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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1 10:41
이계 배경에 이종족 같은게 나오고 작가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이라면 인정하고,
무협지 몇편 읽은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중국 구파일방 배경이라면 이질감 들어서 하차마려울꺼 같네요.
23/08/01 10:41
서클암 걸려도 상관없죠 다만 단전이라는게 작가가 혼자 만든 설정이 아니라 기존 세계관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세계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이질감을 느끼는 것 또한 당연해서 그또한 작가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드래곤이라고 해놓고 늑대,코뿔소,말 같은 형태의 드래곤이 등장하는 소설도 좋아하긴 했어서... 뭐 중요한 부분은 아닌지라 적당히 설명하고 넘어가는 편이지마는
23/08/01 10:44
일단 일반적인 무협에서의 단전에 대한 이미지가 이미 어느정도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단전암이라는 새로운 설정을 만들려면 그만큼 작가가 설득력을 줄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전에 암이 생기면 단전에 있는 내공에 암이 생긴건지, 아니면 내공을 모으는 단전쪽 혈자리 같은곳에 암이 생긴건지 내공에 암이 생긴거라면 생체조직에 걸린 암과는 어떻게 유사한건지 다른건지 등등. 적출이 가능하면 진짜 부여도 가능한거 아니냐는것 등 저 떡밥은 어떻게 설득력을 부여했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23/08/01 10:53
진짜 단전이 내단같은게 있고
그것을 뜯어먹어 내공을 키울순 있는데 그 부작용으로 단전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수 있다. 이런거면 꽤 설득력이 있을지도.
23/08/01 10:52
무협에서 '단전'을 '무형'이 아닌 '유형'의 기관으로 보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전을 찔러서 파괴한다'는 개념은 워낙에 흔하게 보는 개념이고 심지어 '단전을 재구성한다'는 개념도 성립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23/08/01 11:22
보통 배꼽 아래쪽에 있는 기해혈을 단전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 혈자리에 기를 모은다고 해서..
거기를 찌른다고 하면 단전을 찔러서 파괴한다는 말도 될듯. 그런데 그래도 단전암은 좀 이상한거 같기는 합니다. 혈자리라고 해도 결국 피부 내지는 근육의 한 점인데 거기에 암이 난다고 하면 좀 이상한거 같아서..
23/08/01 11:25
신체 내에서 암은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니,
단전을 유형의 기관으로 상정하거나 또는 특정한 신체 부위에 대응되는 것으로 볼 경우, 암세포가 그 부위 또는 그 근방에 붙어서 자라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특별히 이상할 건 없지 싶습니다.
23/08/01 13:13
대부분은 무형의 기관으로 봅니다. 제가 최근에 봤던 어떤 소설은, 단전을 아예 유형의 기관이 생긴다는 식으로 따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보통 유형의 기관으로 볼때는, 별도의 서술이 들어가던걸로 기억해요.
일반적으로는 몸의 '기'가 모여있는 가상의 구슬같은 느낌으로 많이 보죠. 흔히 1갑자 이런것도, 그 구슬에 쌓여있는 기의 양이 얼마나 되냐를 의미하는거고.. 다만 기의 구슬이 생기는 위치는 거의 고정이죠. 이건 내공심법과 연결된거라.. 그래서 내공심법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위치에 단전이 생기는 묘사도 사용됐던걸로 기억합니다. 단전을 찔러서 파괴한다 = 단전 위치에 있는 기의 구슬이 깨져서 파괴된다. 단전을 재구성한다 = 깨진 기의 구슬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 특히, 단전의 재구성 자체가 무형의 기관으로 보고있다는 증거입니다. 보통 간이나 폐가 파괴됐는데, 기의 힘으로 간이나 폐를 재구성한다고는 하지 않잖아요.
23/08/01 11:04
단전이라는건 혈자리 이름이기도 하고, 실제 위치와 깊이가 기록이 있긴 할꺼니까...
그냥 그 부위 피부든 뭐든 암튼 암이 생긴걸로.... 봐도 영 이상하네요 크크
23/08/01 11:06
환자분 오늘 기 mri 찍어 봤는데 단전암인 것 같아요. 아직 초기니까 다음주에 입원하셔서 항암기치료 받으실 거예요. 전이될 수 있으니까 치료 중에는 절대 운기조식 하시면 안 됩니다.
23/08/01 11:40
진짜 저런 개념이 있다고 친다면 주화입마라는 좋은 대체제가 있는데 왜 굳이 단전암을....?
주화입마걸리면 힘을 못쓰고 시름시름 앓는 것도 당연한거고, 천하오존급의 초고수가 도와준다면 주화입마도 치료 가능해서 딱 맞는데..
23/08/01 11:41
단전이 그래도 신체 특정 위치를 의미하고,
암이 만약 단전의 특성(기가 정체한다든지)에 의해 발생된다면 단전암이라는 진단명도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무알못이 조심스럽게...흐흐..
23/08/01 13:18
이런건 일종의 약속이라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무협을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단전하면 떠오르는게 있는건데 그걸 깨니까 말이 나오는게 당연한듯.
23/08/01 13:28
이런게 이제 흑인인어공주,흑인백설공주 같은거죠...
물속에 있어서 까매지기 쉽지않지만 흑인인어공주, 백설공주가 흰피부를 뜻하지만 그런거 상관없이 흑인백설공주 창작할수는 있는데 저는 안볼랍니다...
23/08/01 14:35
영물 내단 같은거 생각해보면 단전이라고 유형의 기관이 아니란 법은 없죠.
그런거 자세히 파는 무협은 거의 못봤지만 아마 무공의 탄생 부터가 영물을 모방하면서 생겨났을 가능성이 크고 원전이 되는 도사 같은걸 봐도 연단로에서 금단을 연성하여 그걸 먹고 신선이 되는 수법과 내공심법 같은걸로 인체를 연단로 삼아 금단을 연성하여 신선이되려는 수법이 있는데 그 중 신체연단하는 기법을 무공의 기원으로 볼 수도 있으니 말이죠 다만 유형의 기관이라고 해도 기의 집합체라 금단 같은 비생체적인 무언가일테니 '암'에 걸린다는건 어색하긴 하네요
23/08/01 15:46
어린나이에 단전암으로 죽을날만 기다리던 주인공은 우연하게 산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화경고수를 만나 복수를 대신 이뤄주는대신 단전을 이식받게된다.주변에 주인공을 깔보고 무시하던 사람들은 주인공의 내공에 놀라게 되며 혼란스러워 하다가 결국 인정하게 되면서 용서를 구하고 중인공은 점차 세상에 널리 강한 후기지수로 이름을 달리게 되며 단련하는 내용의 소설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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