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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24 15:51:46
Name 쎌라비
File #1 시게루1.jpg (1.46 MB), Download : 30
File #2 시게루2.jpg (1.83 MB), Download : 9
출처 https://pann.nate.com/talk/355885933
Subject [기타] 태평양 전쟁 생존자인 미즈키 시게루가 그린 위안부 만화




시게루의 에세이집인
"카랑코롱 표박기(カランコロン漂泊記)" 안에 수록되어 있는 짧은 단편만화로 제목은 코믹 에세이 종군위안부従軍慰安婦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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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야한다
23/08/24 16:03
수정 아이콘
잠시 묵념하고 갑니다
탑클라우드
23/08/24 16:03
수정 아이콘
아, 이 무거운 주제는 볼 때 마다 참 가슴이 텁텁해지네요
마카롱
23/08/24 16:04
수정 아이콘
위안부의 참상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한 일본인 vs 자발적 매춘부라는 한국인
디쿠아스점안액
23/08/24 16:39
수정 아이콘
뭐 논리적으로는 자발적으로 갔지만 생각보다 처우가 너무도 나빴다는 식에 융합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그리고 여성이 계약서 쓰고 저기 갔다고 해서 저런 시설 운영이 지니는 문제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요.
마카롱
23/08/24 16:52
수정 아이콘
논리를 따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주장이 틀린 것이라서요.
감자크로켓
23/08/24 16:07
수정 아이콘
너무 먹먹합니다. 아...
정말 이런 일은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배상해야 합니다.
시린비
23/08/24 16:07
수정 아이콘
저렇게 돌아가신 분들은 증언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한 숱한 누군가로만 기억되겠죠..
23/08/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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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뢰란 것도 일부러 쏜 것 아닌가 생각부터 하게 되네요 ㅠㅠ 젊고 어린 여자아이였을텐데...
왕립해군
23/08/24 16:11
수정 아이콘
총원 옥쇄하라(정발명:전원 옥쇄하라) 한 번 읽는걸 권합니다.. 특히, 몇몇 과한 일본에 대한 환상 있는 사람들이 부정하고 싶은 내용을 '일본인'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구매가 망설여 진다면 총원 옥쇄하라로 검색하면 1화가 커뮤니티에 나도는게 보입니다.. 그거 한번 보셔도 됩니다.
사다하루
23/08/24 16:16
수정 아이콘
직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고오스
23/08/24 16:23
수정 아이콘
일본의 양심 중의 한분 시게루 옹 ㅠㅠ
23/08/24 1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게루 옹의 2차 대전 만화는 일본인 시점에서 본 태평양 전쟁을 다루는 1차적인 사료라는 점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만, 또 동시에 일본인의 한계가 가감없이 드러나는 지점이 있어서 챙겨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위안부 만화의 경우에는 단편이니 상대적으로 덜 눈에 보입니다만, 4권짜리 장편인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현대사"에서는 상당히 긴 부분을 할애해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비극이자 이해할 수 없는 지옥도로서의 태평양 전쟁"을 반복해서 강조하지요. 주변 인물들이 개죽음을 당하고, 자신도 부대에서 구타를 당하면서도, (도대체 어떻게 시작된 전쟁이고, 왜 일본인들이 고통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쟁은 끔찍하구나! 라고 이야기를 끌고가니, 한국인으로서 한국어로 번역된걸 읽다보면 중간에 ???? 가 가득해집니다. 이쯤되면 나와야할 질문을 자체 검열한 것인지,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그 시대는 극단적이었다는 것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되더군요. 특히 본업이고, 제가 그래서 존경하는 '요괴와 신화'라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천황폐하께서는 국민을 생각해 파괴적인 전쟁에 대해 항복을 받아들이시는 것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일본의 신화를 이어 받으셔서..."라는 식으로 갑자기 그림체를 바꿔서 기나긴 전쟁 이야기와 또 길어질 전후 이야기 사이를 잇는 상당히 특이한 연출을 택하시는데, 솔직히 괴상망측했습니다.

어떤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게루 옹 본인이 축소하거나 왜곡하려고 그렇게 만화를 그렸다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시대에 한 장정으로서 참가했어야했던 사람의 그런 한계라고 어느 정도 공감해주면서 개인적으로 덮어주고 싶지만, 라바울에서 굶주리고 옥쇄에 내몰렸던 이 시대의 노인도 아닌 후대 세대들이 같은 인식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지옥에 있던 사람으로서 배상'이라는 것도 상당히 시혜적인 인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도 아직도 공공연하게 꺼내지 못하는 동북아에서 전쟁은 끝난적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Lord Be Goja
23/08/24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에서는 못되먹은짓 많이 한 제국주의 침략자인데
(전쟁이 그렇다,제국주의의 압제가 그런거다 정도로 말할수있는)
중국에서 한짓까지보면 그냥 인간 쓰레기들이죠
당시 일본인들의 본성은 일본이나 한반도의 바깥에서 진짜 드러났다고봐요
No.99 AaronJudge
23/08/24 17:01
수정 아이콘
당시 일본인 시선으로 보면
어쨌든 식민지, 우리 땅 vs 외국, 전쟁터

이게 좀 차이가 있지 않았으려나요…
라이엇
23/08/24 16:29
수정 아이콘
전쟁을 겪은 당사자들은 전쟁은 끔직한것이라고 말하지만 전쟁을 겪어보지않는 사람들은 전쟁을 미화하더군요.
23/08/24 16:30
수정 아이콘
ㅠㅠ
이게나라냐/다
23/08/24 16:43
수정 아이콘
반성하지 않는 전범국.
항정살
23/08/24 16:53
수정 아이콘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No.99 AaronJudge
23/08/24 17:02
수정 아이콘
참 당시 일본군은…외부에게도 가혹했고 내부에게도 가혹했고…
비효율과 부조리의 극치….
차라리꽉눌러붙을
23/08/24 17:0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송환선은 일본이 침몰시킨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23/08/24 19:06
수정 아이콘
우키시마호 그건가요..?
23/08/24 20:27
수정 아이콘
우키시마호는 종전 후 일본에서 부산으로 징용노동자와 가족을 태우고 돌아오던 배였고
위의 송환선은 전쟁중에 운행하던 배여서 다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3228233#home
겟타 엠페러
23/08/24 17:52
수정 아이콘
저래놓고 전쟁피해자라는 소리를 할수있는 마인드가 진짜 참...
minyuhee
23/08/24 17:59
수정 아이콘
폭격으로 외팔이가 된 사람도 미국에 복종하는 평화를 마음껏 누렸죠.
45년 여름 귀축영미에 굴복할 바에는 옥쇄하겠다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가을에는 맥아더 쇼군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23/08/24 18:24
수정 아이콘
일본 본토에서 보충역으로 나팔병 보직으로 꿀빨고 있었는데도 하도 구타를 당하니 못버텨서 보직 이동을 신청했더니 라바울 전선이라는 지옥으로 보내버림...
선플러
23/08/24 19:12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퀀텀리프
23/08/24 22:29
수정 아이콘
국가라는 이름의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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