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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2 13:45
80년대쯤에 부모님이 녹화한 비디오 틀어보면 좀 신기하긴 해요 크크 주변 사람들 말투도 좀 다르고 제가 어리긴 한데 말아는데 끝을 다 올리던데 크크
23/09/02 17:16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게 imf,인터넷, 영어라고 봅니다
imf가 터지면서 경제 부흥을 위해서 인터넷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인터넷으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해외문물들을 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화가 더 심해지면서 영어 열풍이 불었습니다 영어 잘하려고 아이를 수술시키는 일도 있었던 시기입니다 모두가 영어 열풍이었던 시기에 영어 발음, 억양은 당연히 우리의 언어생활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인터넷 덕분에 미드가 많이 보급되었고 인터넷 통신체도 영향을 주게 되었을겁니다 또한 2000년대부터 확실히 사회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90년대까지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그런 야만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있었는데 2000년대부터는 그런게 약해지고 문명화라고 해야 하나 그런식으로 사회가 변화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내외부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주고 사회가 많이 바뀌면서 말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 2019년에 지하철에서 부산에서 서울 용산 박물관 견학온 초등학생들을 봤는데 교사부터 애들까지 억양이 예전보다 많이 사라졌습니다 많이 표준어화가 되었더군요 언론매체와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표준어 보급을 한게 서울말뿐 아니라 방언에도 영향을 줬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서울말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 지역의 방언이 많이 변했습니다
23/09/02 14:22
2000년대부터 지금의 말투가 나오네요. 정말 이유가 뭘까요.. 세대교체론이라고 하기엔 임성훈 씨 말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같고요.
보통은 뭐라도 원인을 한두 개씩 꼽게 마련인데 이건 감도 안 잡히네요. 굳이 꼽아보자면, 개그맨 유행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대중의 말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방송이었을 겁니다. 그런 옛날엔 방송 출연자들이 사투리를 쓰면 안됐다고 들었습니다. 이경규씨도 사투리 때문에 성공 못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했죠. 그러다가 군부시대를 지나고 자유로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방송국에서도 점점 사투리나 일상적 말투 사용을 묵인하면서 현재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3/09/02 15:01
개인적으로 동시대 한국인들의 말투나 그런 영향을 가장 많이 준 프로가 무한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 시대에 가장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노출빈도가 많은 방송의 어법을 무의식중에 따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3/09/02 16:05
일상적인 상황 속의 대화가 많았던 무한도전 같은 리얼 예능도 큰 영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예능이라도 짜여진 정극이나 방송용어에 익숙한 예능MC들이 진행을 했으니...
23/09/02 14:59
개인적으로는 참 신기해요. 본인도 그렇고 다들 저 시대를 저와 같이 살아 온 이들인데 어째서 이렇게나 변화가 큼에도 스스로도 딱히 자각을 못하고 있는 건지요. 당시의 특징을 여전히 일부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일종의 흔적에 지나지 않을 뿐 당시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이들은 마치 한순간에 증발이라도 한 듯 전혀 보이질 않아요.
23/09/03 00:28
보통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는 대화가 안 통한다...(물론 돌아가셨겠지만...)
즉, 4세대만 지나면 언어가 바뀌어있다~ 이게 정설이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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