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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5 22:26
지금 일본이 한국보단 전망이 더 나은 것 같은데...
냉정하게 계산했을때의 미래의 전망을 대답했다기보단 축적된 무기력이 발산된 느낌이군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한 절반의 희망도 사실 실제 겪어보지 않은 상태라서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23/06/15 22:32
뭐 일본인들 냉소주의야 하루이틀일도아니고
어짜피 한국-일본이랑 같이 특이점 혜택받아서 같이 올라갈겁니다. 어짜피 한일양국은 미국의 기획을 따라서 경제-문화 연합공동체의 길을 걸을거에요 개인적으로 십년쯤 뒤에는 경제-문화면에서 거의 합쳐졌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긴밀하게 연결되는수준에 이를거라고 봅니다.
23/06/15 22:40
일본은 지금 우리와 같은 상황이 20년 넘게 지속된 상태라서 그렇죠.
지금에 와서야 침체 속도야 한국이 더 빠르다지만, 일본의 침체는 90년대 버블 붕괴부터 시작되었을테니 저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3/06/16 00:01
일본은 30년 째 성장이 멈췄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죠. 체념의 정서라고 분석하기도 하고요.
어제 영화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토크 영상을 보는데 옛날 영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일본이 그나마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게 고전 영화 정도라는 말을 하더군요. 가볍게 한 말이긴 하지만 지금의 일본은 크게 자랑할 게 없다는 평소의 생각이 좀 읽혔습니다. 아마 영화 감독이라는 직업상 더 크게 느꼈을 수도 있고요. 개인의 생각일 뿐이고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꽤 퍼져 있는 분위기 같기도 합니다.
23/06/16 03:21
우리는 아직 쓰나미가 (슬슬 해안가에 오고있긴 한데) 겊치진 않았고
저기는 실시간으로 맞고있잖아요 아무래도 겪은 짬이 있으니까
23/06/16 08:04
출산율보다도 흔히 말하는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냐 라는 관점의 희망이라면… 일본 결과도 이해는 갑니다. 저기도 계급이 세습되는 느낌이 강한 곳이라
23/06/16 09:10
일본이 밀리니까 느껴지는 분노도 좀 보이는거같기도
반대였으면 역시 일본이 낫다는 여론이 많지 싶었을거같습니다. 일당 독재나 다름없는 특수한 정치구도가 고착화된 것도 있을거같고..
23/06/16 09:20
최근 오쿠다 히데오의 2016년작 무코다 이발소를 절반 가량 읽는 중인데요...
초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농촌소멸, 미혼 증가로 국제결혼 증가, 노후 대책 부재 등...7년 후인 우리나라의 현재를 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에서 미래의 현실은 지금의 상상보다 더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3/06/16 09:46
일본쪽 이야기는 언제나
감히 최악국 한국주제에 일본을 논하다니..! 하는 류의 반응이 꽤 있는듯 한게... 먼나라 사정이 어쩌니 하는건 보통 그냥 정보로 받을텐데..
23/06/16 10:02
당연하다 싶은게 사람들이 과거로 미래를 예측하는 경향이 큰데 일본은 오래됐으니까요.
+제목에 희망이 없다고 돼있어서 희망을 가질 수 없는 나라인가에 대한 설문인줄 알았어요
23/06/16 11:37
일본이야.. 30대들도 단 한번도 나라가 성장하는걸 한번도 목격한 적이 없을테니까요.
자신이 가진 자산의 가치가 전혀 변하지 않는걸 30년간 겪는다는게 어떤 기분일지 상상도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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