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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9 22:05
신문사, 방송사 지분을 건설사가 소유한 케이스가 많은데다가 아파트 광고료도 짭잘하고 경제신문은 항상 기업의 편이기에 상당히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23/08/09 18:34
언론사의 이런류 기사는 자가발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걸러서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령야죠 그런데 이기사는 근거가 좀 ....아 여긴 유계죠
23/08/09 18:36
분양가 계산할때 설계도면에 들어가는 만큼 계산해서 받아놓고 설계한대로 지으라니까 돈이 더 비싸진다?
뭐 이건 대놓고 해쳐먹을거니까 그만큼 니들이 더 부담하라 이건가요 크크
23/08/10 08:45
남의돈 무이자로 땡겨쓰라고 갔다준 사람들이 협박 받아서 준거냐구요
본인들도 신축 싸게 사려는 니즈가 있으니까 그게 맞아서 제도가 운영 되는거에요 꼬우면 후분양 of 후분양인 이미 지어진 아파트 빌라 주택 등등 중에서 위치 인프라 마감 등등 모두 확인해서 사시면 되잖아요
23/08/09 19:33
후분양이라고 다를게 없는데요..
공정60%에서 분양하는걸 후분양이라고하는데 이것만으로도 분양가가 올라갑니다. 공정60%에서 분양하나 공정10%에서 분양하나 빼먹는거 감시감독은 현체제랑 다를게 없죠. 다른방식의 규제나 현규제의 개선이 필요한거고. 만약 100%지어놓고 분양하면 분양가가 30%는 우습게 오를거에요. 선분양은 오히려 싸기때문에 분양받는사람들이 좋아할겁니다. 후분양 때리고 올라가는 비용은 어차피 분양가에 전가하면되니까 공급쪽은 크게 아쉽진않죠.. 수요가 있고, 자금조달만 된다면.
23/08/09 19:34
선분양이 없으면 아파트값은 훨씬 오를겁니다
지금 수준 가격으론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가 없을거고 분양가가 훅 뛰고 공급도.줄테니까요 빌라면 몰라도 아파트같은 건물은 애초에 선분양이라서 지을수 있는건물인거라. 심지어 후분양이라도. 지금 LH철근누락만해도 입주하고 안곳이 절반인데. 그나마도 조사해서 안거라 후분양이라도 많이 해먹습니다
23/08/09 22:09
저기...선생님? 그 무이자로 어디서 땡겨주나요?
설마 분양받은 사람들이 내는 계약금, 중도금 이런거 말씀하시는 거에요? PF라는건 아시는지요?
23/08/09 19:15
제목은 기분 나쁠 수는 있지만 기사가 틀린 이야기를 하진 않네요. 철근 누락 이후 재시공, 보강 때문에 분양가가 오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새로운 규제 도입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전공정 동영상 의무 촬영 같은건 솔직히 실효성 없는 규제가 될 것 같고, 그 외에 보완대책들도 타당성은 제대로 검토하고 도입했으면 하네요. 사고 직후 당위만 가지고 도입해서 서류 요식행위가 되는 규제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 걸로 분양가 오르면 국가적인 낭비죠.
23/08/09 19:38
야만적인 발상이긴한데 요즘 나오는 기사들보면 총기금지국가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러겠단건 아니고 총기들고 큰일낼사람들에게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일이 많이 생겨서
23/08/09 20:37
기사를 안 읽고 댓글 쓰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오늘도 새삼 깨닫습니다.
빠졌던 철근을 넣을 거라 값이 오를 거라는 얘기가 전혀 아닌데 말이죠...
23/08/09 23:25
기사는 서울 집값은 수요대비 공급 생각했을때 오히려 눌려있던 상황이고, 철근사태로 인해 자재/인건비상승과 금리인상 등 건설비 증가를 반영하지 못했던 현실(건설비가 부족하다보니 설계시공감리 과정이 졸속으로 처리되었음)이 드러났으니 이를 해결하다보면 결국 건설비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올것이므로 아파트 가격이 오를거라는 전문가 견해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글의 본문 내용과는 핵심이 좀 다른거같습니다. 업계인으로서도 동의하는게, 철근은 이번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 전반적인 비용의 상승을 시장이 받아들이질 못하다보니(혹은 여러이유로 감당이 안되니) 가장 눈에 안드러나는 곳이 망가지는게 문제인듯합니다. 시간=돈이니까 사업사이클을 줄이기 위해 구조검토 대충해서 도면만들고 감리 대충보고 시공 대충하고 하지말아야할 짓들해서 시간 맞추고 돈아끼고. 철근 톤당 백만원 하는거 긴빠이치는건 핵심도 아니고 진짜 돈도 안됩니다. 정말 문제는 과거의 목숨을 담보로 만들어온 설계-시공-감리의 상호 보완 시스템이 망가져 가는겁니다. 이건 카르텔이 아니라 쩐의 논리만이 우선되는 세상에선 어디든 보이는 현상이구요.
23/08/10 00:50
맞아요
실제 원가가 너무 후려쳐지고 있죠 제대로 만들고 제값을 받는다면 깡통아파트 원가만으로도 지금 강남아파트 가격이 나올 겁니다 그래서 후분양을 함부로 못하는 것이기도 하고
23/08/10 07:50
후려쳐지는 아파트 원가 어디있나요? 원가 공개한 건설사 한곳이라도 있는지? 더 많이 남겨 먹으려는 건설구조지 안남아서 허리졸라매는 상황은 아닐꺼같은데...
23/08/10 08:24
건설회사가 손해보고 공사한다는 뜻은 아니었는데 댓글을 잘 못 쓴것 같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예를 들어 어떤 도시정비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건설회사의 이윤과 시행자(조합 포함)의 이윤(비례율, 무상지분율) 을 고정적으로 박아놓은 상태에서 공사비를 그에 맞춰 시작하다보니 요즘 기본적인 아파트만 짓는데에도 공사비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 이를 회피하기 위해 가격에 맞춘 설계 시공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2년전까지 재개발 공사비 턴키 도급단가가 연면적당 400만원대였는데 지금은 같은 기준으로 원가만 500이 넘습니다 사업을 포기하던지 VE라도 해서 병아리 오줌만큼이라도 공사비를 낮추지 알아서 이윤을 깍아줄 멍청한 건설회사는 없죠 시행과 시공이 한몸이면 (광주 화정) 이런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구요 분양 관련한 사업을 할때는 적정공사비+시황성 예비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아예 허가가 안나는 규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전국에 있는 지주와 조합원들이 다 들고 일어나겠죠
23/08/10 11:36
그냥 나이브하게 이야기하자면,
건설업계 1~2위 다투는 현대건설 연결영업이익률은 20년 3.23%, 21년 4.17%, 22년 2.71%입니다. 오히려 숫자만 보면 굶어죽지 않기 위해 졸라매는거지 더많이 남겨먹으려는건 언감생심같네요. 원가 공개는 구려서 못한다기 보다....(물론 구린게 없다는건 아닙니다) 특수공종이 아닌이상 기술력 자체는 상향평준화된 레드오션에서 원가를 공개한다는건 발주역량/풀, 인건비 수준, 견적 역량 등이 다 까발려지는건데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죠. 게임 개발 업체한테 소스공개하라는거랑 비슷한 이야깁니다. 더군다나 한국같이 건설=뒷돈 으로 인식되는 세상에서 기업이, 그것도 건설업종이 한푼이라도 남겨먹는걸 곱게 봐줄리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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