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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2 09:12
저것도 좀 옛날 이야기인듯. 올해 처음으로 파리 갔는데 안 저렇더라고요. 1번도 2번도 없었고, 심지어 몽마르트 팔찌단 형님들도 못 만나서 좀 실망(?)했어요. 3번은 문화차이이자 각자 장단점이 있는 부분이고요. 일본인이 딴 나라들은 몰라도 프랑스에 빵문화를 지적하는 건 한국인에게 김치 지적하는 급 아닌가.. 5번과 같은 화장실이 있을 것 같긴 한데 보지는 못했고 대체로 깨끗한 화장실을 찾을 수 있었어요.
23/07/02 10:49
빵문화 지적이라기보다는 청결 관련 이슈 아닌가요?
한국사람들은 공용 김치찌개에 각자 지들 숟가락 다 퍼넣고 먹던데 이런 거 지적한다고 감히 어딜 니들이.. 김치문화를 지적해.. 요런거랑 유사할 것 같네요 (이거는 그래도 코로나 시즌에 싹 사라지고 이제 개인그릇이랑 국자 다 쓰니 이제는 지적 안 당하겠네요) 라고 써놓으면 저사람 의견에 동의하는거 같아보이네요 저정도는 뭐.. 큰 문제없지않나..
23/07/02 10:56
종이포장으로 느슨하게 쓰는 건 빵 구운 지 얼마 안 됐을 때 습기를 날리고 눅눅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의미가 크다고 하더군요. 프랑스에서 상대적으로 갓구운 빵을 먹는 빈도가 일본에 비해 큰가보죠.
23/07/02 11:05
오 감사합니다 전혀몰랐어요 크크
그럼 이제 저놈은 처음 말씀하신 대로 모르는 주제에 청결타령 하면서 남의 문화 지적하는놈 취급을 해도 되겠군요 함께해요
23/07/02 09:16
파리는 일주일정도 여행해본게 전부인데 1번은 경험 못해봤네요 흐흐
나머지는 대강 맞는듯요. 저는 화장실보다 역 주변 오줌냄새 땜에 충격을 .. 그래도 과거의 위세(?)가 느껴지는 각종 건물 예술품들은 대단하긴 했습니다.
23/07/02 09:30
도로 좁고 무단횡단의 천국이며 개똥이 어마무시하게 많던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지하철은 진짜... 대한민국 지하철 유명하지만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침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 지하철보다 한국이 나은듯
23/07/02 09:47
아래는 모르겠지만 윗쪽 만화를 읽어보면 정반대죠. 작가가 얼마나 파리를 좋아하는지 알수있고, 저 내용은 그냥 밸런스를 잡기위해 파리의 싫은 점도 조금씩 소개하는거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 를 봐도 비슷하죠. 미국인이 가진 파리에 대한 환상이 8할에, 파리의 리얼리티를 한 스푼 첨가한 느낌.
23/07/02 09:50
파리만 3번 갔는데 갈 때마다 그저 그랬어요. 세번째는 조금 질리더라고요.
반면 베네치아는 2번 갔는데 한 10번 더 가도 안 질릴 거 같음. 마음 같아선 한두달 정도 살고 싶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모든 유럽 도시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나름 유니크하기도 하고요. 덕분에 돈 많이 벌어 베네치아에서 한 달 살기가 꿈입니다 크크.
23/07/02 11:03
이것저것 많은 건 바르셀로나긴 한데, 전 그냥 베네치아가 좋았어요. 다만 '이것저것 많다'도 사실 파리vs바르셀로나, 로마vs바르셀로나 하면 바르셀로나가 밀리는 느낌이라. 가우디 좋아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만, 전 전혀 흥미가 없는 쪽이라 크크.
결정적으로 유럽도 처음에는 와 하다가 다니다 보면 은근 분위기 비슷한 느낌을 받는데, 베네치아는 아무리 봐도 대체제가 없는 느낌? 근데 이건 개인차라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전 베네치아 특유의 유니크한 분위기가 완전 취저였습니다만... 아마 사람들 모아다가 바르셀로나/베네치아 선호도 조사하면 반반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엄대엄 같음.
23/07/02 11:15
베네치아 같은 도시는 정말 베네치아 밖에 없죠. 대체불가능한 유니크함이 있다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또 몇 번 가다보면 생활감이 없어서인지 테마파크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23/07/02 11:33
좀 테마파크 같긴 하죠. 심지어 베네치아는 도시 자체도 미니미한지라 더 그런 느낌이 강하니까요. 이틀이면 주변 섬까지 다 돌아보고도 남으니... 물가도 비싼 편이고요.
그래서 제가 베네치아 찬양론자고 파리에 대해 저렇게 말하긴 했는데, 처음 유럽 여행 가는 사람들한테는 그냥 파리나 로마부터 추천합니다. 파리가 호불호 강하다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베네치아 역시 호불호 확실히 갈리는 여행지라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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