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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3 12:38
저 분이나 다른 사람이 적응 안 된다는 거랑 데갠님이 썼고말고는 별 상관은 없는거같아요..
저도 요새는 그렇게 쓰는걸로 바뀌어가나보다 어원은 어원이고 용례는 용례지 하고 생각하긴 하는데 "나는 둘다 썼는데" 는 왜 쓰신건지 잘 모르겠네용
24/04/03 13:17
하고 싶은 말은 (주변미터지만) 꽤나 오래 전부터, 양쪽 용례로 쓰는게 보편적이었다는 의미였습니다. 전 오히려 처음부터 양쪽 의미로, 흔하게 쓰이는 말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한자가 반대라느니 적절한 표현이 있다느니 하는건 유행어에 그런걸 따지는게 짜치고...뭐 환경에 따라 자주 안쓰는 말일 수 있고 적응이 안될 수도 있지만요.
24/04/03 14:35
우리가 지금 표준어로 쓰는 말 중에도 그런 말이 많고, 언어가 원래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rukawa님은 그런 언어의 특성에 대해 무지하신거죠.
24/04/03 15:09
기껏 드는 예가 옥동자입니까? 웃기지도 않네요.
옥동자는 단순 명사고 추노는 문장입니다. 단순히 예쁜 아이라는 명사를 의도적인 반어로 못생긴 아이에 쓰는 거랑, 목적어와 동사로 이루어진 문장을 동사는 반대로 해석하고, 목적어는 주어로 바꾸는 게 같다고 생각하는 수준이 제 무지함을 지적할 만한 수준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수정은 뭐요? 제가 성격이 까탈 스러워서 아 다르고 어 다른 거 같아 표현을 종종 수정합니다만, 논조를 바꾸진 않습니다. 쓸데없는 걸로 호도하지 마세요.
24/04/03 15:03
멀쩡한 주장이나 판단력이 없는 사람을 보고 그 감상을 표현할 때 '주책없다'라고 하는데, 이걸 '주책이다'라고 잘못 쓰는 사람들이 많았었죠. 그런데 그걸 틀리게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결국 국립국어원에서 완전 반대 뜻이나 마찬가지인 주책이다까지 맞는 걸로 인정하고 복수표준어로 만들어준 사례가 있습니다
24/04/03 15:12
아무튼 나한테 불리하니까 기껏 드는게? 웃기지도 않다?
그러면서 드리프트한 궤변은 명사라서 동사라서 안된다? 정말 무식하신 분이네요! 님은 웃기지도 않다고 하셨지만 저는 님이 웃겨요!
24/04/03 15:14
이보세요. 피지알 꽤 깨끗한 사이트라고 알고있어서 최근부터 활동하고 있는데,
님 계속 함부로 저한테 인신공격성 단어 자꾸 내뱉는데, 욕나오게 하지말고 걍 꺼지세요. 결국 마지막 순간엔 논지는 없고 관심법 기반의 인신공격만 하는 주제에 무슨..
24/04/03 15:19
아니 무지 밖에 안된다고 처음 말한 것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며 수정해서 예시라 돌라던 것도 웃기지도 않다며 비아냥거린 것도 님인데 저는 끝까지 젠틀하게 썼어야 했나요...? 깨끗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용례가 변했나...
24/04/03 15:25
그러니까 그 정도 피해의식에 독해 수준이면 걍 하던 거 하시라고. 뭐 아는 게 좀 있나싶어서 상대한 내 잘못이니.
위에 로즈헤어라는 분 댓글 있죠? 저 분 댓글에 내가 어떻게 대댓글 달았는지 보세요. 저렇게 제대로 했으면 그러지도 않았음.
24/04/03 11:58
본문 설명에 잘 비꼬고 있네요
'역사적으로도 노비들은 한자를 잘 읽지 못했으니 다소 잘못 사용하고 있더라도 가볍게 웃어 넘길수 있겠다'
24/04/03 10:32
암묵적 조건은 무슨...pacta sunt servanda.
꼰대스러운 오지랖일지는 의견이 갈릴지 몰라도, 그냥 도망간건 여지없이 잘못한거죠.
24/04/03 10:33
왜 추노?? 그냥 '런' 이란 표현이 있지 않나요? 예전에는 언더웨어 까지 언급했는데 요즘은 안 쓰는거 같고...;;
그나저나 첫 카톡은 충분히 받아들일만한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처럼 예상못한 힘듬도 아니고 충분히 예상되는 노가다 현장에 가서 일하다가 런치는건... 그냥 본인의 가치를 본인 스스로 만드는게 아닌가...
24/04/03 10:33
당연히 2번이 맞는 말이지만 저 아저씨가 일하는 중에 어떻게 대했을지 몰라서 판단 내리기가 어렵네요. 상황에 따라 그냥 차단해버리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으니. 물론 그래도 그만두겠다는 톡은 남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4/04/03 10:40
꼰대니 진상이니 이런 것이 통용되지 않는 쪽이죠. 그만둔다, 끝낸다 이럴 때는 말을 해야지 이런 거 좋게 보고 이해하는 사람이 전세계에 0.1%나 될까 싶습니다.
24/04/03 10:40
지방 기숙사 있는 공장들에는 야반도주라는 표현을 많이썻죠. 근데 에휴, 예전에 같이 일했떤 동생은 진짜 지가 잘못을 해서 2천 이상 손해를 끼쳣고, 같이 일하는 여사님들이라고 아주머니들 계신데 그거 덮어줄려고 1주일 야근 해서 메꿔주고 했는데, 한 2주 뒤에 그냥 금요일 밤에 관둔다고 문자 하나 두고 짐 싹 뺴서 도망가더라구요.
24/04/03 11:27
요즘세대니 어쩌니 하는데 요즘세대 대부분도 이상하다고 생각할걸 모두 꼰대에 대한 대응이라고 포장하는것 같아요.만약 진짜 요즘세대가 다 그런거면 요즘세대 전체가 잘못된거구요.
24/04/03 11:10
종종 단기로 일용직을 구하는 입장이긴한데
저건 아니더라도 요즘 진짜 그냥 연락두절이 많습니다. 스케쥴 잡아놓고 그냥 잠수면 참(...) 아무튼 근래들어 이게 사회초년생의 메타인가 하고 그냥 속으로 욕만 엄청합니다.
24/04/03 11:24
1. 어차피 받아야 할 돈 안받는 암묵적 조건으로 탈주한건데 -> 응 그런거 없고 노동부에 진정넣는 시댑니다 (.....)
그리고 회사도 왠만하면 탈주했어도 임금 지급하고 있죠, 안하면 진정 넣어서........
24/04/03 11:47
추노 자체는 많이 쓰는 거 아는데 피고용자 입장에서 정말 '스스로 도망치는 행위'란 뜻으로 많이 쓰나요? 진짜라면 그거 참 신기하네요..
24/04/03 11:56
많이씁니다 아니 그냥 말없이 안나오는 행위= 추노
라고 거의 굳어졌습니다 생산직갤가면 지역별로 추노기업 이런식으로 회사리스트도 있습니다,,,
24/04/03 12:03
의미 자체는 처음부터 그거였죠. '스스로'라는 뜻이 있냐없냐가 문제고. 써주신 댓글도 보면 그래서 스스로라는 뜻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굳어졌다는 건지 뭔지 헷갈리네요. 정공법님도 그렇고 저 위에 다른 분들도 그렇고 표현이 다소 부정확하고 이중적인 것 같습니다. 밑에분처럼 기다 아니다 정확히 해주셨으면 좋겠는디..
24/04/03 13:31
사실 드라마 추노에서 파생된 신조어에 가깝다고 봅니다. 거의 동음이의어에 가까워요.
추노했다(쫓았다)->추노했다(도망갔다)로 변형됐다는 것보다 추노(드라마) 했다 로 처음부터 만들어진 별개의 단어에 가깝습니다. 비슷한 예시로는 드림팀->어벤저스 같은거?
24/04/03 12:08
타인을 NPC정도로 생각하는 문화가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는 것 같고요.
문제는 그와중에 나는 공감받고 배려받고 이해받고 격려받아야 하는 감성은 풍부해졌다는 점...
24/04/03 12:04
남자답게 퇴사하겠다고 말해도 상급자들이 남자답게 그래 잘 가라 라고 하는경우는 별로 없죠. 그래도 문자나 카톡같은 서면상으로라도 말 하고 나가는게 맞는거라고 봅니다.
24/04/03 13:09
추노 보다는 잠수, 탈주가 정확한 표현 같지만, 아무 의미없죠.
근로계약도 엄연히 계약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소한 문자, 카톡, 전화 등으로 통지하고 퇴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4/04/03 13:10
언어는 참 어렵네요. 언어는 살아 있다고도 말하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변하고 그 뜻이 순화되기도 때로는 나쁘게 변하기도 하는데
지금처럼 '추노'같은 틀린 표현도 자연스럽게 쓰여지다 보면 어느샌가 '추노'로 자리잡힐것만 같은데 내가 혼자 아무리 아니다 라고 말한들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건 참 힘든일인 것 같습니다.
24/04/03 13:28
애초에 추노가 한자어를 쓴다기 보다 드라마 제목에서 파생된 신조어에 가깝다고 봐서.....
노예제도가 있을 시절에 쓰던 추노와는 동음이의어에 가깝다고 봅니다.
24/04/03 13:40
추노 드라마를 보셨겠지만 추노 드라마는 이다혜(옛 노비) 잡기 위해 추노꾼(장혁 외 2인방)이 된 뭐 그런 내용이라
드라마에서 추노의 의미가 기존과 다르게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적어도 드라마 나오던 시점에는 말이죠. 뭔가 표현이 입에 착 붙고 드라마에서 언급되기도 하고 하니 그냥 그렇게 쓰여지는 그림인것 같은데 어쨌든 적응은 잘 안돼죠
24/04/03 13:54
아뇨 아뇨, 그냥 '노예가 도망감' 이라는 상황을 따온 밈인거죠 그걸 가지고 디테일 하게 따지면 추노는 노예쪽이 주체가 아니고 이러는건 음, 재미 없잖아요.
24/04/03 14:34
그냥 추노 = 탈주 = 런 이렇게 쓰인 게 무지 오래 돼서 굳어진 겁니다. 추노 드라마부터가 엄청 오래된건데 이거 안본 사람들도 그냥 쓰죠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긴데 추노의 추는 추격/추적의 추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추리/추천에 쓰는 추로, 추노는 노비를 쫓는 게 아니라 잡은 노비를 원 주인에게 돌려주는 의미였다고 하네요
24/04/03 14:36
저걸 보고 2번이라고 생각하는 게 유머네요.
맘 같아선 쌍욕 하고 싶은데, 일손은 모자라니 좋게 말하면 돌아올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억지로 참고 있는 것 같은데..
24/04/03 14:56
나이 들어갈수록 의사표명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금전관계, 업무관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인간관계, 이성관계도 포함해서요.
'노가다 혹은 알바 힘들어서 그만두겠습니다.'라고 간단하게라도 알려주어야 고용주 입장에선 미래 인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잠수를 타면 대체 얘가 어떻게 하려는 건지 감도 안 잡히고 새로운 애를 구했을 때 얘가 돌아올 수도 있고.. 하는 막막한 상황에 빠집니다. 사실 그런 것까지 고려를 못할 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모든건 습관화됩니다. 간단한 업무에서 저러면, 인간관계에서도 회피하기 위해 잠수타는게 버릇이 될테죠.
24/04/03 15:19
아.. 제가 말한 건 저 아저씨가 저렇게 말하는 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충고가 아니어 보인다는 얘기일 뿐이에요.
님이 하신 말씀 다 당연한 정론인데, 그걸 모르는 게 아닙니다^^;;
24/04/03 15:23
요새 명사에다가 OO하다 붙여서 OO했다 하는식의 밈 많이 쓰는데(정몽준이 정몽준했다)
추노했다도 추노(장혁이 노예를 쫓아가는 드라마제목)하다(그런 상황을 만들었다) 뭐 그런 느낌으로 쓰면 될것같긴해요 이게 불편하면 뭐 요새 커뮤생활 못하죠 1도없다 < 부터 뭐..
24/04/03 16:13
추노가 언제 방영된건데... 저 용례는 그냥 그렇게 굳어졌죠.
아.. 그럼 너무 어려진걸까요? 애초에 추노를 모르는세대일수도 있겠네요 크크크 급식사이트가 됐나봅니다
24/04/03 17:29
그냥 아재들이 원뜻에 집착하는거죠
한자교육이,,,필요하다,,,,이넘들,,, 이런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새로 늙은 적이 없고 젊어진 적도 없고 (비꼬신 것 같긴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계속 노인사이트에용
24/04/04 08:13
추노했다는 말 듣긴 들어봤습니다. 알바사이트에서 많이 쓰죠. 근데 추노했을때 임금 포기하는건 옛날 이야기이고 요새는 추노한 마당에 회사에 이야기하기 불편하니 회사에 연락안하고 바로 노동부에 임금체불로 민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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