국 대부분은 '패드나 그런 데에 책 내용을 저장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책도 어디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건 무겁고 귀찮다' 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일 건데요.
23/06/15 22:23
저런 철학은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겉을 보고 배움을 무시하지 않아야 하는것인데.. 사진보고 어린애가 뭘 안다는거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든 저를 보니 진짜 철학없는 세상에 찌든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크크크
23/06/15 22:40
요즘 대학생들은 전공책 다 스캔해서 아이패드 딱 하나들고 학교 다니더라고요. 저는 전공책 무거워서 분권해서 스프링철했던 기억이 나는데 갈수록 세상이 좋아지는듯..
23/06/15 23:37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런 전공책들, 복사집에서 제본한 책도 책장에 꽂아 놓으면 뭔가 뿌듯함 같은게 느껴 집니다.
그 당시엔 무겁고 제대로 읽혀지지 않았지만, 시간 지나니 내가 이런것도 공부 했다는 자랑질? 이런 걸 할 수 있죠 크크
23/06/16 00:59
삶의 무게를 중력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면서 무게는 줄이는 거군요…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 '내 가방은 무겁지만 그렇다고 내 삶의 무게까지 중력이 결정하는 건 아니니까'하면 더 와닿을 듯 한데, 아무튼 저도 중학생 시절부터 매일 쓰는 물건들 짊어지고 다닐 필요를 못 느껴서 가방 없는 게 기본값이었고 직장도 맨손에 휴대전화 달랑 들고 가는 날이 많아서 뉴스거리까지 되는 건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23/06/16 02:07
개소리 하고 있네. 아마 작가 대본일겁니다.
철학과면 사실 물리학과랑 비슷하게 '나는 왜 이렇게 머리가 나쁜 병X인걸까요.'라고 한탄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이해가 안된다며 술까고 있어야 정상인데. 저런 명언스러운 발언을 한다고?
23/06/16 06:52
대본일수도 있는데 철학과면 또 몰라요
경영 전공에 철학과 수업 한번 들어갔다가 근데 돈은 왜 벌어야 하지? 이걸 why라고 하는것부터 다양한 말을 하는 사람들과 조별과제를 하게되서 4주차에 바로 드랍했던 기억이 나네요
23/06/16 13:41
크크크크크크
근데 진짜 둘 다….석학분들이 말을 어렵게 해요… 저는 교양에서 엘리아데 책 읽고 충격받았어요 나름 종교 갖고있는 사람인데도 뭔 말인지 잘 모르겠고…막..눈이 아프고…
23/06/16 14:33
그 아재분들도 가만히 보면 점잖으신 분들인데
문제는 불편하기 시작하면 논문쓰듯 댓글로 때려서 숨이 턱턱막히죠.. 제발 저도 유우머는 좀 유우머로 보고 넘어갔으면..
23/06/16 14:34
제발 말머리 유머에서는 유머로만 봤으면 합니다..
여기 댓글 타래는 드립의 향연이 되었기를 바라는데... 부장님들 제발 게시판좀 정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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