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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4 16:28
아무리 그래도 장인 장모하고 나이가 동갑이 되어버리면 그건 아무리 잘생겨도 좀 무리 아닐까요...
심현탁도 45세에 장모하고 다섯살 차이라는데
23/08/14 16:29
그냥 잘생김 보다 신뢰, 믿음이 가는 잘 생김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인 판단으로 내 딸이 데려온 남자일때 정우성 OK 이정재 반대...일것 같아요 그냥 개인적인 감상
23/08/14 16:34
우와 역시 사람마다 보는 눈의 차이가 있다는게 너무 재밌네요
전 배우 곽동원씨는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내 딸의 남편감으로는 도저히 찬성 못 할듯 크크크크
23/08/14 16:28
신부 집안이 거의 지역 유지급이던데 나이만 많지 얼굴 개쩔고 자기관리 철저하고 성격 바르면 좋아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 들더군요
23/08/14 16:36
저희 먼 친척 어르신은 집이 너무 가난해서 당시에 국민학교만 겨우 졸업했는데, 무려 장인이 대학총장인 집안 데릴사위로 들어가셨습니다.
오로지 사위의 인물 하나만 보고 장인장모님이 결혼을 밀어붙이셨다고 합니다. 데릴 사위로 들어가서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마치고 전문대까지 졸업하셨죠. 저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잘 생기셨었다고...
23/08/14 16:46
대학총장 집안에다가 부잣집이기도 하니까 천척들이 모이면 늘 그 어르신 얘기가 빠지지 않았었죠. 어릴 때는 공부 잘하는 게 최고인 줄만 알았었는데 이 얘기를 들을 때면 '공부 잘하는 것보다 잘 생긴 외모가 더 나은거였나?'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어요 흐흐
23/08/14 17:16
요즘엔 소위 스펙이나 지나온 이력만으도 대충 견적을 낼 수 있지만 옛날엔 여러모로 체계화되기 전이라 얼굴이 사람 판단하는데 꽤나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23/08/14 16:41
사촌동생이 저보다 4살 어린데, 남자친구가 16살 많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이모한테 가긴 무서워서 저희 가족부터 포시즌스 호텔 뷔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나면 '자네가 OO이 남자친구인가' 라고 해도 되나?" 이러면서 낄낄 웃고 있다가 그 남친이 들어오는데... 통로 걸어오는 모습이 관상의 수양대군 등장 씬인줄 알았습니다. 사람들 다 쳐다보고, 저랑 동생은 일어나서 폴더 인사하고, 엄마는 눈이 초롱초롱해졌... 심지어 돈도 많아! 이모랑 할머니까지 한 방에 통과해서 결혼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너는 낙지되기 싫으면 절대 나란히 앉지 말아라'라고 아직도 신신당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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