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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12:25
가끔 남편이랑 말다툼을 하면 내가 상처받는 포인트를 전혀 모르고 있음에 소름이 돋을 때가 있습니다…그래서 걍 말하고 사과받아요 남자친구도 아니고 남편인데 알아차리길 기다리면 나만 손해 =_=…
23/08/03 12:26
남자 친구 표정만 보이네요.
저것도 몇번 몇개월이지 결국엔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감정 쓰레기통 되면 정말 많이 힘들어요. 저런 관계에서 헤어졌을때 해방감은 정말 군대 제대급이었습니다.
23/08/03 13:18
저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저 프로세스를 끝낸 다음에 남자측에서도 불만을 해소 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따라오는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와이프가 일단 화를 내고(?) 그랬냐, 미안하다, 조심하겠다 의 프로세스를 거친 후에 (와이프피셜 차갑고 날카로운) 변론 시간을 갖는것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불만을 얘기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또 해소되는 방식도 다르다보니까요 화낼때 들어주기만 해도 되는 저런 분들은 오히려 다루기 쉬운편이었던것 같습니다.
23/08/03 13:27
끝까지 들어 주는 노력을 해라...언제까지? '조금씩' 화가 풀릴 때까지... 끔찍하네요. 문제만 해결하고 땡 치는 게 아니라 감정 쓰레기통도 해줘야 한다는 거니깐...
23/08/03 14:00
[여보도 화났을 텐데] -> 이 이후에 여자가 어떻게 행동하냐가 중요하죠.
그냥 저렇게 일방적으로 가면 안되고 여자 측에서도 상대방이 서러웠을 만한 포인트를 말해주고 들어주고 사과해주면 됩니다. 아니면 결국 다른 한쪽은 마음에 상처가 늘어나다가 터지는거라...
23/08/03 14:34
(수정됨) 실제로 누가 잘못 했건간에,
결국 종장에는 남자가 억지로라도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먼저 안 숙이면 끝이 안 나더라구요. 납득은 안되는데 상황은 종결 해야되고, 여자가 그러지 않을걸 아니까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영혼이 없니 뭐니..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맞춰주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내 의견 조금씩 피력 하기 시작하면 변했다.. 서로 이해하고 사과하고 배려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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