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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5 17:19
저 고등학생 때만 해도 학교 증축하는데 애들 동원해서 일 시켰습니다. .
하루는 철 파이프 옮기는데 다른 애 입에 정통으로 박아서 강냉이 다 털리고 앰블타고 갔죠. 지금 그랬으면 학교가 남아 있었을지...
24/04/15 17:20
중학교 때 운동장에 화단 만들고 잔디 옮겨 심은 기억이 나는군요.
학교 재단이 소유한 산에서 장미 캐고 나무 뽑아오고 같은 재단 고등학교에서 잔디 뽑아다 심고... 최근에 가보니 아직도 유지되고 있더군요.
24/04/15 17:46
지금 아이들도 꽃심기 나무심기 자기 교실 청소 정도는 경험상, 좋은 습관 들일겸 해볼만하다고 보지만 그떄는 집에서 모종을 가져와야 했고 교무실 교사화장실 청소를 해야 했다는게...
24/04/15 17:55
저도 폐품 때문에 신문지 싸가고 난로관리 정도는 했어도 저렇게까지 노가다 작업을 해본 적은 없긴 하네요.
어차피 요즘엔 학부모들이 신경을 안 써도 저렇게 시켜먹을 애들 자체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지만...
24/04/15 17:58
제 국딩 3학년 때 했던 일이네요. 학교 바닥에 벽돌 깔기, 시멘트 바르기.. 그리고 여자 교장 세차를 매일 매일 해야했는데.. 반에서 산수 제일 못 하는 얘들 4명 차출해서..예 제가 거기 포함 ㅜㅜ
24/04/15 18:03
제가 초등(국민)학생일 때는 학교 확장 공사를 할 때 포크레인이 와서 학교 옆 언덕을 파면 학생들이 삽으로 흙을 리어카에 쌓아서 옮겼습니다. 리어카 밀다가 너무 빨리 미는 바람에 앞에서 조종하던 녀석이 깔려서 크게 다칠 뻔도 했었는데 다행이 경상으로 그쳤었죠. 중학교 때에는 시멘트로 교내 길도 깔아보고, 반 대항 벽돌 나르기 시합도 했었죠.
24/04/15 19:05
옆에 아파트 단지가 새로 생기고 학교가 새로 하나 더 생기면서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애들 일부가 그쪽으로 전학가게 됐는데, 그 학교 책걸생을 애들이 다 옮겼던 기억이 납니다.
24/04/15 19:37
완공되지 않은 학교 주제에 입학생을 받는 바람에 저희 선배들이 수업은 절반밖에 못하면서 미완공 교사에서 잡부일로 체육점수 및 기타과목 점수들을 평가받았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24/04/15 21:49
제가 초등학교 (국민학교) 때에는 당번이 석탄 부스러기를 뭉쳐서 조개탄을 만드는 걸 했었죠..
아아 생각해 봤더니 나무 바닥에 왁스칠도 했었군요.. 고등학교때에는 교련시간에 운동장에서 자갈을 밖으로 던져서 (학교를 만든지 얼마 안되서) 운동장을 깨끗하게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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