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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6 19:47
문신하기 전에 문신에 대한 인식도 다 알았을 거고, 그 이미지와 인식에 대한 일종의 동경이 있으니까 한 거면서 선입견을 가진다고 뭐라고 하는 것도 또 이상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선입견을 안 물어봤는데 떠벌리는 건 문제고요.
23/06/26 20:06
들어내는 문신이면 남들 보라고 하는거고
그걸 본사람의 감정은 그사람의 것이니 욕을 하던 말던 그사람의 자유죠 다만 그걸 외부로 표현하는건 여느 다른 감정과 마찬가지로 예의를 지켜야겠지만요
23/06/26 20:33
그죠 외부로 표현하는게 문제인거고 그렇게 생각만 하는건 사실 요즘말로 알빠노긴 하죠
사실 그냥 문신이던 뭐던 남이 본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남을 평가하는 것 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6/26 21:06
문신충 자체가 남들에게 나 보라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그런 의도가 다분한데.. 그걸 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이 좋을리 없음. 그 욕 조차도 쳐 먹을 자신이 있으니 하는거겠지만.
23/06/26 19:56
몸 좋고 상의 벗고 하는 스포츠들, 예를 들어 격투기 종목이라던가 스포츠는 아니지만 프로레슬링이라던가 이런 분야에서는 문신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3/06/26 20:15
전형전인 편견과 선입견인데 본인들은 객관적이라고 우기는게 웃기긴합니다.
문신 잔뜩인 메시와 문신 절대 안하는 호날두에 대한 평가만봐도 뭐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인지 알 수 있지만 그저 혐오각을 찾을뿐이죠
23/06/26 21:51
저는 문신이 없지만 전혀 말릴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이 문신을 할 수록 편견과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이 깨진다고 봅니다.
23/06/26 22:14
무슨 민주투사도 아니고 세상에 도전하는 길을 지인이 걷는 걸 지켜볼 필요가 있을까요?
상당히 고달픈 길인데. OHyes님은 문신을 해서 얻는 불이익이 없다고 말하실 수 있나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23/06/26 22:17
문신 하나 하는게 뭐 거창하게 민주투사까지 되나요? 서울 어디 가도 문신한 사람 길에 한둘이 아닌데요. 편견 가진 사람들이 생각을 깨려해야지 왜 죄없는 문신한 사람들이 눈치 보고 살아야하나요
23/06/26 22:18
아니 전 지금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 예상되는 불이익만 말하고 있잖아요. 딱히 별 이득도 없고 불이익은 확실하게 예상되는 걸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건데 왜 눈치봐야되냐고 물으시면 어떡합니까 불이익을 받으면 안된다, 가 아니고 불이익을 받을 위험이 매우 높다고만 이야기하는건데. 치안이 안 좋은 거리에 들어가서 범죄를 당하면 범죄자 탓이지만 굳이 그런데 들어갈 필요도 없잖아요
23/06/26 22:27
별 이득이 왜 없나요. 본인의 개성 표현도 되고 패션일 수도 있고 하고 싶은거 하는게 이득이죠. 불이익 받을 위험이 높은 상황이 잘못됐다는거죠. 편견있는 사람들이 그 상황을 만들어놓고 본인들의 잣대로 판단하니까요.
23/06/26 23:28
손해를 보는 상황이 잘못됐다고 하셔봐야 손해를 크게 볼 수도 있는 확률이 높은 거 자체를 어떡합니까 갑자기 문신하면 사회가 올바르게 차별 안하게 바뀌어요??
23/06/26 20:57
그건 방송국에서 가리라고 시키니까 그런거라서...
제 생각에는 한 2~30년만 지나도 '야 그때는 고작 문신도 방송에 못나오게 막 테이프 붙이고 나왔다더라' 하면서 비웃게될 과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6/27 03:57
10년전 이효리도 배꼽티 나오고 광고 나왔지만 이제는 뮤뱅 같은데에는 배꼽도 가리고 패치도 붙이니 더 지나면 더 가릴 듯....
23/06/26 20:27
저는 문신 안했지만 문신 좋아합니다
특히 문신 여기저기 많이 한 사람이 친절함 or 상냥함을 보이면 그 효과가 두배 이상으로 증폭되더라구요 크크
23/06/26 21:19
신장개업한 순대국밥집 카운터보는 아가씨 손목에 자잘한 문신이 몇개 있는데 순간 흠칫하더라고요. 그냥 첫인상은 좀 그래요. 그런데 이건 제 첫인상도 마찬가지라 ...
23/06/26 21:41
타투 자체가 남들보기에 위협적인거라 욕먹을 각오정도는 해야죠. 타투를 이용해서 나 이런 무서운 사람이야라는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한편으로는 이해해주세요~라고 하는데서 뭔가 아이러니함을 느낌.
23/06/26 21:53
그냥 뭐 자기 몸에 자기가 하겠다는데 그게 왜...
아 물론 저도 깡패 같은 뚱땡이들이 팔다리 다 감은 문신으로 별 그지같은 행동 할때는 패 죽이고 싶긴 합니다..
23/06/26 22:22
저는 문신하고 굉장히 만족하고있는데
어께에 한거라서 평소엔 안보이고 집에서만 나시입고 어께에 사는 늑대한마리와 아내 아들이름 보면 기분좋습니다. 저는 양아치는커녕 님들과 같은 찌질종자인데 의미있는 타투는 해볼만해요.
23/06/26 22:33
저는 문신 자체는 반감이 없습니다 다만 문신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회에서 문신을 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진 않아요.
편견과 맞서 싸우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지만 실제로 맞서 싸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편견을 가진 사회가 잘못된거라고 투덜거리는게 보통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이죠
23/06/26 22:40
사실 문신을 한다고 편견에 맞써싸운다는 보장은 없죠. 그 편견에 편승하고 싶은 사람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임.
이 게시물에서 편견을 비판하면서 키배뜨고 있는 분들에게 더 어울리는 표현같습니다 흐
23/06/27 05:44
격하게 공감합니다.
문신 말고 다른 많은 것에도 다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편견과 맞설 각오가 없는데 해 놓고, 편견이 있는 사회에 투덜거리는건 잘못은 아니여도 미성숙 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23/06/26 22:38
요즘 그래도 문신관련 댓글에 왜 뭐라하냐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예전처럼 문신은 사회적 인식이 안좋으니 난 널 욕해도 된다식 리플은 많이 줄었더군요. 대신 굳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문신때문에 안좋게보는 사람 많은거 얘는 감당해야된다고 주르륵 달리더라구요. 특히 백예린씨 글에서 많이 본거같음...
23/06/26 22:45
문신충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착하고 근거있는 사회적 편견이고
게임을 질병취급하고 게임 중계나 보는 게임폐인들에 대해 게임중독이라 칭하는 경멸어린 사회적 시선은 근거없는 차별인가요? 본인 호불호야 있다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사회적으로 안좋은 편견에 시달리던 게임커뮤니티에서 문신정도는 너그러이 포용해줄수 있지 않나요
23/06/26 22:52
이런류 관련으로 제일 대표적인 분야가 미국 프로농구 nba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했을정도로 보편적이지만 작게 할수록 칭찬받고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했을수록 칭찬받죠. 아예 안한선수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23/06/26 23:14
크크크 댓글보니 발끈하는사람은 죄다 문신을 했는데 드러나게끔 했나보군요
상처를 가리기 위한 문신과 신체기증 문신 외에는 보기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사람 면전에대고 문신 어쩌고 왈가왈부는 안하지만 아무래도 편견과 선입견으로 보게 되더군요.
23/06/26 23:40
피지알 연령대때문인지 모르겠는데...확실히 보수적인 느낌이네요.
요즘 젊은친구들 문신은 그냥 조금 요란한 패션 아이템 정도의 느낌입니다. 제가 운동하는곳에만 가봐도(클라이밍) 보이는곳에 문신한 분들이 1/3은 될걸요. 딱히 그게 문제로 보이지도 않고 그냥 예쁜 문신보면 오 잘했구나..싶기도 합니다. 문신을 한 사람에게 편견을 가지는게 아니라 문신을 한 사람이 양아치짓을 하면 그 사람을 욕하면됩니다. 이제 그런 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되구요.
23/06/26 23:41
크크크 이런글 올라오면 발끈하는게 오히려 재밋어요. 결국엔 본문에서 말하듯 계속 증명하면서 살아야 하는 삶인데 말이죠.
23/06/26 23:57
편견을 가지면 안 된다는걸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신, 특히 이레즈미 보이는 분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에 벽을 일단 세우고 봅니다. 음...
23/06/27 00:35
유명인이야 어차피 사생활 노출이 되니까 어떤 사람인지 굳이 증명안해도 상관없는데
일반인은 누군지 모르니까 문신으로 첫인상 디버프를 감수해야겠죠
23/06/27 00:36
저도 딱 초기 게임 문화에 대한 시선이랑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문신은 영 취향에 안 맞지만 문신한 사람들은 그냥 건전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되어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죠.
23/06/27 07:28
그러기엔 그 닉네임과 동명이인인 범죄자가 목에 문신이 있죠. 최소한 그 사람이 음지에 있든 양지에 있든 난 정상이 아니라는 셀프 표식이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양지에서 선하게 영향력이 큰 사람으로 남으면 적어도 비범한 사람으로 남겠지만, 그게 아니면 최소 자의식 과잉이 있는 사람으로 보는 수 밖에요.
23/06/27 10:42
편견의 정도만 다르지 저에게는 게이머들에 대한 시선과 그에 대한 정당함을 주장했던 흐름과 비슷하게 보이더라고요. 말씀하신 부분 또한 게임 산업 초기에 사회성 부족한 게이머 몇몇을 대상으로 저런 사람이 있으니 당신은 그런 사람과 비슷한 부류라고 하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하며, 큰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걸 거부한다면 자의식 과잉이 있는 게이머라고 하는 식으로 들린다는 것이죠.
23/06/27 12:04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예로 미국에서 조차 타투가 프리하다지만 정작 취업 면접 때 문신이 있으면 채용 불이익 감수하라고 사전에 고지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님 논리면 편견이 취업 리스크로서 불문율이 적용된건데, 가급적이면 좋은건 아니니 알아서 재량껏 하라는거지, 괜찮으니 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죠.
23/06/27 13:12
저는 해당하는 채용 불이익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로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이머들이 채용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은 아니고 정도의 차이는 저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사회적 시선에 따른 불이익은 게이머들에게도 존재했다고 보는 것이고, 근본적인 부분에 있어서 게이머들에게도 그 불이익에 대해 후술하셨던 마찬가지의 논리로 책임을 게이머들에게 전가했던 과거들이 동일하게 보인다는 것이지요.
23/06/27 15:32
애초에 게임을 문신과 동일시한다는 전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서 댓글을 다는거라서요. 문신의 기원과 목적을 생각하면 그걸 불이익으로 보는게 잘못된게 아니라 불이익 목적이 많고, 소속을 식별하려는 목적 일부가 있거든요. 조선시대로 치면 추노에서 다뤘듯이 신분을 표기하려는 처벌로서 낙인을 찍는 목적이 대부분이었고요. 러시아는 현재도 죄질에 따라 교도소에서 문신 새깁니다. 효도르 동생인 알렉산더가 대표적이죠. (그런 의미에서 문신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러시아에서 이 사람 저 사람들한테 괜히 말 걸어오거나 시비 붙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특수부대 출신 러시아 격투기 선수들은 문신이 거의 없기도 하고요(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PC 게임이야 20세기 중후반부터 탄생해서 역사가 짧은 만큼 양지로 금방 희석되고 자리 잡았지만, 그에 반해 역사가 아주 긴 문신은 오랜 세대가 지나도 양지에 자리 잡는다는 것도 장담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오랜 관습이 곧 관성이니까요.
23/06/27 16:08
게임과 문신을 동일시한다는 부분은 어떤 부분에 대한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기원을 염두에 두고 생각한 건 아닌데, 그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인지 헷갈려서요. 지금 시대에 문신을 하느냐 아니냐는 개인의 선택이고 취미 생활의 일부인데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불필요한 억압을 받았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기원에 대한 말씀도, 현재 노비나 범죄자에게 매겨지는 종류의 문신에 대한 시선을 부당하다고 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비나 범죄자에 대한 이미지가 어떠하고 이에 대한 옳고 그름의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로 보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신을 했다고 노비로 볼 사람도 없겠지만요.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접하고 있는 취미로서의 문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대부분 그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된 상태로 댓글들이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고 기원에 대해 얘기 하더라도, 이미 취미 생활의 일부로 편입된 이상 어떠한 부정적인 시선을 바탕으로 억압하는 것은 옳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신을 하는 행위 자체가 부차적으로 어떠한 더 큰 위험을 발생시키는 그런 게 아니라면 말이죠. 물론 옳지 않다고 해서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인식 자체는 중요하고 저는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이는 게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예컨대 게임에 질병 이미지를 덧씌우는 느낌이 들어 어떠한 학술적인 토론 조차 프레임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있어서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기원에 대한 다른 예시를 들어보자면 개성을 살리겠다고 청바지를 입었는데 노동자 계층에게 존재했던 시선과 편견을 투영시킨다거나 그로 인해 후차적으로 발생했던 성인이 청바지를 입는 것에 대한 시선, 혹은 반항아 취급 했던 시선들로 바라보는 것들, 또는 취미 차원에서 명상을 한다는 사람에게 해탈하려거나 신비체험에 몰두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투영하는 게 정당하지 못했던 것 처럼 바로 잡아야할 시선이라는 것이지요.
23/06/27 00:39
며칠전에 냉면 먹으러갔는데 양 팔뚝 전체를 문신으로 뒤덮은 건장한 남성분이 반팔 티 입고 카운터를 보고있는 걸 보고
요즘은 그래도 문신 인식이 많이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3/06/27 01:36
저도 문구 하나 새기고 싶어
아직 적당한 문구 찾는중인데 타투에 우호적인 편인데도 사람 얼굴이나 동물 등 일명 용문신같은건 왜할까?하는 근본적인 궁금증은 있습니다
23/06/27 03:59
우리나라 기준으론, 좀 그쪽 나쁜 사람들이 문신을 많이 하다보니...
멀쩡한 평범한 문신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거죠. 문신외에도 수도없이 겪는 일이잖아요 특정직업, 특정종교, 특정국가.. 등등.. 그중에 일부가 저지르는 나쁜짓으로 , 나머지 사람들까지 싸잡혀서 욕먹고 이미지 나빠지는..
23/06/27 05:51
문신에 대해 선입견 갖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막상 용문신 이래즈미 한 사람 마주하면 엄청 의식하고 선입견 엄청 갖던데요. 선입견 갖으면 안되는 착한 문신 따로 있고 선입견 갖어도 되는 나쁜 문신 따로 있는건가요.
23/06/27 09:26
깡패가 문신하는거 전혀 반감 없는데요. 마주할일이 없으니 더 그렇고요, 근데 간호사가 문신하는건 좀 거부감이 심해요. 뭔가 위생적이어야 할 사람이 비위생적인 느낌이랄까..
23/06/27 09:38
문신 그냥 나이들어서 살 쳐지고 시간지나서 색빠지면 안 예뻐서 싫습니다.
그리고 문신을 했다는건 안한 사람보다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서 이미 친한 사람이 아니면 거부감도 듭니다.
23/06/27 10:26
남이사 문신을 하든말든...
과거에도 앞으로도 내 몸에 문신할 생각 없지만, 그대로 돌려드리면 문신 했다고 편견이 생기는게 당연하다고 떠벌리는 사람들은 본인들의 편협한 수준이나 돌아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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