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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3 19:50
용접이 이민이 편하긴 해요
의사는…아무래도 좀 빡세긴 하죠 USMLE가 어렵기도 하고 의료 행위를 잘 하려면 언어능력도 상당해야 하니..
24/03/03 18:53
아니... 입장상 조심스러워서 이번 사태에 댓글을 안 달지만....
진짜 좀 가만히들 계셨으면... 이런 나라에서 못 살겠으면 걍 나가시면 되요.... 이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에요 한국은...
24/03/03 19:07
사실 소아과 의사분들 불쌍하다 이 분들 챙겨드려야 한다는 피지알에서도 많이 나온 얘기죠. 근데 그건 이 사람들도 힘들고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인식하에서 그런건데 다른 힘든 사람들 걸고 넘어지는거 보면...
24/03/03 20:02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애초에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내재화 한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다 의대생 시절부터 안팎에서 뽕 잔뜩 주입해 주죠. 게다가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집단의식 강조하고 군기 잡는 분위기까지 합쳐지면.. 계급의식이 안 생기는 게 오히려 이상할듯
24/03/03 20:53
자기 의대 때 교수님이 의사 아닌 자는 non human-being이라는 얘길 하시더라는 걸 비의사인 저한테 굳이 말하셨던 분이 있었던걸 보면 교육도 문제죠..
24/03/03 19:07
아니 소아과의사가 용접배우는걸 뭘 어떻다는건지??
아이고 우리나라 큰일났네라고 바들바들 떨라는건지.. 의사들의 사고는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네요.
24/03/03 19:13
의사들만큼 집단적 사고 체제가 강한 집단이 없죠. 대입때부터 외부 집단과는 교류할 일이 없으니까요.
저런말 하는 게 선민의식이라는 생각도 별로 없을 겁니다. 의사들끼리 저런 말 하면 사이다라고 할걸요 크크.
24/03/03 19:38
페북 가보니
나는 나의 능력이 허락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의료직의 명예와 위엄 있는 전통을 지킨다. 글의 주술이 하나도 안 맞는거 같은데, 이런 분을 스피커로 내세워도 괜찮으세요?
24/03/03 19:46
저런 직접 몸으로 하는 노동들을 지속적으로 말하는거에서 평상시 마음속에 얼마나 저런 종류의 직업을 의사들이 하대하고 있었는지 계속 느끼게 해주네요.
24/03/03 19:49
얼마나 타 직업을 하찮게 여기면 저따위 발언이 나오나요.
평생 책상물림이었던 인간들이 한 두 달 깔짝 배워봐야 현장 나가면 용접공은커녕 그 시다로도 안 써주는데 크크크
24/03/03 19:51
이번 국면에서 '의사들이 일방적으로 당하는데 이게 맞나?' 하는 데 까지만 갔어도 여론 바뀌었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강대강 국면에 금방 피로감을 느끼니까요. 근데 이번에는 장작 지피는 솜씨가 아주..
24/03/03 20:06
이런 나라에서 살기 싫으면 용접 배워야 하나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똑똑한 양반들이 왜 저런 멍청한 글을 쓰지..
설령 용접 배워서 해외 간다고 해도 수입이 대한민국에서 의사 하는 것만 못할텐데?
24/03/03 20:09
이렇게 첨예한 상황에서는 말이라도 공손하게, 곱게 해야한다는 개념자체가 희박한 분들이에요
자게에만 가도 이 와중에 준엄하게 국민들도 희생해야한다, 한의사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로 소신발언 일침놓는거 보세요
24/03/03 20:10
명언 +1
오늘 시위중에는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우리는 공공재가 아니다! 우리는 [공무원]이 아니다! 라는 어록도 남겼더군요. 기사로 박제되었던데, 여기서 공무원을 같은 라인에 두네?
24/03/03 20:16
가만 보면 우리나라가 되게 웃긴 게...
독일차는 뭐 작업자가 볼트 조이는 것 부터가 다르다느니...이탈리아, 프랑스 장인들이 만든 명품... 이런 거 되게 좋아하면서 정작 자국내의 기능인이나 몸 써서 일하는 사람들은 몹시 천하게 봅니다.
24/03/03 20:20
유게 내용 아닌 건 차치하고,
문맥만 보면 소아과 희망 없는 나라가 싫어 용접으로 이민 간다는 글인데, 업종 얘기부터 나오는 것을 보면 인식이 나락 갔네요.
24/03/03 20:32
용접이 나오는게 아니고 이민 간다는 얘기가 나와야죠
용접 새로 배워서 가는게 이미 하고 있는 의사로 가는거보다 쉽다고 생각해야 저런 발언이 나오죠
24/03/03 20:44
[이런 나라에서 살기 싫다]와 [의사가 용접을 배운다], 그리고 이걸 일종의 충격요법으로 사용해서 SNS에서 배포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의사가 용접을 하는 일]이 통탄할 노릇이라는 것으로 읽히기 정말 쉽죠. 문맥을 고려하면 당연히 업종 얘기가 나올 수밖에요... 실제로 회장님이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4/03/03 21:09
용접이 개나소나 할 정도로 쉬운 일도 아닐텐데 만만하게 보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기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것일 수도 있고 둘 중에 하나죠
전자면 인식수준이 어처구니없는거고 후자면 꼴값떤다 싶네요
24/03/03 21:00
그 수학강사 중에 주 모시기도 비슷한 말해서 사과문 올리고 하지 않았나요???
의사가 상위권이고 상류층이라고 저 사람은 자기가 어떤 말을 잘못한 건지 자각도 못하겠죠
24/03/03 21:05
파묘 흥행의 1/10은 건국전쟁이 만들었고
의사에 대한 반감의 1/5은 본문의 인간들이 만들었다고 봅니다. 저는 그 1/5 중 하나입니다.
24/03/03 21:12
정부의 막무가내 이니시에 맘에 안들어서 그나마 의사들 편좀 들어주고싶어도
진짜 선민의식? 우월감? 사회부적응적인 윗선 발언들 보다보면 정떨어지긴해요.
24/03/03 21:25
안보이게 선진국중에 소아과 희망이 있는 나라가 별로 없다는 흐름이 생략된거로 볼 수도 있어보이네요.
후진국 깔보는 시선이 겹쳐있을 수도...
24/03/03 21:35
기왕 배운다면 co2말고 알곤 이나 특수 혹은 이종금속 용접이 나을거에요. 레이저 용접은 기계가 하니 의료용 레이저 다뤄봤으면 용어는 비슷하니 배울수 있는 토양은 있다고 봐야겠죠
24/03/03 21:39
덕분에 챌린지 했을 때 진작 학습했어야 할 내용을 당시 어줍잖게 언론이나 몇몇 단체 등이 편들어주는 바람에 학습이 전혀 안 됐죠.
24/03/03 22:54
그동안 의사들도 자기네들의 능력 보단 정원통제 덕분에 누리며 살아왔던걸 잘 아니까 2천명 증원에 저렇게 경기를 일으키는거죠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24/03/03 23:15
오늘 티비 뉴스에 의대생 학부모가 남들보다 엄청 공부하고 인턴과 레지를 10년 넘게 공부해서 전공의 하는데 왜이러냐고 했죠. 의사들의 명분이 마치 자신들의 개인사와 엘리트 의식에 찌들어있는거 같아요. 보통 직업의 보장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명분은 거짓말을 하더라도 국민들의 이득에서 나오는 의견이 나와야 하는데, 의사는 그러지 않은거 같아요.
확실히 의사는 의사와 의사 아닌 사람으로 나눠서 세상을 보는거 같습니다. 우리 같은 의사 이외의 국민들은 아프면 의사 선생님에게 진찰받고 돈을 지급하고 생명 연장하는 존재들이죠. 이번에 정부가 강하게 의사들에게 철퇴를 내렸으면 좋겠어요. 의사도 어디든 부품처럼 갈아 끼울 수 있다 정도는 이번에 보여줘야 합니다. 극단적으로는 이참에 제약회사 중심의 의사 노동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24/03/04 00:20
아이구 용접같은 천한일 할 정도로 의사님들 힘드섰구나 아이구
수가제도 잘못됐니 뭐니 같잖은 핑계대지 마세요 진짜. 정말 그게 문제 핵심이고 본질이었으면 사방팔방에서 이런 개떡같은 대응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24/03/04 00:25
...??? 얘네 공부 잘하는 애들만 가는게 의대아닌가...
공부만하다보니 사회돌아가는 눈이 없나...? 이런거 볼때마다 저쪽에도 빌런들이 존재하는거 같네
24/03/04 01:03
의외로 사회 밑바닥과 부대끼는 판사, 검사들도 똑같습니다.
그냥 그래도 되니까 저러는 겁니다. 고위공무원도 의외로 정치가면 처 발리는 이유도 마찬가지고. 의사만 저런게 아닙니다. 한국 사회에는 저래도 되는 직업이 있는 것 뿐입니다. 그 중 눈치빠른 몇몇만 정치인으로 성리하는 거고, 전 근대 사회의 귀족과 마찬가지에요. 관통하는 진리는 단 한가지 입니다. 그래도 되니까. 차라리 저분들보다 10배 100배 버는 사업가가 더 세상살이에 눈치 잘 돌아갈겁니다. 저분들은 더 많이 벌어도 그러면 안되니까.
24/03/04 01:03
지대가 높은 업종 종사자가 파업하면서 직종조합장 선거에서 득표를 노릴때나 할것 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면 여론 반응이 좋을수가 없죠......
24/03/04 01:21
불쌍한 쪽보단 아는 거 많고 실제로 능력 있다는 자뻑 스탠스가 더 유리할 것 같은데
실제로 안 같은데 왜 같은 척 해서 자존심 밖에 없는 대중을 건드나요
24/03/04 02:57
언플 하는거보면 진짜 좀... 안타깝네요.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대충 알겠는대 전달되는건 ABCD중 AD뿐이니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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