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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21:07
대단하네요 리스펙! 근데 부모님이 어느 정도는 아셨겠죠? 중3이 고3 수학까지 다 마스터했으면 학원이든 독학이든 모를 수가 없을텐데 100점까진 예상 못 하셨겠지만 크크 대학가면 누나들 많이 홀릴 듯
24/05/23 21:24
똑똑한거야 말할 것 없고,
저나이에 주변과 다른 판단을 내리고 부모님을 설득해서 실행을 할 정도로 판단과 실행력도 좋고, 체형도 괜찮을 것 같고 어깨 얼굴 비율도 좋아보이고, 훈남스타일로 잘생겼는데.... 체크 코트? 크크크 수능이 아닌 수능[수학]으로 딜 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크크
24/05/23 22:00
저런 재능이 시대마다 꽤 있었을텐데
요즘은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의 폭이 넓어서 저렇게 본인이 능력과 판단력이 있으면 초패스트 일합승부도 되네요. 심지어 요즘 시대니까 저런 비범한 사람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세상 진짜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얘기한 건 수학이니 재능이 저거 외에 또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면 진짜 난놈 그 자체네요 신기합니다
24/05/24 00:12
좀 초를 치자면...
30년 전 이었다면 물리학과를 갔을 인재가..... 심각하긴 합니다. 저런 분들이 의대를 안가야 국가가 더 발전할텐데.
24/05/24 10:32
일단 30년 전이면 물리학과가 탑은 아니었고...
30년전과 비교해서 지금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이나 국력이 딱히 발전한 것 같지 않다고 보신다면 심각하게 현실 감각이 없으신 겁니다.
24/05/24 10:49
그렇게 물리학과, 서울대 공대를 갔던 분들이 별다른 대접도 못 받고
IMF 때 줄줄이 잘려서 순식간에 실업자 되고, 0.1% 아니면 대기업 나와서 이사까지 하고 퇴직해도 평소에 제테크 잘 해놓지 않았으면 90살, 100살 시대에 노후가 불투명합니다. 국가를 발전시킬 인재라면 그에 맞는 대접을 해 줘야 하는데, 딱히 그런 거 없잖아요. 40, 50대 되면 명퇴당할 까 걱정하고, 사내에서 라인 잘못 타거나 정치에서 밀리면 옷 벗을 각오해야 하고. 국가 입장에서야 물리학과, 공대 가는 게 좋겠지만 개개인 입장에서는 내가 상위권 대학 정교수나 되거나,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거나 삼정전자 사장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의대 가는 것에 비해 좋은 판단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일단 사회적 분위기가 의대 >> 서울공대가 되어버린 이상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의대에 안 갈수가 없죠. 본인 성적이 충분했지만, 의대를 가면 그걸 구구절절히 누구한테 설명할 필요 없이 누구나 "아, 얘 진짜 공부 잘 했겠구나" 하겠지만, 본인 선택으로 공대에 가면 평생 본인이 의대 갈 수 있었는데 안 간 거라고 얘기해야 하니까요.
24/05/24 11:00
쓰신 글의 앞부분은 대체로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만, 아랫부분은 좀... 애들이나 대학교 입학 성적 가지고 의대 갈 수 있었는데 못 갔느니 어쩌니 따지는 거지, 그런 이야길 무려 '평생' 하고 다닌다면 그것도 참 딱한 인생이네요. 나이가 좀 되었으면 자기가 이룬 업적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거죠.
24/05/24 11:27
딱한 인생과 별개로 원래 사람본성이 다 그렇습니다. 나이 60, 70이 돼서도 본인 학벌에 자부심을 가지고 동문회를 나가는 게 사람들입니다.
옛날이라고 딱히 다 물리학, 전기공학에 관심이 있어서 간 것도 아닙니다. 그냥 거기 가야 본인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19년동안 오로지 좋은대학 가려고 치열한 경쟁 뚫고 올라왔는데, 굳이 입결이 더 낮은 곳으로 갈 학생들이 별로 많지 않죠. 본인이 똑똑하다는 걸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는데요. 그리고 본인 업적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상위 1%라고 해도 대부분 평범한 월급쟁이고, 스타트업 대박이 나거나 초대기업 등기이사가 되거나, 슈카처럼 유튜브로 초대박을 치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심지어 그 스타트업도 서울대 출신이면 똑같은 사업계획서를 적어도 펀딩 받기 훨씬 유리하고, 초대기업 등기이사도 서울대 출신이 훨씬 유리하고, 심지어 슈카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라는 배경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데요. 물론 그런 거 다 극복한 사람도 있지만 훨씬 더 쉬운 길을 갈 수 있습니다.
24/05/24 07:20
저런 사람이 의대를 가는 게 맞나요? 공부만 잘한다고 의대 가는 건 좀 별로네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데 물론 공부도 잘 해야 겠지만 사명감과 봉사심이 있는 사람이 가야 한다고 보는데. 요즘 너무 성적만으로 줄세우는 듯 하네요.
24/05/24 09:38
예전이 언제늘 말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성적 좋으면 무조건 의대간다 이런 생각이 주류는 아니었죠. 적성과 흥미도 고려했고 의대갈 성적되어도 생명을 다룬다는 점에 대해 부담 느끼는 학생들은 다른 선택지가 많았죠. 요즘처럼 의대가 어떤 곳인지 고민없이 돈많이 번다는점때문에 성적 순으로 가지는 않았어요. 배금주의 문제죠.
24/05/24 07:56
머리 좋은 친구들이 기초과학이나 공학으로 가야 할텐데
그냥 돈 많이 버는 직업 선택한게 국가적으로는 손해내요. 저 친구 뿐만이 아니죠.
24/05/24 09:35
본인한테는 최선이 됐네요. 굳이 다 아는 걸 고등학교에서 몇년이나 더 배울 필요가 ㅠ.ㅠ 저 때 친구들은 그 영재고 과학고 들어가는 게 목표인 애들이 많은데 거기 입학 정도는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가 부럽기도 얄밉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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