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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10:21
배우자도 편한게 최고입니다. 뭔가를 맞춰줘야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관계를 지속하는게 얼마나 소모적인가요.
그래서 하자는대로 포기하고 삽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ㅠㅜ
23/08/03 12:11
저도 점점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울타리가 좁아지고, 보는 사람만 보게 되더라구요.
젊은 시절, 항상 사람들의 중심에 있고 매일 술자리가 이어지던 친구를 보면서 부럽기도 했는데, 막상 40대 꺾이고 주위를 둘러보면 그랬던 친구들도 어려운 일 생기면 주변에 사람 별로 없고 그렇더라구요. 여전히 "나는 걔 아들 돌 때 뭘 해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는 소리들도 하고, 누구 생일에 누구누구가 만나서 뭘 먹었다더라 하는 얘기들도 하지만, 결국 다 부질없더라구요. 특별한 소재가 없어도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 몇 명이 있고 없고가 삶의 질에 굉장히 큰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23/08/03 13:41
이거 공감갑니다... 스트레스 안받는 친구들만 보고싶더라구요. 고딩때 친했던 친구들끼리도 보면 다같이 친해보여도 결국 불편한 친구는 잘 안보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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