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03 13:29
낚시의 중독성은 인정합니다.
뒤늦게 골프에도 빠졌지만,,, 낚시에 비견할 바가 아닙니다. 바이크, 게임, 캠핑, 각종 잡기 취미 즐겼는데,,, 낚시에 비견할 취미는 없더군요. 낚시보다 더 중독성 강한 취미가 있을까 싶네요. 둘째 딸래미 미래의 사위가 낚시광이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23/08/03 13:31
언제올지 모르는 그 하나를 위해 끝없는 기다림 기다림.
진짜 도박성의 끝판왕인거 같아요. 매번 당하면서도 또 다 잊고 기대하는 설렘.
23/08/03 14:32
백 원도 안 하는 지렁이나 새우 꿰어서 자연산 대짜 돔이나 광어 땡겨보면 수익률로도 미친 수준이에요.
저는 처음 배낚시 가서 아이스박스 가득 우럭 퍼담아온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낚시가 아니라 노가다 수준이었죠 크크크크 그 이후로는 그 정도 대박이 난 적이 없었다는게 슬픔......
23/08/03 13:35
기본적으로 뽑기, 도박성이 있는데,,,
자연에서 대상어를 상대로 확륭이 높아지는 기법과 그를 지원한 무궁한 장비,, 그리고 낚시꾼의 그 계산-기대가 딱 맞아떨어져서 대어라도 걸게 되면,,, 거의 무아지경에 이르게 되죠. 초짜가 큰 감성돔 행운으로 걸고 미쳐가는 모습을 가끔 보죠. 그걸 뽕맞는다라고들 하고,,, 갯바위낚시의 끝판왕(골프로 치면 페블비치 같은 필드)인 남녀군도를 10여년 다니면서도,,, 매년 겨울 그 갯바위를 생각하면서 1년을 보내게 되더군요...
23/08/03 13:40
바다낚시 특히 찌낚시가 그래서 무섭더군요.
말씀하신 무궁한 장비.... 나의 선택 수심. 조류.. 그게 다 맞아떨어졌을때 진짜 그 하나보고 매번 속으면서도 나가게 되죠. 저도 뽕맞고 한3년 미친듯이 다녔네요.
23/08/03 14:36
그쵸,,, 어려운 포인트에서,,,
조류, 수온, 활성도 등등 고려해서 딱 걸면,,, 미치죠... 그래도 낚시는 잘 하는 사람이 확률이 높은 것은 맞더군요.
23/08/03 13:50
실력겜이라 생각하는가?
장비 업글이 가능한가? 운적인 요소 작용하는가? 가차성이 있는가? 주위에 자랑이 가능한가? 대광어 배낚시 가고프다
23/08/03 14:13
제가 현질을 안해서 가챠 개념을 검색해보니,,, 낚시 대물 한방하고 유사하네요.
제 긴꼬리벵에돔 기록 63cm인데, 한국어탁회 이상근회장님이 직접 어탁을 떠주셨어요. 낚시꾼이 제 집에 와서 그거 보면 환장하죠... 리니지 집행검? 페블비치에서 홀인원? 특히 갯바위낚시가 어려운데 이게 꾼이 개입할 요소가 많아서 재미가 있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MMOROG 게임인데,,, 스킬은 짬 채워가면서 배우고,,, 필드는 몇백써서 남녀군도(국내는 추자, 가거, 거문) 같은데 가고,,, 장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2~3천 바르면,,, 긴꼬리 6짜 도전이 가능한데,,, 일년에 한국사람 200~300명 가도 6짜 한마리 나올까말까니,,,, 자유게시판에 제가 올린 조행기가 있는데,,, 정말 제가 행운아에 중독될 수 밖에 없는거죠...
23/08/03 14:38
https://pgr21.com./freedom/26881?page=2&divpage=20&sn=on&ss=on&sc=on&keyword=%ED%80%98%EC%9D%B4%EC%83%A4
아이고 조사님 사진이 다 짤렸어요 ㅠㅠㅠㅠ 글로만 봐도 두근두근하네요.
23/08/03 14:35
디아블로2 국민템 모았던 기억으로 갯바위 장비를 나열해보면,,,
몸에 걸치는 것 모자 : 고어텍스 날림방지 집게 달린 거 9만원 (계절별로) 편광안경 : 물속이 보이고 눈을 보호하는 안경 30만원 장갑 :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자석달린 거 7만원 (계졀별로 다름) 신발 : 고어텍스 펠트+러버+징 달린 시마노 리미티드 모델 40만원 (필드에 따라 장화 별도) 낚시복 : 고어텍스 100만원~150만원 (계절별도 다름) 엉덩이보호대 : 고어텍스에 폭신하면서 벨크로나 버클이 좋은 제품 15만원 낚시조끼 : 고어텍스에 여튼 좋은 거 40만원 (선상이나 여름에 팽창식 25만원) 손에 드는 것 (낚시 직접 행위 장비) 낚시대 : 가마가츠 G5 200만원 (대상어 크기에 따라 호수별로 3~4대) 릴 : 테크늄 100만원 (스풀 5개 쓴다면 20*5=100만원), 대형어종 상대 스텔라 100만원 뜰채 : 가마가츠 100만원 뜰망 : 티탄 30만원 + 고급망 10만원 + 편하게 접히는 관절부속 20만원 거치대 : 종류 다양한데 대략 10만원 밑밥주걱 : 티탄 크기별로 수제주걱 20*2=40만원 (상어가죽 제품은 40만원) 밑밥블렌더 : 좋은 거 10~20만원 고기집게 : 손안다치고 고기 주둥이 잡는 거 10만원 낚시칼 : 데바, 사시미 각각 10만원 찌 : 쯔리겐보다 비싼 명품찌 5만원짜리 한 30개하면 150만원 (가끔 잃어버림) 줄, 바늘, 조수고무, 각종 소품, 케이스 등등 좋은 거 쓰면 대략 50만원 가방류 낚시대가방(긴거) : 40만원 낚시소품가방(사각) : 30만원*2 아이스박스 : 진공패널 제품 18L, 30L, 60L 새개 하면 대략 180만원 밑밥통 : 다이와 시마노 좋은 거 12만원 고기 살려오는 바칸 : 좋은 거 18만원 고기 살려오면 기포기 : 5만원 고기 살려놓는 망 : 7만원 갯바위 고정하는 프렌드 : 5만원 야영용품 대략 티탄류로 만든 솔캠장비로 텐트, 침대, 침낭, 커버, 코펠, 버너 등등 좋은 걸로 200~300만원 여기까지 장비만 하이엔드로 가면 대충 2000만원 정도네요. 돌돔으로 가면 3000천 정도 더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가냐에 따란 교통비, 뱃값, 밑밥값 등등 출조비가 들죠... 적다보니 저걸 거의 다 가지고 있네요...(사실 줄감는 기계나 특이한 장비가 더 무궁무궁함... 미쳤구나...) 돈 벌어서 제주도에 별장+낚시배가 꿈이긴 합니다.
23/08/03 14:59
낚알못이 보면 무슨 뜰채가 100만원이나 해 가 나오는데
막상 쓰는 사람 입장에선 크으 역시 하이엔드는 달라 하면서 잘샀네 겠죠? 크크크크
23/08/03 15:13
3만원짜리 뜰채도 있죠.
100만원짜리 가볍고 빳빳하고 잘 펴지고 줌 기능도 있기도 하고,,, 써보면 다릅니다. 낚시장비에서 하이엔드 제품은 정말 차이가 큽니다. 돈 쓸 준비가 된 사람들(중독되어서?)이 신제품을 기다리는 그런 장르라,,, 은어낚시대는 하나에 천만원 넘는 것도 수두룩,,,
23/08/03 15:39
통상 5미터면 되는데,,, 높은 자리면 6미터 써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트대에 스크류-락 같은 장치로 바트 다음 절이 안풀리면 5미터, 풀리면 6미터가 되는 뜰채가 있어요. 줌기능 바트쪽이 무거우니 무조건 펼쳐질 경우 무겁고 컨트롤이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연장대를 쓰는 방법도 있으나 줌 기능이 있으면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23/08/03 15:24
부산 살 때 수영만에서 면허 준비하고 배사려는데,,, 아내가 이,,,혼,,, 이야기해서 일단 접어둔 상태입니다.
바이크 포기하고 낚시로 갔기 때문에 언제가 배는 사고 싶긴 하네요. ^^;;;
23/08/03 14:57
제 직장 동료가 6-7월만 되면 휴가내고 태국인가 가서 일주일 동안 낚시만 하던데.. 참치같은 것도 잡는다고…
고향친구 포함 4명이서 항상 가는 것 같던데.. 동료만 빼고 다 유부남이던데 그게 되네…
23/08/03 16:13
지금 이직하신 분은 배를 사셨… 차도 바꾸시고 트래일러 면허에 무슨 통신기기 자격증도 따시고 위에 말한 직원이랑 간간히 낚시 같이 간다고..
배 사신 분은 자녀들이 다 컸고 외국가서 낚시하는 애는 결혼을 안 했.. 맨날 뭐 잡았다 뭐 잡았다 하는데.. 요즘 좀 부러워요 크크
23/08/03 16:17
사실 낚시하는 신랑은 인기가 없죠.
근데 낚시하는 사람은 낚시가 너무 좋아서,,, 그깟 이성,,, 이럴 수도 있긴 합니,,, 타임머신이 있으면 결혼 안하고, 내가 벌어서 바이크 타고 낚시하면서 골프치면서 사는 것도 나쁘,,, 가족들 모여서 단란한 한때를 보면 현실과 타협해야죠...
23/08/03 15:14
관광지 근처에 배타고 나가는 낚시는 몇번 해봤는데, 큼직한 애들이나 평소에 제가 회로 자주 먹는 애들 잡으면 무지 재미있을 것 같긴 하더군요.
문제는 거기까지 가려면 장비, 시간, 비용 다 엄청 투자해야하고 그러고도 허탕치는 경우 많다고 들어서 더 쳐다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크크
23/08/03 15:21
야구나 축구에서 낚시를 느끼곤 합니다.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기회의 그 손 맛...
23/08/03 18:22
와 저도 낚시 이해 잘 못하다가 댓글보고 바로 이해했습니다. 낚시의 중독성을.. 이분들 너무 생생하게 경험담을 적으시는데요..? 크크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