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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1 20:50:53
Name 안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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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fmkorea.com/6383528793
Link #2 https://www.fmkorea.com/6383528793
Subject [유머] AI야 윤동주 스타일의 크툴루 찬양 시를 써 줘


좀 소름돋았는데 원본 시가 있더군요



원본 시랑 비교해 봤습니다....





윤동주/ 사랑의 전당





순(順)아 너는 내 전(殿)에 언제 들어왔든 것이냐?"


내사 언제 네 전(殿)에 들어갔든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殿堂)은


고풍(古風) 한 풍습이 어린 사랑의 전당(殿堂)







순(順)아 암사슴처럼 수정눈을 나려감어라.


난 사자처럼 엉크린 머리를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벙어리였다.







청춘!


성스런 촛대에 열(熱)한 불이 꺼지기 전


순아 너는 앞문으로 내달려라.







어둠과 바람이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


나는 영원한 사랑를 안은 채


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


네게는 삼림 속의 아늑한 호수가 있고,


내게는 험준한 산맥이 있다.







AI가 각색한 시



크툴루여 너는 내 전에 들어왔든 것이냐

내가 언제 네 전에 들어왔든 것이냐



우리들의 전당은

고대의 비밀이 어린 크툴루의 전당



크툴루여 문어처럼 끈적한 손을 나려감어라

나는 용처럼 뾰족한 이빨을 고루련다



우리들의 사랑은 한낱 광기였다



성스런 촛불에 뜨거운 피가 흘러내리기 전

크툴루여 너는 앞문으로 내 달려라



어둠과 공포가 우리 창에 부닥치기 전

나는 영원한 꿈을 안은 채

뒷문으로 멀리 사라지련다



이제

네게는 바다속의 어두운 궁전이 있고

내게는 끝없는 산맥이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선 초중고에서 패러디 시 쓰기 활동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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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킹
23/11/11 21:08
수정 아이콘
크 진짜 시커먼 심해에 잠긴 불가해한 존재의 느낌이 빡 오는데요?
Lainworks
23/11/11 21:15
수정 아이콘
와...
등지고딱딱
23/11/11 21:29
수정 아이콘
바닷 속 궁전
끝없는 (광기의) 산맥
오 세상에...
땅땅한웜뱃
23/11/11 21:33
수정 아이콘
그 전이 해물파전인가
Janzisuka
23/11/11 21:35
수정 아이콘
이상이 쓴다면...
백도리
23/11/11 21:53
수정 아이콘
성스런 촛대에 뜨거운 /열 핏물/불 이 흐르기전에
대목에서 "성스런" 이미지가 같은 단어인데도 확다르게 느껴지네요. 원본은 약간 고결한 이미지면 AI꺼는 게임느낌 크
23/11/11 22:00
수정 아이콘
와...느낌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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