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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12:57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인불체자들이 그냥 픽하고 죽어버리는 일이 가끔 있답디다. 심혈관 쪽 문제로. 저희도 재수없게 단속된 사람이 그 꼴 나서 뒤집어 쓸 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음식에 기름 많이 써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중화요리 집에서 먹어보면 차를 함께 주는데, 그 차가 한번만 입을 헹궈봐도 기름기가 사라질 정도죠. 그래서 중국인들은 큰 문제가 없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불체자들은 차까지 챙겨마실 수가 없으니까, 그냥 기름만 퍼먹게 되다보니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게 제 그냥 짐작입니다. 근거 전혀 없습니다.
24/07/13 13:26
제가 차는 안좋아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그런 입가심에 좋은차가 있다면 오히려 기름을 더 많이 먹지 않을까요? 콜라없으면 버거와 감튀를 같이 먹기는 힘든 사람이 많은거처럼요. 일단 배에 일어간 기름까지 차가 정화하는 개념은 아닐거같아요
24/07/13 13:51
차를 마신다고 기름이 사라질 수는 없고.. 기름진 것을 많이 먹는 식습관+ 불체자 신세라 건강 관리를 평소에 하기가 너무 어려움의 콜라보일 겁니다.
24/07/13 20:17
심혈관계 효능이 있다는 차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짐작인데... 제 생각이 맞을리는 없죠. -_-::
아무래도 그 양반들이 건강관리를 할 것 같지는 않죠.
24/07/13 12:10
원글쓴이는 일본식카레집가서 왜 손으로안먹냐고 따지나요? 음식이 그 나라에 맞게 변하는게 한두번인가
베이스가 사골국물에 육수와 채수가 우려진 국물을 안먹는게 손해아닌지
24/07/13 12:45
중국에서도 마라탕 국물 잘 먹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고 국밥처럼 캬~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딱 짬뽕 먹을 때 떠먹는 정도는 되겠네요. 국물 음식이 아닌 건 마라탕이 아닌 마라샹궈겠고, 마라탕 만들 때 넣는 화~한 기름일 花椒油는 안 먹는 기름도 아니고 집에도 간장처럼 사두고 이런 저런 요리에 사용합니다. 마라탕 자체가 가게에 따라선(대체로) 야채를 제대로 안 씻는 등 비위생적이다와 아주 많이 서민 음식이라는 인식은 있어요. 또 한 30년 전에는 애들 학교 교문 앞에서 더 비위생적으로 팔던 음식은 맞습니다. 당시 얘기죠. 정보성 있을까 싶어 남겨둡니다.
24/07/13 13:02
네 그런데 써 놓고 다시 보니 원문의 국물요리를 제가 좀 잘 못 해석했네요. 마라탕이 국물이 있는 요리는 맞지만 훠궈/샤브샤브 같이 내용물을 건져 먹는 데에 중점을 두는 거지 곰탕처럼 우려낸 국물을 즐기는 국물요리는 아니니까요. 그래서 마라탕국밥은 한국화 된 음식이긴 하네요. 바로잡습니다.
24/07/13 13:36
중국에도 마라탕 프랜차이즈 있는데 거기도 재료 익혀서 건져먹는 식이 아니고 우동그릇 같은데 재료 다 섞어서 사발째로 먹습니다. 물론 밥은 안말아먹죠. 훠궈 샤브처럼 핫팟 놓고 실시간으로 재료넣어먹을때는 국물 잘 안먹고요.
24/07/13 13:37
요새 동네마다있는 양산형 마라탕집들은 '중국향첨가 즉석 불짬뽕국'이라... 한국식 국물요리로 로컬라이징이 완료되었다고 봐야...
가끔, 뒤통수와 혓바닥을 망치로 두들겨대는 듯한 매운맛과 콧속을 질주하는 한국에서는 맡아보지 못한 향신료들의 향연을 느끼고 싶을 때마다 좀 아쉽긴 합니다. (그나마 가까이에 라공방이라도 있어서 망정.)
24/07/13 14:00
1)옛날 원조사천마라탕은 국물이 훠궈육수베이스라(소기름) 안먹었다.
2)1990년대에 중국 동북지역에서 사천마라탕을 국물도 먹을수 있게 개량했다. 3)2000년대부터 동북식 마라탕이 서서히 전국구 메뉴가되었다. 4)동북식 마라탕이 점유율 1위먹으면서 사천에도 국물을 먹을수 있는 마라탕이 많이 생겼다. 5)한국 마라탕은 동북식 마라탕이 현지화된 요리. 결론: 한국마라탕국물은 뼈해장국이랑 비슷한 조미료+사골농축액베이스라 먹어도 문제없다.
24/07/13 14:40
예전에 먹은 훠궈 국물은 먹기엔 좀 거북했는데
요즘 나오는 1인사발 마라탕은 사골육수같아서 건더기랑 같이 먹으면 맛있더라그요 요새 1주일에 한번씩은 동네 마라탕집 돌아다니면서 먹는거 같아요
24/07/13 16:11
마라탕이 훠거변형이 아니군요.
대만에서 제일 유명한 훠거집갔다가 그 집 앞에 있는 대형 통의 정체에 대해 얘기듣고 훠거는 손도 못 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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