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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17:45
저도 안 나와서 구글로 검색했는데
에타에 어떤 강사가 모친상 출결 인정 안 해줘서 공론화시키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었고 그 글이 Jtbc 뉴스를 타더니 학부장까지 등판해서 제보부탁한다는 글을 올렸었네요
23/07/10 17:49
https://www.1bo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014
[요약 및 정리] 1.에브리타임(대학SNS)에 부산대 학생이 모친상을 당했는데 강사가 결석처리를 했다며 강사 실명을 까고 글을 올림 2. 그러나 해당 강사는 모친상에 대해 들은적이 없던것으로 드러남. [해당 학생이 F학점을 받은건 평상시 상습적 출결 (결석4회)때문이고] 실제로 모친상관련해서 서류제출하면 출결인정 해준다 함. 3. 사건이 커지자 학생은 '어머니가 안좋은 일을 겪었다'며 출결인정을 요구했는데 들어주지 않아 공론화 하려고 했다고 함 (모친상이 진짜인지 유무는 잘 모르겠네요)
23/07/10 18:14
요즘엔 뭔가 자기 신경에 거슬리면 급발진 버튼 누르고 너 고소! 암튼 고소! 너 인생 이제 끝! 하는 케이스가 진짜 많아진 것 같아요. 그 사이사이에 실제로 정신이 아픈 친구들도 많아 보이고...저도 주변에 학점 이의신청 메일 보내고 자기가 요청한 시간에 교수가 시간없다고 다른 때 보자고 했더니 나를 무시하다니 넌 이제 죽었다며 냅다 욕 날리고 진짜 죽이겠다고 자기 SNS...에 (몹시 다행스럽게도) 다 적어놓았던 학생이 있어서 학교가 발칵...지금은 병원에 있다고 합니다...ㅠ
23/07/10 18:34
......
...... 아니, 이건 진짜 문자 그대로 말문이 막히네요. 아, 진짜 뭐라고 해야하지? 저건 몸만 대학생이지 정신은 아이라고 해야 하나요? 철없는 어린아이나 할 법한 행동인데? 저지경이 되게 키운 부모님 잘못이라 해야 하나요? 어디든 돌연변이는 나오는 법이니 그저 부모님이 불쌍하다 해야 할까요? 자기가 저렇게 했다는 걸 어머님이 아시면 어떤 표정을 지으실지 생각은 해 본걸까요? 하다못해 과에서 조화라도 보냈으면 어쩌려고?
23/07/10 18:44
저 글 내용을 믿고 모친상이 구라라고 이해들 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글 내용을 믿어보자면 '각 교수님께 설명 후 정상처리 받고 저 교수에게만 정상처리 되지 않아 속이 상했다'는 걸 보니 이중적 의미가 있지만 맥락상 일단은 모친상이 구라라는 것 같지 않네요. 사실확인이 더 필요하겠지만 구라인데 속이 상했다고 본인이 밝히겠습니까.
엄마가 미국 가셨는지는 캬라님이 어떻게 아셨나요?
23/07/10 18:50
-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 ‘안 좋은 일을 겪으셨다’라고 말하며 -
기사에서 ↑이 부분이 좀 해석이 헷갈리긴 합니다. 일단 돌아가신 건 아닌 것처럼 읽히기는 하는데......
23/07/10 19:28
돌아가신 일을 '안 좋은 일을 겪으셨다' 라고 표현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진짜 안 좋은 일을 겪으신 건지, 그냥 개인적으로 강의에 빠져야 할 일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교수님들은 '어머님께 안 좋은 일이 생겼다' 라고 이야기한 것만으로 출석 인정을 해 주셨는데, 이 교수님은 "그래서 안 좋은 일 무슨 일이 생겼느냐?" 고 계속 물었고 답을 제대로 못해 출석인정을 안 해줬거나, 혹은 이야기를 했는데 교수님이 판단하기에 출석인정을 해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어서 안 해주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 실제로 무슨 일이 생겼는지의 진위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대개는 무슨무슨 일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기 마련인데, 사람에 따라선 그냥 집안일이라는 식으로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기는 있어서요. 하지만, 문맥상 실제 돌아가시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23/07/10 19:30
의심이 되면 '출처 루리웹'의 기사 같지도 않은 인터넷 기사나 그보다 더한 캬라 님의 말을 그대로 볼 게 아니라 원소스를 봐야죠. 일단 에타게시글을 보면 장례식은 사실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 같습니다.
저 글의 문맥은 충분히 불확실하고, 굳이 그에 따라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23/07/10 19:46
이거 좀 찾아봤는데, 그냥 혼파망이네요. 둘 중에 하나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는 것 같긴 한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둘 다 할법한 이야기라서요. 부산대에서 조사 들어갔다는 이야기까지는 나온 것 같으니 결론이 나올 때까지 걍 어디서 본 대로 피카츄 배나 만지고 있어야 할 듯 하네요.
23/07/10 20:10
강사는 본인 실명으로 올린 글에 사망확인서 받은적 없다고 하니 진짜라면 증명하고 성적정정 받으면 될 일이죠.
설령 진짜여도 증명서 제출한게 아니면 강사가 사과할 일도 아닙니다. 증빙을 안냈는걸요. 증빙 없다면? 인생 실전이죠 뭐.
23/07/10 20:34
모친상이 구라인지는 모르겠는데, 모친상을 소재로 구라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사에게는 모친상이라고 말한 적이 없으나, 인터넷에는 [강사에게 모친상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사가 그냥 결석처리를 해버렸다]고 했거든요. 실제로 모친상이 발생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최초 폭로글은 모친상을 소재로 한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말 모친상이 발생했다면, 지금이라도 증빙을 하든 그에 상응하는 해명을 하든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출석도 출석이지만 후속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라도요)
23/07/10 20:46
강사에게는 모친상이라고 말한 적이 없는 게 맞나요?
양쪽 다 이례적이어서 가능성이 낮은, 즉 모친상임에도 공결 거절한 반인륜적 교수이거나 어머니의 죽음을 구라친 패륜아가 있을 수 있는지라 그 사이 누구에게서 어떤 거짓말이 있었는지 추정이 전혀 불가하네요.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해명은 이미 있었고 사실이라면 학교에다가 증빙을 하겠죠.
23/07/11 05:38
[저도 글 내용을 믿어보자면]이라는 전제 하에 말씀하셨으니 하는 말입니다.
- 본문 글 내용에 따르면 글쓴이는 강사에게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어머니께서 안좋은 일을 겼으셨다'고 말했습니다.) - 강사도 별도의 입장발표를 통해서 모친상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했습니다. 또다른 추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면, 학생이 강사에게 모친상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죠. - 그리고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말한 '해명'은 '증빙에 상응하는 해명'입니다. 이미 일은 커졌고, 서면이나 행정정보 등 명확한 자료에 의한 증빙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실제로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증빙이 어려운 이례적인 사유가 있다면, 적어도 증빙에 상응하는 해명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례적인 상황(예를 들어, 어머니와 호적을 같이 쓰지 않고 있었다든지, 외국에서 돌아가셔서 증빙자료의 직접수령이 어렵고 행정처리가 오래 걸린다든지...)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보적으로 말했을 뿐, 보통의 상황이라면 당연히 해명으로 갈음할 것이 아니라 증빙으로 해결해야 할테고요. (물론 증빙이든 해명이든 직접적으로 인터넷에까지 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학교/강사에게는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23/07/11 13:52
굳이 그 전제에 몰입하여 댓글 다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기사를 전혀 신뢰하지 않음에도 그 전제를 한 이유는 앞서 수많은 사람들이 기사를 보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오해하여 비정상적으로 학생을 욕했기 때문에, 그들을 비판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관계를 중요시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니 굳이 [사실관계를 중요시하지 않는 분들의 입장]을 헤아려도 충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죠. 부모님을 여읜 학생이 강사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셨지만 모친상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 가지고 쿠마님 댓글처럼 "누가 [모친상을 가지고] 거짓말을 하겠어.."라며 격한 반응을 하겠습니까. 모친상이 거짓말일 거라 속단한 겁니다. 위에 계시는 열 몇 분들이 말이죠. - 강사도 별도의 입장발표를 통해서 모친상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했습니다. -> 학생도 별도 게시글을 통해 장례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강사 입장발표가 거짓일 수 있다는 얘기죠. 이건 [전제]에 포함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앞서 언급하셨으니 덧붙입니다.
23/07/11 14:03
"부모님을 여읜 학생이 강사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셨지만 모친상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
이 거짓말이 아니고 "강사에게는 모친상이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인터넷에다가는 강사 신원을 오픈하면서 '강사에게 모친상이라고 말했는데도 결석 처리를 해버렸다'고 고발 형식으로 공론했다면,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이건 '부모님을 여읜 학생'이라는 사유로 익스큐즈될 만한 사안이 아닌데요.
23/07/11 14:09
저도 그 의미로 쓴 댓글입니다. 다른 강사들은 공결을 인정할 만큼 충분히(누군가에겐 불충분할 수도 있을) 설명을 했는데, 고작 '모친상이라 말했다는 거짓말' 가지고 저렇게 격한 반응이 나올 순 없습니다. 욕설을 하시거나 '거짓말이 씨가 될까봐, 과에서 조화라도 보냈으면 어쩔 뻔, 모친상은 거짓말일 거 같더라니' 등 모친상이 거짓말이라 이해한 것이 분명하고 댓글 달 당시 쿠마 님도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아니신가요?
23/07/11 14:15
아니요...
강사에게 모친상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도 인터넷에 그런 식으로 공론화를 했다면 강사를 [모친상임에도 공결 거절한 반인륜적 교수](정의님 표현을 빌립니다)로 매도한 것인데, '고작'이라고 말할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것은 모친상이 사실이든 아니든 잘못인 거죠. [여기서 어머니가 실제로 돌아가셨는지 아닌지 여부는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최초 공론화글에 대해 특별히 의심을 하지 않은 것에는 '설마 모친상을 소재로 거짓말을 하겠어?'라는 심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즉, 해당 일화가 어떤 부분에서든 특별히 거짓말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읽은 사람은 별로 없었을 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심지어 최초 폭로글 짤에서 "강사가 모친상 공결을 거절했다는 게 이 부분이 이 사안이 가지는 특수한 포인트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뒤집혔다는 건 [모친상의 진위여부]가 뒤집혔다는 게 아니라(해당 논란은 "학생의 어머니가 실제로 돌아가셨는지 아닌지"가 아니었죠) 해당 논란의 직접적인 내용인 [강사가 모친상 얘기를 듣고도 공결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뒤집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였고요. -------------------------------------- 그리고 장례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 게시물을 찾아서 읽어봤는데요, 장례식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딱히 강사의 입장발표가 거짓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사안에서는 '모친상이 실제로 있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강사에게 모친상(또는 모친의 장례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었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거죠. 해당 게시물에는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강사로부터 [모친상 이야기 들은 적 없다]는 반론이 나온 이상, 그 부분에 대한 반론(또는 해명이나 사과 등등)에 대한 공이 학생에게 넘어온 상황으로 보이는데, 강사 측의 반론 이후에 학생의 입장이 나온 게 있나요?
23/07/11 15:23
모친상을 가지고 거짓말을 할 수 없을 거라는 인식은 '부모'의 '죽음'이라는 언터쳐블한 가치들이 결합되어 그런 것인데, 실제 부모가 돌아가셨다면 모친상이라는 단어를 말했는지 아닌지는 그러한 가치를 해하지 않죠. 언급했는지 아닌지의 거짓말은 이런 통념에 비하면 고작이라 평 할만 합니다. [부모의 죽음]이라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건들지 않은 거짓말이니까요.
다른 분들의 댓글은 아니지만 쿠마 님의 댓글 취지는 이해되었습니다. 근데 점선 밑의 얘기는 [전제]를 두고 얘기하는 건지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얘기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글이 어지러워졌어요. 강사에게 모친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는지는 애초에 논란의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강사의 반론이 있었으니 강사의 해명을 사실이라고 전제하시는 듯한데, 그 후에 나온 학생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전제해도 1.모친상이 있었다고 말했었거나 2.학생의 설명을 듣지도 않고 강사가 "그것도 니 알아서 처리해라"라고 한 것이 되죠. 1.이라고 이해해도 쌍방 주장이 충돌하여 무엇이 사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2.라고 이해해도 학생 말에 따르면 강사가 ot때도 비슷한 취지로 말했던 적이 있으니 안되겠구나 싶어서 포기했을 겁니다. 공결을 요구한다면 적어도 강사가 무슨 일인지 들어는 봐야할 것 아니겠습니까. 강사가 아예 싹을 잘라버렸다면 모친상 공결을 거부한 것이라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강사의 반박 이후에도 학생은 모친상 인정을 안해줬다고만 하지, 자신이 모친상 언급 안했다고 인정한바 없습니다. 모친상 이야기 들은 적 없다는 건 강사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지, 딱히 상호 간 양해된 전제사실이 아니라는 말이고 따라서 충분히 거짓일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오히려 학생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퉈진 적 없으니 이것을 사실로 봐야겠죠.
23/07/10 18:55
펨코에 정리된거 보니까 기자가 기자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안타깝지만 사망진단서나 사망처리 반영된 가족관계증명서 필수제출입니다
23/07/10 19:10
저 문장이 두가지 의미로 읽힐 수 있네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는 모친상 자체가 거짓이라고 읽히니까요. 모친상 자체는 맞는데 교수한테는 안좋은 일이 있다. 라는 의미였으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한 게 아니라" 라고 썼으면 더 명확했겠죠.
23/07/10 19:53
보니까 부모님상 같은 경우는 학과처에서 서류로 처리 가능한 것 같은데, 저 학생이 그렇게 하진 않은 걸로 봐선 모친상은 아니지 않을까요?
처음 강사님이 입장 밝힐 때도 그렇게 처리하라고 학생에게 전달했다고한 것 같은데요.
23/07/10 21:04
글을 참 못 쓰는 친구 같고 그래서 글 내용 해석이 애매한데 일단 기사와 함께 정리해보자면 둘중 하나인 듯 합니다
1. 모친상이 아니지만 '모친에게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출석처리를 요구했는데 해당 강사만 처리 안해줘서 화가 나서 모친상 운운하며 음해했다 2. 모친상인데 모친상이라고 말은 안하고 그냥 '모친에게 안 좋은일'이 생겼다라고 했더니 다들 찰떡같이 알아듣고 처리해 줬는데 해당 강사는 못알아 먹고 처리 안해줘서 서운했다 1은 말할 필요도 없이 해당 학생의 잘못이니 처벌이든 뭐든 뒷감당을 감수해야 할 거구요 2라고 하면 심적으로 서운할 수는 있겠으나 사망진단서 등 공식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이 역시 강사 잘못은 아닌 듯 합니다
23/07/11 10:00
일단 정확한 사실이 나올 때까지 피카츄 배를 만져야겠지만......
아마,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건 사실인 것 같은데, 학생이 교수님들한테 차마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고는 못하고 그냥 '어머님이 안 좋은 일을 겪으셨다' 라는 식으로 말씀드려 출석인정을 받으려 했던 것 같네요. 새로 썼다는 글에조차 '저희 어머님께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시고' 라고 쓴 것으로 보아서는 '돌아가셨다' 는 말을 쓰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눈치를 챘던지 아니면 '뭐, 뭔가 안 좋은 일이 있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출석 인정을 해 주었는데, 저 교수님은 그 정도로는 출석인정이 어렵다고 한 것 같고요. 이 시점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든지 등의 말을 구체적으로 했으면 아마도 출석인정을 해 주었을 것 같은데, 끝까지 그렇게는 안 한 모양인 것 같구요. 근데, 사실 '안 좋은 일을 당하셨다' 라고 하면, 이게 돌아가셨다는 건지, 큰 수술을 하셨거나 사고를 당하셔서 병간호를 해야 한다는 건지, 심지어 땡땡이 치기 위한 거짓말인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설사 돌아가신 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해당 교수님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닌 것 같네요. 다만, 본인은 제대로 이야기 못 하더라도 사안이 어머님이 돌아가신 것 정도 되면 같이 공부하는 학우가 교수님께 넌지지 암시를 드렸거나 아니면 직접 이야기해줬을 법도 한데....... 이 부분은 조금 이상하긴 하네요. 학기초라 서로 누군지 잘 모를 때라서 그랬나? 최소 과사무실에 연락을 했을 법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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